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너를 세상에 보낸 이유
어느 날,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한 젊은 여자가 어린 딸을 데리고
길가 모퉁이에서 돈이든 음식이든 무엇이든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구걸하며 초라하게 서 있었다.
엄마뿐 아니라 어린 딸도 아주 형편없는 옷차림이었다. 수치심이 일
정도로 더럽고 지저분했다.
늘 그렇듯이, 잘 차려입은 한 중년 신사가 모퉁이를 지나가면서 소녀
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좋은 집, 행복하고 편앙한 가정으로 돌아와 잘 차려진
저녁을 먹었을 때 신사는 문득 모퉁이에 서 있던 그 젊은 여자가 생
각났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이 존재하도록 내버려두는 하나님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
그는 하나님에게 항희에 찬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도록 방치해 둘 수 있습니까?
왜 이 여자와 딸을 도울 수 있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까?"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존재 깊은 곳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었다.
"난 분명히 조치를 취했다.
너를 세상에 보내지 않았느냐?"
-제임스 콕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