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

[황당사건] 농담하고 69년간 감옥생활







[황당사건] 농담하고 69년간 감옥생활



 어떤 때는 풍자라는 이름으로  정치인이나 조금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을
말로 꼬집기도 한다.

 서구문명이 일반화되면서 유머를 잘 구사해야  어깨펴고 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 주위에서도 농담인지 유머인지 애매한  유머들이 많이 유행됐다.
그래서  지금은 유머 한마디 못하면 약간 뒤처진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
그런데 유머를 장난삼아 했다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사람이 있
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때의 일이다.
 당시 루이 14세는 자신을 태양의 왕이라 할만큼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왕은 대머리였다.
 이 왕이 파리에서 공립학교 순시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날은 '그레르몽 공립중학'을 순시하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이 '그레르몽'이란  말에는 '주전자 머리'라는 뜻이 있다. 즉  대머리라
는 뜻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왕에게 아첨을 하고픈 마음이 들
었던지 그레르몽이라는 학교 이름을 '루이대왕 중학교'로 고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니까 루이 14세가 다녀간 기념으로 학교 이름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런데  그학교 학생중에 9세 된 부잣집아들  '셀톤'이라는 개구쟁이가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해 자기반 친구들을  배꼽잡게 하는 일이 있었다.

그날도 반에서  휴식시간에 아이들에게  장난삼아 '루이대왕 중학교'를  비꼬듯
 "우리학교는 이미 루이대왕 중학교이잖아.
그레르몽(주전자머리)중학교 말이야"라고 했다.
이말에 반친구들이 박장대소한  것은 물론이다.
왕의 대머리를 연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친구중에 하나가 선생에게 가서 고자질했다. 왕은 화가 나 그 어린 소
년을 감옥에 보냈다. 그런 소리를 여러 사람 앞에서 안들었으면 모르되  여러
사람앞에서 들었으니 용서할리 없다.

그래서 그 소년은 69년간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게 됐다.
그리고 그가 출옥했을때는 80세가 가까운  나이가 돼 있었다.

우리 주위에도 고자질이 많으니  이런 신세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요는 입조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