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1.

[관악산코스] 과천청사역-케이블능선-연주대-사당능선-사당역




[관악산코스] 과천청사역-케이블능선-연주대-사당능선-사당역


오늘은 언제가도 기분좋은 명산 관악산을 간다. 케이블(철탑)능선은
암릉구간이 많지만 그만큼 아기자기하고 조망도 좋아 인기코스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과천청사역-케이블능선-연주대-사당능선-사당역
□ 산행날자 : 2017년 2월 2일(목)
□ 시작지점 : 과천청사역 10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9~3도. 맑음.

----------------------------------------------




[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과천청사역-케이블능선-연주대

4호선 과천청사역에 내린시각은 12시 11분. 10번출구로 나와 직진한다.
사거리도 나오고 청사 끝쪽엔 보건소도 보이는데, 그곳에서 우측으로 돌
면 구세군 학교 입구가 나온다.  그 건물안으로 들어가 우측을 보면 등
산로가 있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바로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얼마안가 바위구간들이 나
타난다. 두번 째 철탑부터 푯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실제로는 더가야 나
오는 수도 있고, 첫번째는 어딘지 모르겠다. 이런 철탑이 능선끝가지 7개
가 있다.

날은 생각보다 포근하지만 눈은 곳곳에 쌓여있고, 얼음이 미끄러운 구간도
있어 아이젠은 필수다.

세번째 철탑에 이어 네번째, 그리고 철탑 삼거리까지 가면서 점점 가파라
지는데, 대부분의 관악산 코스는 손발을 다써야 한다.

5번째 철탑이후는 더욱 가파라 우회로로 가길 권장하는데, 새바위며 두꺼
비 바위등을 보는 재미도 있어 길은 험해도 재밋다.

6번째 철탑은 더욱 가파라 우측 절 방향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직진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 이코스도 고수들이 자주 드나들어 눈발자국
은 하급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덧붙이자면 유명산들의 난코스는 눈 온 다
음주 쯤 가면 좋다. 먼저간 발자국이 많아 헤매지않아도 되기 때문.ㅋ.

눈이 오는 날 낯선 산은 절대 금물, 기왕 있던 등산로도 눈에 가려 안보이고
시야도 확보가 안돼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마침내 7번째 철탑에 다다르니 거의 정상, 그 위에 헬기장이 있지만, 방향이
다르므로 절 방향 기상대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정상으로 가는 코스다.

절로가는 계단이 나오면 좌로올라간다. 제3깔딱지대가 나오면서 3거리 좌로 오
른다. 관악산 주능선코스인데, 암릉은 눈이 쌓여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기상센터에 이어 정상 연주대에 도착, 물 한잔마시며 한숨 돌린다.






---


[청사를 우로 돌아 조금가다보면 나오는 구세군교회. 안으로 들어갈 것]


[들머리. 교회건물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나온다.
여기서부터 아이젠을 차고 시작]


[산행내내 눈이 덮혀 미끄럽다]


[숲길을 조금 오르면 바로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중간중간 숲길이 다시 나오고, 오르내리막도 죄금
있다]


[가까이서 보면 엄청 커보이는 철탑]


[눈앞에 철탑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저 끝까지 다다라야 한다]


[오늘은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자주 눈에 띄인다]


[다섯번째 철탑]


[기암괴석이 즐비한 철탑코스... 아기자기하고
오르는 맛이 재밋는 곳이다]


[이코스엔 누군가 온도계를 계속 걸어놓으셨다.
지금 대낮인데도 0도....바람이 부는 곳은 아주
쌀쌀하다]




[눈길이 두갈래로 선명하다. 우측은 연주암으로 가는 길,
철탑 끝으로 갈 수 없으므로 왼쪽으로 갈 것]


[오를수록 점점 암릉길이 험해지는 케이블능선코스]


[두꺼비 바위. 별로 두꺼비 같지는 않지만]


[앞에 케이블카 도착지인 송신소가 보인다]


[여기까지 오르다가 좌로 마지막 철탑까지 간다. 눈발자국이
길을 선도해줘 고맙다. 미끄럽고 헤멜수도 있는 곳인데..]


[보이는 꼭대기 바위쪽은 등산코스가 아니다]


[이제껏 오른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케이블능선 정상에서 좌측은 길이 없고
우측으로 우회해 갈걸. 송신소를 돌아 연주암
쪽으로 우회하는 길이다. 먼저간 눈발자국따라
가면더 편하다]


[주능선 우측으로 갈것. 연주암 옆길이다]


[제3 깔닥고개. 예전엔 이 부근서 막걸리도 팔았는데,
값이 엄청 비쌌었다.ㅎㅎ]


[주능선길에 계속 보이던 기상대가 점점 가까와진다]




[관악산 주능선의 암릉길은 일품이다.
북한산보다 나은듯]


[전망대에서 본 연주대.]


[관악산 정상. 연주대]

□ 연주대 -사당능선-사당역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서 사당으로 가려면 우회로 연주암쪽을 지나가도 되지만
역시 오늘도 암릉코스로 갔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좀 해메긴 했지만, 역시 관
악산에 오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암릉지대다.

절벽을 지나는데, 앞서가는 어르신이 암릉을 능숙하게 내려가신다. 거의 날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나도 저나이가 되어도 다녀야되는데...

바위를 타고 내려가는 코스에서 관악문 상, 하를 지나는 내내 눈이 쌓여있어 미
끄럽다. 관악문 4거리를 지나 헬기장이 나오고, 갈래길이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가급적 좌측으로 붙어야 과천으로 빠지지 않는다.

적당히 쉴곳이 마땅치 않아 계속 가다가 헬기장 아래 마당바위에 이르러서야 좀
쉬기로 했다. 바람이 불고 추워 라면만 먹고 바로 일어섰다.

이어 하마바위를 지나 국기봉을 옆으로 하고 3거리에서 사당역쪽을 택한 뒤 관음
사 방향으로 이어간다. 여기까지 온다면 어디를 가든 사당역 근처지만..ㅎㅎ..

관음사위 국기봉에 이르면 전망이 좋아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철
계단을 타고 내려가도 전망은 탁트여 상쾌하다. 계속가면 날머리 브라운빌 아파트
쪽으로 나오게 되며 계속 내려가다 먹거리 식당가에서 한잔하고 가도 되고, 전철
로 바로 가도 된다. 오늘하루, 날이 좀 썰썰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



[관악산 정상석을 넘어 사당으로 가는 코스는 절벽같이
깎아지른 곳부터 통과해야한다. 물론 우회로도 있다.
되돌아가 연주암으로 해서 가면되지만...그냥 직진한다.
절벽같은 코스가 눈에 덮혀 더욱 미끄럽고..]


[내려가면서 한컷, 역시 셀카는 별로...]




[휴~ 겨우 밧줄구간이 끝났다]


[앞선 이 어르신은 산을 잘 타신다. 관악산을
거의 날마다 종주하신다고... 속도도 나보다
빨라 먼저 직행하셨다.ㅎㅎ]


[멀리 한강도 보이고]


[계속 암릉코스가 이어진다]




[관악문上]


[관악문으로 내려가는 바위길도 미끄럽고]


[사당역에서 출발한다면 여기서 좌로 관악사지를 가면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다]


[내려가는 길도 눈은 안녹아 미끄럽다]


[마당바위. 여기 바위를 지붕삼아 라면을 먹는데,
손이 시리다.ㅋ]


[전망대에서 본 서울시가지]


[관음사쪽으로 내려가는 철계단. 조망이 아주 좋다]


[관음사위 국기봉]


[정자앞 사거리. 관악산둘레길로 가도되고,
버스정류장이나 전철로가도 된다]


[날머리. 브라운빌 아파트 밑을 내려가는 길. 계속내려가면
사당역이 나온다]


[사당역]


[코스평]


과천청사역에서 시작되는 케이블 능선 코스는 바위구간이 많고, 능선 쪽은 가파라
위험할 수도 있으니 초보자는 삼갈 것, 겨울철 관악주능선은 암릉에 덮힌 눈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아이젠, 스틱은 필수다.

사당능선은 가장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무난한 코스.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말
미 관음사위 전망대의 조망은 가슴이 다 시원해질 정도...

언제 가도 멋진 코스로 추천한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11분 : 4호선 전철 과천청사역 10번 출구
-12:20분 : 구세군 과천교회입구 들머리
-12:38분 : 두번째 철탑
-13:02분 : 세번째 철탑
-13:18분 : 네번째 철탑
-13:33분 : 다섯번째 철탑
-14:03분 : 여섯번째 철탑
-14:14분 : 일곱번째 철탑
-14:41분 : 말바위
-14:52분 : 연주대(정상)
-15:21분 : 관악문상
-15:54분 : 마당바위(20분간식)
-16:21분 : 하마바위
-16:38분 : 관음사위 전망대
-17:23분 : 날머리 브라운빌 아파트
-17:50분 : 사당역. 산행종료


 ---------산행시간(약5시간 30분. 휴식포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