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3.

[예화] 사후의 명성





[예화] 사후의 명성



소설의 평균 수명은 90일이라고 출판업자들은 말한다.

자신의 모든 것 이외에 여러 달 동안 고역을 쏟아 넣었던 책이 서너
시간만에 읽혀진 다음 그렇게 짧은 기간만에 잊혀진다는 사실을 수
용하기는 어렵다.

큰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기 작품의 어느 부분만이라도
사후 한두 세대 정도 남아있기를 은근히 바라지 않을 정도로 시시한
 작가는 없다.

사후에 이름이 남을 거라는 신념은 예술가로 하여금 일생의 실망과
실패를 받아드릴 수 있게 해주는 해롭지 않은 허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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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자들은 명성에 집착한다.
여자처럼 직접 애를 낳는 것도 아니니... 자신의 존재의
흔적을 남기려는 애착이 강하다.

돈, 명예, 사랑.... 모두 사라진다면 남는것은... 살아있었다는
부스러기와 흔적만 .... 그래서 오늘도 블로그를 끄적거리는
것이겠지....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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