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7.

[신비현상] 중국전설기담 - 현실인가 착각인가







[신비현상] 중국전설기담 - 현실인가 착각인가


















예전에 어디선가 본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중국의 한 조그마한 마을에 서로 사랑하던 남녀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가난한 청년에게 딸을 내줄 수 없다며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반대가 극력할수록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깊어갔고 어느날 두
사람은 함께 도망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0년 뒤, 한 농촌에 정착한 두 사람은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살아 자녀도 셋이나 낳았다.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자리가 잡히자 여자는 고향집이 간
절히 그리워졌다. 이제 세월도 흘렀고 자식도 있는만큼 남편도
아내의 청을 받아들여 함께 처가집을 찾기로 했다.

아내는 혹 마음상한 일이라도 벌어질까봐 먼저 부모님께 인사하
고 남편과 자식은 뒤따라 오라고하며 먼저갔다.

얼마후 청년도 도착했다. 고향의 처가집은 예전과 변함이 없었고,
장인 내외도 여전했다.

청년은 장인에게 인사를 드렸다.
 "어르신, 말도없이 떠났던 저희들을 용서하십시오.
이제야 찾아와 인사드립니다."

그러자 장인은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소린가? 우리 애는 지금 10년 째
방에 누워 앓고 있다네. 내가 자네를 사위로 인정하지 않고
못만나게 하자 병이 들었던 게야."

"아니, 장인어른 무슨 말씀이십니까? 처와 함께 살며
자식까지 둔 마당에!"

청년은 믿기지 않아 아내가 누워있다는 방으로 들어갔으나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병상에 초췌하게 누운 아내가 미소지
은채 죽어있었다.



정확한 말미가 생각 안나는데 아마 이 이야기는 중국판 '도플갱어'
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루지 못할 사랑에 가슴아팠던 여자의 한이
자신을 복제했다는...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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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플갱어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의 '[신비현상] Doppel ganger 도플갱어 '
http://blog.naver.com/jscho7942/220562883604
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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