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1.

[음악잡담] 하루살이 사랑하기 위해 태어나다 El Bimbo







[음악잡담] 하루살이 사랑하기 위해 태어나다 El Bimbo









당신에게 오직 하루만이 남아있다면 ...

무엇을 할 것인가?



하루살이는 하루뿐인 삶을 오직 짝짓기에 투자한다!

성년의 기간이 너무 짧아 어이없고, 황당한데

주어진 모든 시간인 하루를 단지 섹스에 투자하고 죽다니...



하지만 그 전략은 성공했는지 모른다.

그옛날 석탄기 시대부터 존재하던 무리가

적자생존의 살벌한 자연계에서 그 오랜 세월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엄청난 숫자로 번성하여 지구상을 뒤덮고 있으니...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나누고 종족을 번성시키는 것이

모든 생명의 원초적 사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그 원초적 욕망의 근원까지 알고 싶어한다.

오늘은 그 이유를 하루살이의 삶을 통해 생각해 본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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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동영상 El Bimbo]

















하루살이 인생



겨울 하루살이에게인생을물어보면?

이렇게대답한다 "춥다,,



여름하루살이에게 인생을물어보면?

이렇게대답한다 "덥다,,







[좌, 하루살이 성충, 우 하루살이 유충]




[야구경기장의 하루살이 떼들]




[차에도 달라붙는 저 수많은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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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떼 극성]



경기도의 남한강 주변 도심에 하루살이 떼가 엄청나게 몰려들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밤에는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를 못할 정도인데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진 경기도 남양주시의 번화가, 엄청난 수의 날벌레 떼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식당 간판과 조명, 주유소까지 불빛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날아듭니다. 전철역 승강장은

물론 도로 위에도 아예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7~8년 전부터 5월을 전후해 출몰하는 '동양

하루살이'입니다. 올해는 4월 말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가 경기

남양주시와 양평군 등 남한강변 도시를 습격하고 있습니다.(이하생략)



출처 : SBS 뉴스 전문보기는 아래 링크로.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02953&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동영상
밤하늘 뒤덮은 벌레 떼…하루살이 습격에 남한강변 몸살
경기도의 남한강 주변 도심에 하루살이 떼가 엄청나게 몰려들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밤에는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를 못할 정도인데 방법이 없...
new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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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살이목



그리스어로 '겨우 하루의 목숨' 이라는 뜻의 '에페메로스Ephemeros' 에서 유래했다. 그렇지만

이름과는 달리 대략 2주 정도를 살 수 있다. 다만, 성충이 되고 나서는 바로 짝짓기를 하고

곧이어 삶을 마감하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명칭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짧은 수명으로 인해 어른

 벌레는 입이 퇴화해 버렸다.



바꿔 말해, 종족보존이 주된 목표인 만큼 먹이활동은 부차적이 요소다. 따라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는 진화의 산물인 셈이다. 또한, 이들은 곤충 중에서 유일하게 '아성충subimago'

 (날개가 있는 상태에서 한 번 더 허물을 벗는 것) 단계를 거친다.



아뭏든 이와 같은 짧은 인생살이는 녀석들로 하여금 군무를 추게 만들었다. 즉, 어스름히 해가

 떨어지는 때 --영어로는 'Mayfly' 하고 한다. 즉 5월에 나타나는 파리-- 에 수십 만 마리가 한 장소에

모여 회오리 바람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며 짝짓기 비행을 한다.



이때 햇빛에 반사된 투명한 날개가 무기개처럼 반짝여서 매우 인상적이다. 한편, 알은 끈적이는

물질로 뒤덮여 있어서 산란 즉시 돌에 찰싹 달라붙는다. 이는 천적들을 피하려는 하루살이 어미의

방어수단이다.



-출처:

http://daankal.com/HPLG/Ephemeropter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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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Mayfly ??(かげろう)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1. 하루살이목의 곤충

곤충강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의 대부분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목명의 뜻은 하루 동안

 사는 날개(Wing lasting for a day)라는 뜻이다.



최초의 하루살이는 석탄기때 등장했으며 페름기 화석에 의하면 이 당시 하루살이는 앞날개와

뒷날개의 크기가 같았고, 3쌍의 다리는 길고 날씬한 모습을 갖추었던 것으로 보아 현생

하루살이와는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쥐라기 때의 화석에서는 뒷날개가 퇴화되어 현생종

들과 비슷한 하루살이가 번성하였고, 신생대 제3기의 발틱 호박에서 증명이 되었다. 고대

하루살이와 현생 하루살이는 다르지만 잠자리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1.2. 특징

이름처럼 대개 우화한 지 1~2일 동안 생존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난태생 종들은 14일간

사는 것도 있다. 유충은 1개월~3년동안 생활한다. 성충의 존재이유는 오로지 번식. 성충은 두

 기간의 성충기를 가지는데 약충 종령에서 탈피 후에는 아성충(버금어른벌레. subimago),

아성충에서의 마지막 탈피 뒤가 바로 성충(imago)이다.



하루만 사는 이유가 가관인데 입이 퇴화해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이다. 입은 기껏해야 수분을

 섭취할 때나 가끔 쓰이고 그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 태어나자마자 24시간동안 밥도 못 먹고

 번식만 하다 죽는 것. 스펀지에도 소개된적 있다.





1.3. 생태

하루살이는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고 알려져 있으나, 종류에 따라 유충이 1~3급수에서 발견된다.

다만 완전히 오염된 물에서 사는 장구벌레와는 달리 하루살이가 나오는 지역은 어느정도는

환경이 보존된 지역이라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2006년에는 서울 암사역 근처에서 대량출몰하여 호롤롤로 인터뷰가 나오게 만들었다. 2008년

 5월에 대구 금호강변에서 동양하루살이가 대량으로 출몰하여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만들고

관련 기사1, 같은 해 9월에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에 이상출몰하여(보통 9월 정도 되는 늦여름에는

 출몰하지 않는다. 단지, 2008년의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 역시

시민들에게 충공깽을 연출했다. 관련 기사2 하지만 이건 그만큼 주변환경이 깨끗해졌다는 것이니

 다행.(...) 그러나 무작정 주변환경이 깨끗해졌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하루살이 유층이 유속이

느린 곳에 살다보니 4대강 사업 이후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동양하루살이는 혐오감을 주는 외모 때문에 '혐오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떼로 출몰하여

인근 주거지나 상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밤 사이 죽은 동양하루살이 사체 더미가 주변에 쌓이게

 되어 악취를 풍기고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 인근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동양하루살이

 떼가 강남과 압구정 인근에 떼로 출몰, 매 여름마다 상권에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다.

하루살이의 천적은 잠자리나 거미 등의 절지동물이나 개구리 등의 작은 동물들이 있다.





1.5. 여담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리?도곡리?팔당리에서도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다.  한강 산책로를 새까맣게

 뒤덮고 있는 하루살이를 보면 가히 바이오하자드가 생각난다. 또한 한강 변 도로에도 잔뜩 있는데,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 하루살이들이 터지면서 '타닥 타닥' 하는 소리가 난다.



2013년 5월 31일경에는 '압구정 벌레'라는 검색어로 포털 사이트 1위를 장식했다. 압구정 명품거리

에서 4~5년 전부터 출몰해 그 악명을 떨치게 된 것. 밤만 되면 조명이 화려한 곳으로 우르르 몰려

들어 가게 영업은 물론이거니와 다음날 아침에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까지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실제로 무해한 벌레이고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증거이기는 하나 날벌레+적절하게 큰 크기+흡사

저그를 보는 것 같은 엄청난 물량 공세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문제는 딱히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 저녁 시간에 불 끄고 장사하라는 말은 장사 접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확히는 동양

하루살이.



2. 1의 생태에서 비유적으로 나온 말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사는 사람. 또는 그런 삶.

이런 삶을 사는 예로는 일용직노동자, 취업준비생, 길거리소매상, 비정규직노동자 등이있다.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폐해중 하나.



2014~2015년 들어 유행하는 드립으로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소위 용자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오늘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주로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런 평이 달린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하루살이'












무모함



무더운 여름밤

마당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하루살이처럼

너를 향해 몸을 던졌다.



뜨거운 열에

하루살이가 타죽듯

너를 품기엔

내가 모자랐었나보다.



그렇게 나는

타들어갔다.



-독거 소년








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하득한 하루살이 떼



-오현스님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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