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대나무 키우기
중국 동부의 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 대마무를 심고서 기다렸다.
첫해에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다.
두 번째 해에도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세 번째 해도, 네 번째 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다섯 번째 해가 되었을 때 수백 평방 미터의 땅 밑에 대나무
의 뿌리가 빽빽히 퍼져 있었으며, 마침내 헤아릴 수조차 없는 수많은
대나무 싹들이 지면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치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
대나무들은 하루에 한 자가 넘게 자랐다. 불과 여섯 주만에 대나무들은
15미터 이상씩 키가 커졌다. 그래서 농부는 대나무들을 잘라다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
사실 그것은 마술이 아니다. 이 대나무는 중국 동부에 자라는 것이로
'모소'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싹을 내기 전에 사방 수십 미터까지 뻗
어간다. 그래서 일단 싹을 내면 뿌리에서 보내주는 거대한 양의 자양분
덕분에 순식간에 키가 자라는 것이다. 5년이라는 기간은 말하자면 뿌리를
내리기 위한 준비 기간인 셈이다.
자신이 뿌린 씨앗에 확신을 갖는다면 누구든지 이와 같이 될 수 있다.
-조엘 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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