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2.
[예화] 영원의 상 아래에서
[예화] 영원의 상 아래에서
영원은 끝없는 현재이다. -크리스토퍼네스
오래 전에 철학자들이 영원의 상 아래에서 sub specie aelernitatis라는 표현을
지어냈는데, 이는 결국 밖으로부터 자신을 들여다보라는 의미다. 안에서 보면 우리의
삶은 의미와 목적과 중요성의 초점이다. 그러나 영원의 상 아래에서 보면, 우리의 모
든 행위, 목표와 목적은 우리에 의해서건, 우리의 자식들에 의해서건, 우리 자식들의
자식들에 의해서건, 그저 그 자체의 반복에 지나지않는 것들을 겨냥할 뿐이다.
영원의상 아래에서 우리는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생명체며, 따라서 우리의 행위와 목
적은 대수롭지않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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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이 전투에 자원하여 전쟁터에 나가 불안에 떨며 실존을 탐구할 무렵,
스피노자의 영원의 상'이란 말을 늘 가슴에 새겼다. 죽음은 필연이고, 평화는 영원에
대한 자각에서 온다는 그 유명한 말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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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永遠, Eternal ; Immortal)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영원 또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은 한없는 시간의 지속(持續)이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시간에 대한 관념이라고도 한다.
-과거 · 현재 · 미래에 걸쳐서 끝없이 계속되는 시간. 과거는 무한이며 미래도 무한이라고 생
각되는 것.
-시간이라는 관념에서 완전히 떨어진 무시간성(無時間性)이라는 의미에서의 영원.
아우구스티누스처럼 과거는 기억, 미래는 기대, 현재는 직관과 영혼에 접촉되는 시간 등을
초월한 것으로서의 영원. 여기에 영원한 지금, 영원한 현재를 생각하게 된다. 순간을 점(點)
으로 하여 점의 무한한 집합으로서의 선(線)을 영원이라고 한다면 그 가운데의 한 점은 영원
한 지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힌두 철학과 불교 철학에서, 모든 만들어진 것(生 · produced · created) 또는 태어난 것(生 ·
begotten)은 언젠가 반드시 사라져 없어지기(死 또는 滅 · destroyed) 때문에, 만들어진 것
또는 태어난 것은 영원하지 않은 존재라고 본다.
때문에 만들어지지 않은 것(不生 · unproduced · uncreated) 또는 태어나지 않은 것(不生 ·
unbegotten)만이 영원하다고 본다 즉, 불생(不生)의 존재만이 불멸(不滅 · indestructible)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힌두 철학에서 브라만(최고신 · God)과 아트만(영혼 · Soul)은 영원한 존재, 즉 불생의
존재이며 따라서 불멸의 존재이다. 아트만이 불생불멸이라는 것은 힌두교의 윤회의 교의와
관련이 있다. 힌두교의 교의에 따르면, 탄생은 영혼이 육체 · 감각 기관 · 마음과 연결되는 것으로,
따라서 탄생은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결을 맺는 것이며, 그리고 죽
음은 완전한 소멸 또는 파괴가 아니라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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