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1.

[예화] 부자간의 사막과 무덤



[예화] 부자간의 사막과 무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다. 

사막은 불같이 뜨거웠으며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목이 마르고 지쳐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아들은 원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입니다. 더 이상 걸을 
필요가 없어요. 그냥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죽는
편이 낫겠어요" 

아버지는 아들을 타일렀다.
 "애야. 조금만 더 가면 틀림없이 맑은 물과 마을이 
나타날 거야. 힘을 내렴"

그때 두사람 앞에 커다란 무덤 하나가 나타났다. 아들은 더욱 절망해 울부
짖었다.
 "이 사람도 우리처럼 죽은 거예요. 
이젠 정말 완전한 정말이예요" 

그러나 아버지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아들아, 무덤은 희망의 징조란다. 무덤은 
마을이 가까이 있다는 희망의 표시다" 

과연 두 사람은 곧 마을에 도착해 안식을 취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 '사막의 무덤'같은 시련을 만난다. 그러나 
이것이 '희망의 징조'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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