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5.
[예화]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예화]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일본에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이질이라는 질병으로 뇌성마비를 얻어
듣는 것과 보는 것과 눈꺼풀 움직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
게된 사람, 우찌무라 겐죠가 있다.
그의 몸은 머리만 크게 발달하고 나머지는 어린아이의 것 그대로인
채 흐느적거리는 그야말로 볼품없는 몰골이다.
그에게는 어머니 한 분 밖에는 없었는데 어머니가 성경책을 머리맡에
펴두고 머리를 받혀놓고 나면 돌아오기까지 그 장 만을 보아야 하는
불편때문에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어느날 고린도전서 12장을 읽어내려가던 중이었다.
주님이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하신 말씀을 자기에 대한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바울은 자기처럼 눈에 박힌 가시를 제해 주시기를 구했으나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진다”
고 한 것이다.
그 이후로 그는 어떤 사람을 찾아가도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그는 눈꺼풀을 이용해서 자판을 집어갈때 윙크하는 방식으로 복음적
인 시를 지어 두 편을 발표하였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 변모되기 까지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먼길을 마
다않고 자신을 회개시키려 찾아온 목사님 덕분이었다고 했다.
다음은 그의 회고적인 시 “괴롭지 않았더라면”이다.
만일 내가 외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을
만일 모든 형제 자매들도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을
만일 우리 주님이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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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꽃동네 이야기란 책을 봤는데, '왜 사는가?'하고 심
각한 장애자에게 묻자 "나 자신을 통해 사람들은 고통이
뭔가, 행복이 뭔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것으로도 내 삶의 가치는 있다고 본다"는 말을 했다.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말이었다.
누구라도 아무리 하찮아보이는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 권
리가 있다. 그 행복은 자신이 쟁취해야 하는 것이지만,
고통은 '살아 느끼고 생각하는 존재'를 만들고, 영원을 꿈꾸
게 만든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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