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
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
안전불감증으로 사고가 잦은 이때 새삼,
유가족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