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맞장뜨기 - 고통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비버리 스미스는 특수한 병을
가진 소녀이다.
머리를 다쳐 피가 흘러도, 뜨거운 물에 손이 데어서 화상을
입어도 울지를 않는다.
잘 참아서가 아니라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아직 치료방법은 없다고 한다.
이 소녀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울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한 것을 자각하지도 못한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이 아
픔을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혜택인지 모른다.
사람에게 아픔의 자각은 꼭 필요하다. 아니면 자신이 아픈 줄
도 모르는 가운데 죽고 말 것이다.
데이비드 브린클리라는 사람은 "신은 가끔 빵 대신 벽돌을 던
져주시는데, 어떤 사람은 원망하면서 그 벽돌을 차다가 발가
락 하나가 더 부러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 벽돌을 주춧돌
로 삼아 기막힌 집을 짓기도 한다"는 명언을 했다.
태평양전쟁 때 일본인 귀족 세 가족이 가장 안전한 곳을 연구한
결과 오키나와 섬으로 결정짓고 그리로 피신을 했다. 그러나
그곳이 가장 위험한 격전지가 되고 말았다.
어둠이나 아픔이나 고통을 피해 다니기만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대부분 도리어 그것에 삼킴을 당하고 만다.
"고통은 맞서야 이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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