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청동오리의 슬픔
철이 바뀜에 따라 많은 철새들이 이동을 할때,
아름다은 청동오리 떼들도 먼 북쪽을 향해 날아 갑니다.
머나먼 여정중에 적당한 곳을 만나면
먹이를 주어 먹고 또 날릅니다.
어느 잔잔한 호수가 있고 맛있는 먹이가 많은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던 오리떼들은 실컨먹고 쉬었습니다.
이제 우두머리 오리가 "자! 이제 그만 출발하자"
하나.둘 날아 오릅니다.
그때 예쁜 오리 한마리가 너무나 힘들고 배고픈 여행에 실증이 났습니다.
" 나는 다음 오리떼에 함류할래요"
" 힘들어도 같이 가야되,늦으면 안된다"
동료들의 염려와 권유를 뿌리치고 예쁜오리는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먹이는 얼마나 많는지 몰라,목욕도 실컷할수 있고............."
날마다 예쁜오리는 실컷먹고 자고 즐겁게 지내는 동안
철새들은 한떼, 두떼 ....지나가고
이제 마지막 떼가 지나갑니다.
"예쁜오리야 이제 우리와 함께 가야되, 그렇지 않으면 죽고 만단다."
예쁜오리는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하나,둘 힘찬 비상을 합니다.
예쁜오리도커다란 날개를 펴고 멋있게 발돋음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입니까?
그동안 먹고 자고 온몸이 퉁퉁 살이찐 예쁜오리는 날수가 없었지요.
동료들의 눈물속에
혼자 남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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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를 때는 내려갈 때를 생각한다.
삶의 목표에는 끝날(죽는날) 대비도 포함되 있어야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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