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7.

[한국해학] 처녀 가슴 흠쳐보기





[한국해학]  처녀 가슴 흠쳐보기



옛날 옛날에...
홍식이와 춘식이라는 두 젊은 서생이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마을에 이르자 냇가에서 동네 아가씨들이
모여 빨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문득 홍식이가 끼를 참지 못하고 춘식이에게 말했다.
  “자네가 저 빨래하는 아가씨의 젖가슴을
보이게 할수있다면 자네에게 오늘 한턱 크게 내겠네."

그러자 춘식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대답했다.
  “좋아!”

  대답을 마친 춘식이가 빨래를 하고 있던 예쁜 아가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귀엣말로 다음과 같이 속삭였다.

  “지금 이 고을에는 젖꼭지가 세 개나 달린
처녀가 있어 흉년이 들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오,
원님께서는 빨리 그 여자를 잡아 없애라고 하는데,
옷매무새를 보니까 아가씨가 분명 젖꼭지 세 개인
처녀 같소.”

  그말을 들은 아가씨가 겁을 먹고 허겁지겁 젖가슴을 풀어
보이면서 말했다.





“무슨 소리예요? 자 보세요. 제 젖꼭지는
 두 개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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