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유머] 로프를 갈아 줄 때
수백 피트 높이의 벼랑 끝에 세워진 유럽 수도원에
관한 이야기다.
수도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바스켓 속에 들어가 매
달리고 수도사 몇 명은 꼭대기에서 바스켓이 매달린
줄을 힘껏 잡아당겨 올리는 것이었다.
당연히 바스켓을 타고 가파른 벼랑을 오르는 것은 무
시무시한 일이었다.
한 여행자가 바스켓을 타고 반쯤 올라왔을 때 매달린
로프가 낡아 너덜거리는 걸 보고 극도의 공포에 빠졌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함께 타고 있던 수도사에게 로프
를 얼마나 자주 갈아주는지 물었다.
수도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줄이 끊어질 때 마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