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유머] 목사가 대머리가 된 이유
성도가 많은 교회는 형편이 다르겠지만, 성도가 적은 교회일수록
주일 낮 오전 10:30분부터 오전 11:20분까지는 목사님의 신경이
초긴장 하는 시간이다.
"김 집사는 왜 안 올까? 박 집사, 최 집사, 이 집사는?"
그러다 보면 찬송가가 1절에서 3절로 넘어가기 일쑤이다. 목사의
머리를 까맣게 덮었던 머리가 집사, 권사, 장로, 성도들이 예배당에
안 나올 때마다 하나, 둘 빠지더니 목사는 어느덧 대머리가 되고 말
았다.
목사님 머리는 ‘속알머리’가 다 빠지고 ‘주변머리’만 남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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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머를 작성한 분은 작은교회의 사정을 잘 아시나 보다.
요즘 목사들은 수입수단인 신자들을 위해 좋은 말만 하고,
부정적인 말은 일체 안한다고. 한사람이라도 비위가 거슬린
다고 안나오면 수입에 큰 타격이 오니, 안그럴 수도 없겠다.
작은 교회는 신자가 대부분 일이십명 정도라니...
하루라도 안나오면 전화는 물론, 직접방문하고,
그게 부담스러워 큰 교회다닌다는 친구들 얘기도
들었다. 밖에서 욕먹고, 안에서 신자에게 비위맞
추고... 정말 힘드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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