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2.

[일화예화] 기억력







[일화예화] 기억력





소설가 케벨은 늙어서도 매일 희랍어와 라틴어로 된 책을
조금씩 읽는 습관이 있었다.

어느 날 케벨은 제자로부터 걱정스러운 충고를 들었다.

 "선생님, 이젠 힘에 겨우실 텐데
애쓰실 필요가 없지않습니까?"

케벨이 대답했다.
"모르는 소리! 기억력이라는 놈은
항상 감시를 하고 단련시키지 않으면
나이와 함께 어느 틈에 달아나 버린단 말이야.

이제 내가 늙었다고 얕볼 테니
더욱 감시와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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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세월따라 변하고 상화에 따라 가공된다.
더구나 쓰지않으면 잊혀지며 사라지고 만다.
가는 세월 한탄말고 케벨처럼 단단히 기억을
붙잡으시라.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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