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복권의 행복
지난 88년 봄 어머니가 사다준 복권이 당첨돼 26세의 나이에
2071만달러,당시 한화로 약 240억원을 받아 일약 갑부가 된
폴 쿠니라는 청년이 있었다.
평범한 자동차 수리공이었던 쿠니는 당첨금을 받자마자 자신
이 일하던 자동차 판매회사를 사들였고,도너츠 가게 종업원으
로 맞벌이하던 아내도 당첨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복권에 당첨됐어도 전과 변함 없이 일을 계속하겠다”
며 조신하게 말해 주위의 칭찬을 들었지만 언론의 관심이 줄
어들자 곧바로 도너츠 가게를 때려치우고 사치스런 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쿠니의 복권 당첨을 ‘불행 끝,행복 시작’이라며
부러워했지만 사실은 불행의 시작이었다.쿠니의 회사는 잘못
된 경영으로 1년도 안돼 문을 닫았고,3년 뒤에는 아내와도 이
혼했다.그후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을 했고,두번의 이혼으로
엄청난 위자료를 지불했다.새로 시작한 사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쿠니는 11년만에 오히려 500만달러의 빚까지 진 채
파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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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는 커녕
비극으로 치닫는 기사를 자주 접한다.
돈으로 달라지는 것은 많지않다.
'돈 쓰는 용도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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