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낮이 시작되는 때
어떤 영적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밤이 언제 끝나고 낮이 언제 시작된다고 생각하느냐?"
한 제자가 대답했다.
"멀리서 한 마리의 동물을 보았을 때, 그것이 양인지 개인지
구별할 수 있을 때입니다."
스승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아니라고 했다.
다른 제자가 대답했다.
"멀리서 나무를 보았을 때, 그것이 무화과나무인지 복숭아나무
인지 구별할 수 있을 때입니다."
역시 스승은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했다.
제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대체 그것이 어느 때입니까?"
"너희가 사람의 얼굴을 보고 너희의 형제인지 자매인지를 알 수
있을 때이다. 너희가 이것을 구별할 수 없다면,
아직도 깊은 밤에 머물러 있는 것이야."
"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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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경쟁자이거나 적으로 보일 때는 반목과
범죄의 터전이 된다. 인류가 한 뿌리, 한 형제라는
'이웃사랑'의 기본 정신을 문득 깨닫는 사람은
행복의 아침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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