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떤 외식
가족 전체가 어느 날 저녁 외식을 나갔다.
메뉴판이 모두에게 돌려졌다. 여덟 살 난 딸 몰리에
게도 메뉴판이 주어졌다.
무엇을 먹을까 하는 대화는 주로 어른들 위주였고,
몰리는 무시당한 채 앉아 있었다.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으면서 마지막으로 몰리에게
물었다.
"넌 뭘 먹을 거니?"
몰리는 핫도그와 콜라를 주문했다. 그러자 당장에 어
머니가 말했다.
"이 애는 양념 치킨과 당근과 감자 튀김을 주세요."
아버지가 거들었다.
"그리고 마실 걸로는 우유를 주시구요."
웨이터는 주문서를 작성해서 돌아서며 마지막으로 몰
리에게 물었다.
"핫도그에는 케첩을 쳐 줄까,
아니면 겨자를 쳐 줄까?"
가족들은 모두 당황했다. 몰리가 얼른 말했다.
"케첩을 발라 주세요."
그리고 나서 몰리는 가족들 모두에게 말했다.
"거 보라구요. 저 사람은 나를
사람으로 인정해 주잖아요."
-토머스 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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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의견을 무시마라. 최소한 거절한다면 그
이유라도 설명해주자. 작은 무시가 상처입게 만든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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