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2.

[황당유머] 오랜만에 만난 친구

[홛당유머] 오랜만에 만난 친구


치과에 가서 기다리던 나는 의사의 면허증을 눈여겨봤다. 그것을
보면서 불현듯 기억난 것은 약30년 전 고등학교시절 같은 반에 있
었던 키가 훤칠한 같은 이름의 미남소년이었다.

그러나 의사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대번에 사라져버렸다.
얼굴이 깊게 주름잡힌 백발의 그 대머리는 내 동창생이기는 너무나
늙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혹 그곳 고등학교에 다녔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것이었다.

"언제 졸업했는데요?" 내가 물었다.
 "1964년이요." 그가 대답했다.
"아니 그럼 내 클라스였는데!"라고 내가 놀라면서 말했다.

그는 나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뭘 가르치셨던가요?"
라고 묻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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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늙는다. 그러나 서서히 변하므로
깨닫지 못한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을 보면 확
실히 알 수 있다. 늙었다는 것을...

하긴 .. 애들이 커가는 것을 봐도 나이가 든다는 느낌이 들지만...


[진화한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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