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해준만큼 돌려받는다
제인 그레이 부인이 영국 여왕이 되기 전의 일이다.
그녀는 고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성탄절 날
거지차림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호소하였다.
그녀가 문을 두드렸을 때 어떤 사람은
화를 벌컥 내면서 그녀를 쫓아버렷고 어떤
사람은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를 주었다.
그런데 어느 늙은 농부의 오막살이에 들렀을 때
농부는 그녀를 난로가에 앉히고
새로 만든 과자와 빵을 주었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제인 그레이의
집에 모두 초대되었다.
식탁 앞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떤 사람 앞에는 빈 접시, 어던 사람 앞에는
썩은 빵과 사과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 한사람 앞에는 먹음직스런
고기와 야채, 과자와 빵이 놓여 있었다.
그들 앞에 선 제인 부인이 말했다.
"어제 내가 거지로 변장하여 마을을 다니며
각자의 자비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내가 어제 얻은 것과 똑같은
것으로 여러분을 대접하게 되엇습니다."
제인 부인은 늙은 농부를 가장 좋은
자리에 앉히고 많은 상을 내렸다.
<출처>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101가지 이야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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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그 댓가를 바란다면
기복신앙과 다름없다. 하지만 선행은 그자체로 보람
이 있고, 즐겁다. 댓가가 없다해도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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