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7.
[유머] 묘안의 신음소리
[유머] 묘안의 신음소리
어떤 사람이 밤늦게 술을 마시고 지름길로 가려고 묘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가 새로 파놓은 구덩이에 빠졌다.
그는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잠이 들고 말았다.
이튿날 새벽, 묘지기가 땅속에서 나는 신음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구덩이 안에서 어떤 사람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당신 뭣 때문에 그렇게 시끄럽게 구는거요?"
묘지기가 물었다.
"추워서 못 견디겠소."
"덮었던 흙을 다 걷어차 버렸으니 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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