[수원 모수길] 화서역-서호천-광교산-수원천-화서역
모수길은 수원팔색길의 제1길이다. 그중 가장 긴 코스로 약 7시간반 정도가 걸리는
데 물론 한번에 돌 수도 있지만, 초여름 코스로는 약간 부담스러워 2회에 걸쳐 나눠
걷기로 한다. 수원 둘레길에 대표적 코스로 그런대로 만족스런 걷기코스다.
------------- 오늘의 코스소개 --------------------
□ 등산코스 : 화서역-서호천-광교산-수원천-화서역
□ 산행날자 : 2018년 5월 31일(목), 6월 7일(목) 이틀간.
□ 시작지점 : 1호선 화서역 5번출구
□ 걷기난도 : 하급
□ 소요시간 : 약5시간 (휴식포함)+3시간
□ 날씨온도 : 14 ~28도. 흐림(5월31일목), 18~28도 맑음(6월7일목)
[ 모수길]
물길 의 근원이다 하여 백제시대부터 모수국이라 불렸던 수원의 대표 하천인 서호천과
수원천을 따라 도심 속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길
볼거리
-광교공원 : 광교산 초입에 조성된 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
-서호(서호공원) : 1799년 화성의 농업 진흥을 위해 조성된 서둔의 수리(水利)시설인 축
만제이며, 항미정·여기산과 어우러진 경관과 풍치가 아름다운 호수
-수원천, 서호천 : 수원의 4대 하천에 속하는 곳으로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많이 이용됨.
노선경로 -총 거리 22.8㎞ 7시간 40분
광교공원 → 화홍문 → 수원화성박물관 → 팔달문시장 → 수원천 → 수인선협궤열차
길 → 잠사과학 박물관 → 서호(서호공원) → 서호천 → 노송마을 → 광교산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및 거리
-발췌출처: 수원시
http://www.suwon.go.kr/sw-www/deptHome/dep_env/env_05/env_05_04/env_05_04_02/env_05_04_02_01.jsp
[오늘의 코스]
원래 광교공원에서 시작하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자신의 편의에 맞게 시작하면 된다.
나는 들머리로 교통편한 1호선 화서역에서 시작하여 날머리로 팔달시장을 잡았다. 여
기는 뒤풀이하기도 좋고, 귀가 전 물품을 구입하기도 편해서이다.
[수원팔색길 전체안내도]
----------------------------------------------
[31일: 화서역-서호공원-서호천-광교산-팔달시장]
11시 46분, 1호선 화서역 5번 출구로 나왔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경치좋은 서호공원이
나오고, 앞에 웨딩팰리스와 수원성감리교회가 보인다. 공원호수쪽으로 걷다보면 선거
연수원 표시판이 보이는데,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올라가 모수길을 시작한다.
갈래길 좌측 하천으로 내려가면 곧 화산교란 다리가 나오고, 이어 서호천을 흐르는 하
천코스가 계속된다.
날은 덥고, 한여름같지만, 물흐르는 소리며 화사한 꽃들이 있어 마음편하고, 자주 마주
치는 새들 무리도 한가하다.
화서천을 계속올라가다보면 이목2교가 나오는데 더 올라가면 길이 막히는듯 보인다.
여기쯤에 안내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런 표시도 없어 난감하다. 20여분 푯말을
찾으며 하천을 오르내리다 이목2교위로 올랐다.
우측으로 오르며 거리행인들의 말을 취합하여 광교산 방향으로 가다보니 노송지대가 나
온다. 지도를 보니 모수길에서 좀 이탈해 있다. 중부지방 국세청을 목표점으로 찾고 나서
야 방향이 잡힌다.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 주유소쪽으로 가면 4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경기보건
환경연구원이 나온다. 이 앞이 바로 광교산 입구, 용광사 담을 끼고 뒤로 올라가니 항아
리 화장실이 나오고 본격적인 광교산 길이 시작된다.
위로 오르면 한철약수터가 나오며 더 위로가면 비로서 다시 모수길 안내판이 나타난다.
그 표시대로 위로 오르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유당마을쪽으로 간다. 다시 갈림길에서
청련암쪽을 택해 내려가면 공사중이라 우회로로 내려가야되며 마침내 광교저수지 길이
시작된다.
광교저수지길은 수원의 명소니 잘 정비되어 꾸며져 있어 걷기에 최적인 곳, 이어지는 광
교공원을 한바퀴 돌고, 그아래 입구인 강감찬동상 뒤로 내려가면 수원천이 시작된다.
한참 천따라 걷다보면 화홍문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성곽코스 산책로가 된다.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남수문이 나오며 그 위가 남문이 있는 팔달시장 앞이다. 오늘의 걷
기는 여기까지로 하고 피곤한 다리를 쉴 겸 시장으로 향한다.
[1부끝]
---
[역에서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서호공원이 나온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앞쪽에 수원성교회가 보인다. 그곳으로 이동
하면 호수길이다]
[선거연수원으로 가는 쪽도 모수길이나 오늘은 그 반대쪽으로 시작할 것이다]
[좌측푯말대로 가면 본격적인 모수길이다]
울긋불긋 많은 꽃들이 저마다 향기를 풍기며 반겨준다]
[서호천에는 여러다리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꽃으로 장식된 곳이 많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서호천의 물길이 시원하다]
[이목2교. 여기위는 천이 끊어지는데, 푯말은 없고 난감하다. 잘못왔나 다시
내려갔다 왔으나 허탕, 지나가던 분에게 물어보니 잘못온게 아니라, 푯말이
없었을 뿐, 지도를 보고 광교산 쪽으로 향한다]
[노송지대. 위로 계속오르면 나오는데, 여기서 광교산을 목표점으로 잡고,
우측으로 중부지방 국세청을 찾아 도로길을 가면 큰4거리길에서 광교산길
이 보인다]
[광교산 용광사. 여기서도 한참 올라가야 산길이 시작된다]
[항아리 화장실, 본격적인 광교산길이 이어진다]
[한철약수터.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중고생들이 운동도 하고 있었다]
[한참 이어지는 오름길, 깔닥길의 정상]
[광교산 날머리는 저수지길로 접어든다]
[광교쉼터]
[쉼터에서 이어지는 흔들다리]
[광교저수지둘레길은 도로쪽은 데크길, 산아래쪽은 이렇게 오솔길로 산행하는
느낌을 준다]
[광교저수지. 마치 강처럼 넓고 크다]
[저수지 둑길에는 많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광교공원 입구에 있는 강감찬장군 동상]
[수원천으로 내려가는 길. 수원천에는 작고 얕은 다리들도 많다]
[앞에 화홍문이 보인다. 이근처는 수원상곽길의 중심으로 많은 기념물이 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유적이다]
[남수문]
[남수문위로 올라오면 지동시장 앞이고, 그옆에 팔달시장 등 여러이름의
재래시장들이 있다]
[2부. 화서역-서호공원-수원천-팔달시장]
역지 지난번처럼 화서역 5번출구에서 내린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선거연수원
이 나오고, 이번에는 그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오늘은 나머지구간을 가는지라 시간에 여유
가 있어 호수를 한바퀴 돌기로 한다. 호수가운데의 섬에 왠 철새들이 엄청많이 몰려있다.
한바퀴 다 돌기전 다리가 나오는데, 그곳 좌측으로 가면 다리아래로 내려가는 하천 코스가
계속이어진다. 벌말교를 지낙 우측으로 올라 푯말따라 계속진행하면 되는데, 계속되는
비행기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역시 이부근에 비행장이 있어 이전을 요구한다는 말이 이해
가 된다. 그 소음은 오래동안 계속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이후 도로는 푯말따라 진행하면되는데, 몇번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자동차 유통단지를 지
나게 되는데, 수원역쪽 굴다리에서 좀 헷갈린다. 푯말도 없고, 갈래길이라, 지도상 세류역
쪽인것같아 일단 굴다리를 건너나와 우로 세류동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행인에게 물어 수원천을 찾으니 아세아 시멘트지나 지하도쪽에서 물어보라 한다.
알고보니 지하도 출구쪽에 다시 모수길 표시가 보인다. 굴다리를 건너는게 아니라 그 좌측
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나보다. 뭐 거기가 거기니 다시 푯말대로 진행, 무난히 수원천에 이른
다. 도로길은 잠시지만, 이어지는 수원천은 광교공원까지 이어진다.
도중 팔달문에 이르니, 이틀에 걸친 모수길 돌기가 완결되었다. 시간이 조금 이르지만, 오늘
의 걷기를 마치고 팔달시장을 둘러보며 아이쇼핑도 하고 필요물품도 구입하며 하루를 마감
했다.
--
[화서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서호공원, 푯말대로 진행하면 된다]
[요즘 새로 단장한 공원길]
[화서공원은 아름답게 꾸며졌고 편의시설도 많아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호수 가운데 섬같은 숲에는 수많은 새들이 운집해 있다.
자세히 보면 섬밑의 점같들 것들 등이 모두 새떼다]
[아주 오래된 소나무들이 즐비한 호수길, 그늘을 만들어줘 더위까지 식혀준다]
[항미정, 호수길 말미에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서호천이 계속된다]
[다리 밑등에는 여러 장식물이며 그림이 그려져있어 무료함을 덜어준다]
[하천길은 호젓하고 사람들도 별로 없다. 햇볕은 따갑고,
물소리, 꽃내음, 새들이 반긴다]
[화서천이 끝나고 막바지 위로 푯말따라 올라간다]
[푯말대로 다리를 건너가고]
[자동차매매상가를 지나]
[푯말따라가다보면 수원역으로 가는 굴다리가 나오는데,
푯말이 없어 좀 헷깔렸지만 일단 여기로 들어갔다]
[세류동쪽을 향해 계속 위로 올라간다]
[지하도앞, 알고보니 수원역쪽 터널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위로 꺽어져가다보면 나오는 지하도길로
가는 것인듯, 여기서 다시 모수길 푯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세류중학교를 지나]
[가운데 전봇대에 모수길 푯말이 보인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수원천이다]
[이제부터는 수원천길로 계속 올라간다]
[오늘따라 새들이 유난이 많이 눈에 띄인다]
[오늘의 종착지 팔달문에 도착했다. 남수문전경]
[남서문에서 올라오면 지동시장, 남문시장, 팔달시장 등 재래시장들이 즐비하다]
[시장거리 앞에 팔달문이 보인다]
[코스평]
모수길은 수원8색길 중 가장 긴코스로 전체의 상당수가 하천길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인
들에게는 다소 긴 7시간 반이 공식소요시간이라, 더 걸릴 수도 있다. 이 포스팅처럼 둘로 나
눠 걷는게 더 나을 수 있다. 다 걷고나니 한번에 끝내는 것도 큰 무리는 없지만, 좀 지칠 것
이다.
화서공원의 호수한바퀴 도는 것은 덤이고, 광교저수지를 도는 코스도 멋지다. 하천으로 이어
지는 길들은 고즈녁하고 걷기좋은 곳이 많고, 초보자에게도 편하다. 하지만 도로를 지나야
하는 구간들은 이정표 정비도 안되있고(특히 화서천에서 광교산가는 곳) 헷깔리기 쉽다.
이럴때는 지도를 보며 대충 감잡아 가는 수 밖에, 역시 둘레길 같은 곳들은 일반산행보다 더
헷깔리며 길찾기 난이도가 높다.
수원 팔색길의 대부분을 돌아보았는데, 이렇게 헷갈리는 곳에 이정표가 없어 난감할 때가 많
았다. 개인적으로 하천길로 한바퀴도는 모수길을 추천할만하고, 지게길은 모수길과 비슷하며
푯말이 끊어져 난감한 곳도 몇군데 있어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다. 칠보산과 왕송저수지를 이
어걷는 매실길도 그런대로 추천할 좋은 코스다. 성곽길과 더불어 권장해볼 산책코스다.
[모수길 걷기의 시간대별 기록]
1부 서호천 광교공원코스( 31일목)
-11:46분 : 1호선 화서역 5번출구
-11:54분 : 선거연수원갈림길 모수길들머리
-12:02분 : 꽃뫼양지교
-13:02분 : 이목2교(팻말이 없어 여기서 40분정도 헤맴)
-13:50분 : 노송지대
-14:15분 : 광교산용광사
-14:27분 : 항아리화장실
-14:45분 : 한철약수터
-15:20분 : 거북바위정상
-15:53분 : 광교쉼터
-16:28분 : 광교공원입구, 강감찬동상앞
-16:53분 : 화홍문
-17:07분 : 남수문, 팔달시장앞, 걷기종료
---------걷기시간(휴식포함 약6시간)
2부 서호천-수원천-팔달시장(6월 7일)
-13:00분 : 1호선 화서역 5번출구
-13:33분 : 축만제(화서공원저수지표석), 항미정
-13:57분 : 벌말교(서호천22교)
-14:26분 : 수원역전지하도(세류동갈림길)
-14:45분 : 수원천입구
-15:00분 : 세천교
-15:24분 : 남수문, 걷기종료
---------걷기시간(휴식포함 약2시간반, 총 8시간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