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30.

[행복예화] 길에서 파는 음식




[행복예화] 길에서 파는 음식
 
엄마아빠 두분이 우연한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어린손자와 손녀만 
사는 집이 있었다. 할머니는 아이들의 생활비를 위해서 동네어귀에서 포장마
차로 간단한 튀김같은 것들을 만들어 팔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고, 두
 아이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면서 나름
대로 잘 살아가고 있었다.

기특하게도 두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고, 손자녀석은 항상 100점을 받
아오곤 했다. 힘들게 살아가는 할머니에게는 매일같이 포장마차에 와서 튀김
을 집어먹는 똑똑한 손자, 손녀가 잘 받아오는 시험지가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손자는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만점을 받지 못하고 한 문제를 
틀렸다. 그 시험지를 받아든 할머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가슴을 치셨다.

할머니의 눈물은 항상 만점만 받아오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욕심때문이 아니라 
손자가 틀린 문제 때문이었다. 그 문제는 

문제) 다음 중에서 바른 음식습관을 가진 어린이는 누구인가요?
1) 맛있는 음식만 골라 먹는다.
2) 손을 씻지 않고 먹는다.
3)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을 먹는다.
4) 길에서 파는 음식을 먹는다.
 
당연히 정답은 3번이겠지만 이 손자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이 아이에게 답은 
4번이었다.
엄마없는 아이에게 할머니가 길에서 파는 음식은 나쁜 것이 아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