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9.

[예화] 연령 거부증






[예화] 연령 거부증


나이가 들면 자신의 나이를 실감하지 않으려는 연령 거부(年齡拒否 )
증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남성이면 50세, 여성이면 40세 전후부터 이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하
는게 상식이라고 프로이트는 말하고 있다.

프로이트 자신도 다음과 같은 체험을 고백하고 있다. 그가 60대 후반
경 이었을 때 일이다. 그는 야간 열차의 간막이칸에 타고 있었다.
 밤중에 문득 잠이 깨어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

한데 낯이 선 누추한 늙은이 한 분이 자기 방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프로이트는 `혹시 방을 잘못 찾아든 것이 아닙니까'
하고 방안의 전등을 켰다.

한데 그 누추한 늙은이는 바로 딴사람 아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이었던 것이다 이때 프로이트는 충격을 크게 받았다고 자서전에 쓰고
있다.

 이 프로이트의 경우처럼 노인들은 대체로 자신의 나이보다 열살 전후
쯤 아래로 여기려는 연령 거부 증상이 있다 한다. 제각기 자기만은 특
별하고 예외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며, 이 늙는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을 두려워 하여, 어느 나이가 되면 거울을 보는 것을 두
려워하고 싫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매력이 사라져 가는 자신의 얼굴을 직시하는 것으로써 자기
애(自己愛)에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음직하다.
-예화집에서(후반부 생략)

---
나이가 덜 들고픈 심정이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진실은
피할 수 없는 것, 이렇게 젊어지려고 애쓰는 여자들 심리
를 이용하는 화장품 등의 선전이나 보약에 신경쓰지 말고
나이에 걸맞는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자.

젊어보이는 것은 젊은 것이 아니지않는가?
피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야한다.
나이들수록 날마다 더욱 거울을 보고 자신을 가다듬자.
최소한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것은 막을 수 있을테니까!
 -연우생각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