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4.

[음악잡담] 묻지마.. 관광 - 아모르파티





[음악잡담] 묻지마.. 관광 - 아모르파티







[음악동영상 김연자  - 아모르 파티, Amor Fati]




''묻지마 관광''으로 맺어진 불륜, 치정 살인극으로 막 내려
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2007-07-04 07:53

속칭 ''묻지마 관광''으로 맺어진 50대 주부의 불륜관계가 결국 치정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3일 해운대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50대 실종 주부 피살사건의 용
의자로 박모(69)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지난 1일 밤 11시쯤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모(59) 주부를 수건으로 목졸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 씨는 약 2년전 김 씨와 묻지마 관광으로 만나 내연관계를 맺어온 사이로,
최근 들어 김 씨가 잘 만나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시비 끝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김 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1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에 의해 가출신고
 됐으며, 이후 남편 이모 씨가 내연관계를 의심하던 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의 소재를
묻자 박 씨는 자신이 살해했다고 답하고는 그대로 달아났다.

한편 피의자 박 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경남 밀양의 한 유원지로 달아나 농약을 소지한
채 자살을 시도하려다 추적해 온 경찰에 끝내 검거됐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3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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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저기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입력 2014.04.10 (11:48)


'쿵 쿵 쿵 쿵' 쉴새없이 귓전을 때리는 음악,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비좁은 버스 안에서
 소리가 창문에, 천장에, 바닥에 부딪히면서 더욱 증폭돼, 노래방과는 아예 비교가 안
 됩니다.차에 탄 지 채 1분도 안 됐는데 벌써 고막이 아프고, 어질어질 정신이 혼미합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음악만으로도 정신없어 죽겠는데, 이번엔 눈앞에서 현란한
 춤판이 벌어집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어떻게 저렇게 몸을 잘 흔들 수 있을까?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말로만 듣던 '묻지마' 관광버스, 직접 타 보니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행락철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술판, 춤판 취재를 위해 지난 5일 새벽 대전에서 남해대교와
경남 하동을 둘러보는 소위 '묻지마' 관광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하나둘씩 올라타는
사람들을 보니 살짝 실망스럽더군요. 진한 화장에 화려한 옷차림의 아줌마들, 얼굴 번지르르
하게 생긴 아저씨들을 기대했는데, 웬걸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산복 차림의 그런
 평범한 누님과 형님들이었습니다. 짧은 순간 저와 함께 탄 카메라기자 사이에 '혹시 취재
꽝 나는 거 아냐?' 하는 불안한 눈빛이 오갑니다. 그런데 저희가 너무 소심했더군요.

일단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무섭게 귀청을 때리는 음악을 틀어대더니, 곧
술판이 벌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주를 들이키는 사람들,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묻지마
 관광버스에서는 흔한 일이더군요. 1.8리터 소주병과 맥주 캔이 바쁘게 오가자 관광객들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됩니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때부터입니다. 저는 이미 귀청이 찢어질
 것 같은데, 그 큰 음악소리를 더욱 키우더니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춤판이 벌어지는
 겁니다. 차창 밖으로 눈을 돌리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안으로 눈으로 돌리면 뒤엉켜 춤을
추는 누님과 형님들. 안과 밖의 풍경이 대비되며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2001년 7월 24일 경남 진주시 판문동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 나들목에서 관광버스가
 3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20명이 숨지고 20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있었습니다.
사망자나 부상자 대부분이 목 부분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사고원인을 조사해보니 운전자가
시속 144km로 과속을 하고 있었고, 탑승자 대부분이 술판, 춤판을 벌이느라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더욱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11년과 2012년 전국에서는 2천3백 건의 전세버스 사고가 났는데요,
사망자가 91명, 부상자는 무려 5,668명에 달했습니다.

관광버스 내 술판, 춤판은 버스기사의 운전을 방해하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경찰이 강력하게 단속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에 흥이 나고 즐기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가장 중요
하지 않겠습니까? 제발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는 자제해 주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황정환 기자baram@kbs.co.kr

-출처:
http://mn.kbs.co.kr/news/view.do?ncd=284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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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서로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향한 행위를 가리키는 표현.
묻지마 뒤에 행위의 명칭을 붙여 '묻지마 OO'식으로 쓰인다. 주로 부정적인 행위일 경우가 많다.
 이 단어의 어원(?)인 '물어보지 마'(Don't ask)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묻지 마'로 띄어쓰기해야
 하지만,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신조어의 뜻으로 쓰일 때는 한 단어로 보고 붙여서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신조어로, 묻지마 관광이 사회적 이슈가 된 1990년대 이후로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2. 예시
묻지마 관광, 묻지마 범죄, 묻지마 살인, 묻지마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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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관광

1. 원래의 의미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떠나는 관광. 역관광과는 상관이 없다

2. 어두운 면
1997년 5월 11일 MBC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 코너 중 묻지마 관광의 실태에 대해 보도.

일반 관광과는 뭔가 좀 목적이 다르다. 이 묻지마 관광의 목적은 이성 교제 혹은 성매매
혹은 그냥 버스에서 춤추고 술마시고 놀기라 할 수 있다.
과거 묻지마 관광은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 혹은 노년층(...)이 버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술도 마시는 것을 즐기며 자연스레 처음보는 상대와 스킨십 등이 주를 이루었다.

1990년대 쯤부터 언론 지상에서 이슈화가 되기 시작했으며, 이때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묻지마 관광객들을 수송하는 관광버스는 겉으로는 학교의 수학여행 차량인것처럼 팻말을
붙여두고 커텐을 빽빽히 치며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묻지마 관광을 즐기는 중년들이
 잔뜩 타고 있다 이런 식.

90년대말 언론지상에서 이슈화된 이후로, 묻지마 접두어로 만들어지는 신조어 용법에 큰
 영향을 준 신조어인듯 하다. (ex. 묻지마 살인, 묻지마 쇼핑 등) .

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업그레이드(?) 되어 SBS의 방송 프로그램 짝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한다든지 아니면 성매매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1990년대에 전단지를 이용해 손님을
 모으던 방식과는 달리 인터넷 카페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회원제 형태로 운영하여 단속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묻지마 관광'에 참여한 회원들은 대부분 그날 목적을 달성하고
다시 모르는 남남으로 돌아가지만 일부 마음이 맞는 커플들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지속
적인 섹스파트너 관계를 유지 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자신의 배우자가 이런 묻지마 관광을 간 것에 분노해서 배우자와
배우자의 묻지마 관광 파트너를 살해하는 치정 살인극으로 발전하기 쉽다. 실제로도 묻지마
 관광이 치정살인의 방아쇠를 당긴 사례가 꽤 있다.

3. 주의사항
관광업계에서 실시하는 여행상품 중 일부는 묻지마 관광일 가능성이 높다. 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 특정 관광명소까지 쉽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묻지마 관광 특성상
불쾌한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친구 몇명끼리 그룹으로 특정 관광명소까지 갈건데 그런 일
당하기 싫으면 웬만하면 정기 노선버스나 철도를 이용하자. 터미널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몇 시간 동안 관광버스 및 관광지 내에서 불쾌한 경험을 할 바에는
 터미널에서 몇십 분 기다리는 것이 낫고, 환승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간터미널
에서 환승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는 이런 유형의 투어 프로그램은
 이용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필요한 경우 관광명소까지 노선버스로 가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자.

-발췌출처: 나무위키 '묻지마, 묻지마 관광'





-------------------------[묻지마관광 실태를 보도한 기사들]




[시리즈-1] 간통죄 폐지 후...날개 단 '묻지마' 관광 - 거제타임즈
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964

2015. 4. 30. - 최근 휴일을 기해 남편에게는 "산악회 소속 친구들과 산행을 간다"고 속인 후
다른 남자들과 함께 조를 맞춰 속칭 '묻지마 관광'을 다녀 온 50대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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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관광, 실제 경험담 들어보니...노골적으로 대 놓고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성매매 알선의 장으로까지 번진 묻지마 관광이 인터넷 카페에서 알선 행위 위주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묻지마 관광이란 전혀 대면식 없는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처음 만나
관광버스에서 인연을 맺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그동안에는 음주가무 위주로 진행되던 것이
이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는 묻지마 관광에 대한 각종 게시물과 알선 행위와 관련한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련 글들에 따르면 일단 묻지마 관광을 위한 버스에 오르는 순간 1대1로 커플이 만들어
지고, 둘은 여행 내내 함께 술잔을 부딪히며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묻지마 관광에서 인연을 맺은 중년의 남녀는 그날 하루는 '애인모드'나 마찬가지다. 서로 진한
스킨십은 물론, 성관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묻지마 관광의 실태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 묻지마 관광 실제 경
험담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자, 오늘은 운명의 그 날....
(이하 생략)

-원문보기:
http://www.vop.co.kr/A000004972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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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사회 ‘갈 데까지 간다’ 2012년판 묻지마관광 기승실태“카페서 예약 받아 성매매 알선”
장민서 기자승인 2012.04.27 12:51


▲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를 중심으로 묻지마 관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월 12일 묻지마 관광투어 남/녀 각 20명 선착순으로 예약 받습니다. 5월 12일(토) 투어 예약 게시판에
 신청 예약 바라며 또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주인장 올림’
지속적인 단속으로 종적을 감췄던 ‘묻지마 관광’이 이번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단지 홍보나 버스기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종전과는 달리 더욱 치밀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춰 경찰들이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 코스·일정·목적 게재해 놓고 그룹채팅 통해 연락 교환 ‘치밀’
‘24시간 애인 가능’ 20대도 등장-처벌 규정 없고 현장 단속 쉽지 않아

묻지마 관광’ 카페에는 일정한 가격대와 함께 ‘아름다운 여성과 1박 2일 여행 코스’, ‘24시간 애인모드
풀 대기 중’ 등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또 ‘29살 남성입니다 40대 여성 기다려요’, ‘20대
 초반 싱싱한 총각과 여행 떠날 유부녀 손!” 등의 내용이 게재돼 있는 등 여행에 참가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 유치도 ‘첨단시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1박 2일 동안 새로운 경험을 하실 여성 회원 10명을 초대합니다.”봄이나 가을
 행락철이 되면 달리는 버스에서 남녀가 한데 어울려 음주가무를 즐기는 ‘묻지마 관광’이 안전사고 관련
 위험성 제기와 함께 지속적인 단속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 하지만 종적을 감췄던 묻지마 관광이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 성행중이다.

과거 묻지마 관광은 알선업자가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홍보하거나 관광버스 기사 등이
암암리에 사람을 모집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행선지와 여행 코스, 참가자들의 이름, 나이, 직업
 등 인적 사항을 아무 것도 모른 채 참여해 ‘질펀’하게 논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쿨’하게 헤어진다. 반면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까다로운 회원 가입조건과 엄격한 관리규약을 만들어놓고
 조직적이면서도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춰 회원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전과 달리 관광 일정과 참여할 인원과 여행기간, 여행 목적 등 구체적으로 명시해놓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결정되면 일반인들의 접촉을 차단시키기 위해 채팅 앱으로 옮겨 그룹
채팅으로 서로 은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다.

버스기사도 카페 운영 왜?

최근 성행하고 있는 변종 묻지마 관광은 탈선으로 이어지는 매개체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몇몇 카페에서는 일정한 가격대와 함께 ‘아름다운 여성과 1박 2일 여행코스’, ‘24시간 애인모드
 풀 대기 중’ 등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글들이 게재돼있다. 아울러 일부 회원들은 후기나 사진을 게시해놓고
 다른 회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29살 남성입니다 40대 여성 기다려요’, ‘20대 초반 싱싱한 총각과 여행 떠날 유부녀 손’
등의 내용이 게재돼 있는 등 여행에 참가하는 남성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관광 이후에도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실태이다. 심지어 몇몇 카페에서는 중국 상하이나 필리핀 등 해외 여행을
 주선하는 게시판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묻지마 관광이 성매매 창구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윤리의식까지 흐려지게 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버스 관광기사들 또한 부수입을 벌기 위해 묻지마 관광 주선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관광버스 기사는 “관광버스업체가 늘어나고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관광버스
 기사들이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며 “부수업을 벌기 위해 묻지마 관광을 알선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기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묻지마 관광이 여전히 성행하고, 탈선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묻지마 관광을 처벌할 만한 마땅한 규정이 갖춰져 있지 않고 워낙 은밀하고 치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 성매매 현장을 포착하지 않는 한 단속과 처벌이 어렵다는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민서 기자 kireida87@naver.com

-출처:민주신문
http://www.iminju.net/news/articleView.html?idxno=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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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년들의 ‘묻지마 세계’
 이지혜 기자 입력 2014-02-17 10:36

“첫 만남에서 잠자리까지 이유? 묻지마세요”
사진 촬영·게임선정 불만 금지…여성은 무료
2차까지 하루 가짜 애인 놀이…‘묻지마 노래방’

[일요서울 | 이지혜 기자] 40~50대 중년들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일탈을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묻지마 관광’이다. 묻지마 관광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봤을지
 모르나 어느 곳을 통해 여행을 신청하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중년들도 많을 것이다. 최근에는 하루 가짜 애인을 정해 2차까지 책임지는 ‘묻지마
노래방’도 등장해 많은 중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년들의 일탈 ‘묻지마의 세계’를
 [일요서울]이 정리해봤다.



처음 만나는 이성들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흥겹게 놀다가
불장난(?)까지 이어지는 묻지마 관광은 오래전부터 중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행도 가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새로운 이성과의 설렘도 느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겉은 친목동호회 실상은 이성과 불장난

여행친목동호회 ‘테마여행’홈페이지에는 ‘태백산 눈꽃여행 가실 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박2일 코스다. ‘눈꽃과 얼음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그곳 태백에서 우리만의 겨울이야기를 만들어나가실 분’을 찾는 글이었다. 참여인원은 40명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나이제한 없고 여행경비는 10만 원이며, 준비물은 간편한 등산화와
 먹을거리, 물통, 손수건, 카메라, 신발 등이다. 평범하게 찾을 수 있는 테마 여행 모집 글이었다.
 다만 참가 자격 란에 적혀 있는 ‘문의 사절’과 ‘문자로 간단한 질문만 받는다’는 문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 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행친목동호회의 여행으로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바로 ‘묻지마 관광’
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글이 올라와 있는 게시판 이름이 ‘묻지마 관광’임을 생각
해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여행 회칙 공지에도 ‘지나친 음주 삼가’와 ‘일체 사진 촬영 금지’,
‘남녀 커플 게임 선정 시 게임 선정에 불만 표출 금지’ 등이 안내돼 있다. 또 여행과정에 대한
설명에는 ‘(여행 관련)통화 금지, 문자 문의만 가능’이라고 명시돼 있었으며 ‘5대5 남녀의 여행’,
 ‘여행 만남 대가성 요구 금지’, ‘여행 경비 남자 책임 원칙’ 등도 적혀 있었다.

여행 일정 어긋날 땐 ‘공짜’ 여자들 참여 안 해…


묻지마 관광에서는 여행 경비를 전부 남자가 지불한다. 여자들은 ‘무료’다. 그러다보니 예정된
 여행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여성회원들은 참여를 포기한다. (해당
 홈페이지는 이 같은 내용을 공지를 통해 ‘남성회원님들 참고 바랍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여행에 참여하는 연령층은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가장 많은 나이대는
 40~50대이다. 요즘은 30대 젊은 주부나 회사원도 많이 참여하는 추세다.
표면으로는 ‘여행친목동호회’를 띠고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여행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묻지마
여행은 건전한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여행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좋은 여행을
 만들고 있다’며 ‘참여한 사람들 간의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난잡한 행각은
 절대 금물’이라고 공지사항마다 표시해 놓았다.
그러다 보니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묻지마라고 명시돼 있지만
 이러한 공지사항을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묻지마’가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관측이 여행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파트너 선정 및 관계 진전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야기
일 뿐이다. 성관계 알선 등과 같은 위법 행위로 인해 경찰 레이더에 포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다. 같은 수의 남녀가 여행에서 서로 눈이 맞아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주최 측이 발 벗고 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묻지마 관광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날아오면 “우리는 몰랐다” 또는 “성인 남녀의 자발적인 성(性) 생활에 간섭할
수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실제로 묻지마 관광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성과의 스킨십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룻밤으로 끝나도 좋고, 마음이 맞으면 서울로 돌아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난 여름 경상도의 시원한 계곡으로 묻지마 관광을 다녀온 40대 남성
 A씨는 “너무나도 즐거운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버스에 올라탔을 때는 너무 어색해서
 괜히 신청했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가이드가 분위기를 띄우고 노래를 부르면서 흥이 올랐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금방 친해졌다”며 “밤에는 여행사가 준비한 다양한 게임이 준비돼
 있다. 대부분이 커플게임이다보니 마음에 맞는 남녀끼리 짝을 지어 게임에 참여한다. 빼빼로
 빨리 먹기나 신문지에 올라서기 등 스킨십이 많은 게임을 하다 보면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고 나면 단체 술자리가 벌어진다. 정해진 숙소가 없기 때문에 두 사람씩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냈다. 낯선 장소에서의 특별한 인연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채팅으로 만나 노래방에서 단체 스킨십

최근에는 ‘묻지마 노래방’까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변
사람에게 또는 자신이 경험한 후기 등이 속속 올라오지만 위치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묻지마 노래방은 묻지마 관광보다 수위가 높다. 묻지마 관광에서는 2차를 개별적으로 나가지만
 노래방은 밀폐된 장소에서 ‘단체 스킨십’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묻지마 노래방에서는 연계된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등에서 사전에 남녀가 채팅을 하면서 미리
친분을 쌓는다. 손님들의 인원수에 맞춰 상대방 이성이 나오면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파트너가 돼 하루 동안 가짜 애인놀이를 한다. 자신의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끝까지
책임지고 2차로 성관계까지 맺는 것이 규칙이다.
이러한 ‘묻지마 노래방’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지, 접대비가 얼마인지, 위치가 어디인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자세한 정보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인기를 얻은 변종 유흥업소들이
 눈 깜짝할 사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봤을 때 곧 묻지마 노래방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hooks@ilyoseoul.co.kr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출처: 일요서울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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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인지, 마담뚜인지''…도넘은 ''묻지마 관광''
국제신문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노컷뉴스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국제신문에 있습니다 2007-11-09 11:24


달리는 차속 음주가무에 낯뜨거운 포르노 방영도…행락철 탈선사고 부채질

지난 주말 아침 부산에 사는 주부 A(43) 씨는 친구 한 명과 함께 ''단풍놀이''를 가기 위해
 내장산행 관광버스에 올랐다. 친구와 함께하는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떠 있던 그는 내내
눈살을 찌푸려야만 했다.

A 씨 일행은 본의 아니게 ''묻지마 관광버스''에 탔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마이크를 잡고 "남자끼리
 여자끼리 따로 앉아 계신 분들은 자리를 이동해 주세요. 신나게 놀려고 버스 탔는데
내외하지 말고요"라며 ''짝짓기''를 유도했다. A 씨는 친구와 함께 계속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남녀가 짝을 지어 앉았다.

자리 배정이 끝난 후에는 술판이 벌어졌다. 먼저 커튼으로 차창을 가리자 버스에 실려
있던 술이 나돌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대부분의 사람은 관광은 뒷전이었고, 버스에 그대로 남아 계속
술판을 벌였다.

돌아오는 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봄이나 가을 행락철이면 은밀하게 진행되는
 ''묻지마 관광''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중년층의 탈선을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성행하는 묻지마 관광은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엔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은밀하게 자체적으로 모임을 결성, 버스를 전세내는 형태를
취했다면 요즘엔 관광버스 기사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자신이 구입한 버스로 회사에
 들어가 영업을 하는 이른바 ''지입 차주''들이 회사 업무 외에 부수입을 벌기 위해 이
같은 묻지마 관광을 주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거나
전신주 등에 벽보 등을 붙여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묻지마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음주가무. 술에 취하면 사람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남녀가 뒤섞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이 같은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커튼으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 채 버스 안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긴다.

한 관광버스 기사는 "얼마 전에 고속도로에서 단속에 걸려 120만 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지만 요즘 관광객들은 춤이나 노래를 못하게 하면 버스를 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일부 버스에서는 포르노 영화가 공공연히 상영되기도 한다.

얼마 전 경주로 묻지마 관광을 다녀왔다는 한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돌아오는
 길에 한 손님이 ''분위기도 무르익었는데 계속 이어가자''고 하자 버스 안의 텔레비전
에서 낯 뜨거운 영상이 나왔다.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은 포르노를 즐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관광버스 기사들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목적지의 식당과 미리 계약을 하고 승객을 소개
시켜 주는 대가로 알선료를 챙기기도 한다. 승객들은 모처럼 떠난 여행에서 식사 메뉴도
 맘대로 선택하지 못한 채 단체로 복잡한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만 하는 형편이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C 씨는 "기름값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차비는 10년 전과 별
차이가 없다.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서는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지만 수요가 있는 한 묻지마 관광은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3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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