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3.
[모락백운바라산코스] 계원예대-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수
[모락-백운-바라산코스] 계원예대-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수
오늘은 느즈막에 일어난 탓에 근교산이나 가보기로 했다. 가다보니 욕심이
생겨 백운산에서 바라산까지 갔다오게 되었다. 의왕대간 구간으로 웰빙코스
지만, 생각보다 길어 힘들 수도 있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평촌역-계원예대-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수
□ 산행날자 : 2017년 3월 15일(수)
□ 시작지점 : 평촌역에서 6번환승버스로 계원예대 앞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12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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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평촌역-계원예대-모락산
평촌역 2번출구로 나와 좌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마을버스 6번
을 타면 계원대 방향으로 가게되는데, 국민체육센터앞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 도착한 시각이 12:35분,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시각이 12시 55분이
니 약 20분 걸린 셈이다.
정류장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체국 골목으로 죽 올라가면 계원대 입구가 나온
다. 그곳에서 정문으로 들어가면 제제를 받을 수 있으니 정문좌로 올라가면 대학
후문이 나오는데, 그곳 주차장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들머리가 된다. 엘지아파트
쪽으로 오르는 것 보다 죄금 번거롭긴 하지만, 거의 모락산 종주길이고 교통도
불편하지 않으니 많은이들이 택한다.
오름길은 비교적 완만한 흙길이지만 계단은 여느 산처럼 많은 편, 느긋한 마음으
로 올라가면 적당히 땀도나고 운동도 꽤 된다.
바야흐로 봄이 깊어가는지라 날은 포근하고 땅도 녹아 질척거리는 곳이 많다. 새소
리도 들리고, 능선길도 편안해 사람들이 심심찮게 오간다.
능선길은 전망이 좋은 곳도 많아 탁트인 바위 위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 약
30분, 간간이 부는 바람은 그래도 썰썰하다.
모락산 정상 주변은 바위지대인데,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지만, 아주 좁게 되어있어
영 불편하다. 그냥 암릉 위에 정상석 표시해 놓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정상은 거의 능선 끝자락에 있으므로 산행을 이어가자면 다시 유턴하여 팔각정이 있
는 곳으로 되돌아 와야한다. 그곳에서 우측을 살펴보면 이정표가 있는데, 절터약수
터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절은 보이지않지만 약수터에는 물받는 이들도 보이고, 계속가면 철망이 나온다. 그
철망을 넘어가면 모락산 하산코스가 되니 그 이전에 좌측으로 꺽어내려가야 백운산
코스로 이어갈 수 있다.
경계철망을 따라 죽 가면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인적이 드문 긴 숲길로 한참
을 가야 하며, 간혹 표시없는 갈래길이 나올 수도 있는데, 멀리 광교산을 기준으로
삼와 가면 큰 문제는 없다. 모락산 날머리는 백운동산이 앞에있는 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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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대 정문, 들어가면 저지당할수도 있으므로 좌로 돌아 후문으로 올라간다]
[계원대 후문, 우로 돌아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뒷길을 살펴보면 모락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들머리 앞]
[오름길의 계단]
[능선길에서]
[곳곳에 쉼터도 많고]
[의왕, 평촌부근에는 아파트단지들이 대부분, 어찌보면 삭막하기까지하다]
[산에서 보면 나무들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바위위에도 자라나고,
뿌리들은 실타래처럼 서로 얽혀 함께 지탱해주기도 한다]
[모락산 정상에서 본 조망]
[모락산 정상석, 태극기밑에 표식]
[모락산 정상부근은 암릉길이다]
[정상근처의 팔각정]
[팔각정 삼거리에서 우측에 보면 안내푯말이 있다.이곳따라
내려가면 절터약수터로 간다]
[절터 약수터주변에는 절은 없고 약수는 지금도 있다.
물깃는 분이 간혹보이고, 한 모금 마시니 시원하다.]
[여기서 초록색 철책담을 넘어가면 안된다. 그이전에 좌측으로 담을 끼고
돌아야한다]
[위치 안내판. 처음 모르고 철망을 넘어갔다가 그대로 하산해야했다는..]
[옆에 처진 철망담을 따라가면 쉽게갈 수 있다]
[이런 숲길이 거의 한시간 가량 이어진다]
[모락산의 능선길은 비교적 짧지만 내려가는 코스는 긴곳이 많다.
백운산으로 연결되는 코스가 특히 길다]
[백운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완만하고 긴 오솔길 숲이다. 무척길어
지루할 수도 있지만, 걷기는 좋다]
□ 백운산-바라산-백운호수
차도를 건너 숲길로 들어가면 다시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데, 얼마안가 오전동 공
동묘지가 나온다. 비탈길 전체를 덮고 있는한 공동묘지는 곧 이장할 예정인 모양, 곳
곳에 파헤쳐져 죄금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능선으로 오르면 다시 한적한 오솔길같은 흙길이 계속되는데,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
약간 지루하고, 힘들 수 있다. 경사진 언덕도 땀이 제법난다.
이렇게 오르다보면 백운산 정상이 나오는데, 능선길은 광교산 정상으로 이어져, 흔히
두산을 연계해 가기도 한다. 오늘은 광교산이 아닌 바라산으로 이어갈 예정이니, 정상
이정표를 보면 돌아서 우로 내려가야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하산길은 급경사가 이어지는데, 다시 완만해지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렇게 오르내리다보면 바라산이 나오고, 백운호수도 한눈에 내려다 보여 눈이 시원해
진다.
이제 3산을 모두 올랐으니 하산길로 접어든다. 내리막 계단길은365계단이다. 일년을
상징하는 뜻으로 만들었다고하는데, 절기의 풍속과 유래도 곳곳에 잘 설명해 놓았다.
갈림길에서 백운호수쪽으로 잡으면 얼마안가 야영장이 나오고, 바라산 산림욕장으로
잘 가꾼 곳이 이어진다. 여기는 텐트치는 곳도 있고, 유료 입장료도 받을 만큼 정성
껏 꾸며놓았는데, 아직은 사람들이 눈에 띄지않고, 한참 개발중이라 인적도 없다.
그밑으로 날머리는 공사가 진행되는 드넓은 광야다. 엄청 큰 백운호수타운을 건설한
다고하는데, 고급빌라단지인듯 한 안내판도 엄청크다. 건설이 진행중인 도로길을 이렇게
한참 내려가다 보면 백운호수길로 접어들면서 의일마을역 버스정류장에 이른다.
시간이 남는다면 호수주변을 산책하다 근사한 카페에서 아름다운 저녁을 보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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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동 공동묘지. 이장할 예정인지 파헤쳐진 곳이 많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진 곳이 많고, 오르내림이 지루하기도 하다]
[백운산 정상석]
[정상에서 본 전경]
[정상에 이어지는 코스는 바라산으로 잡는다. 푯말따라 진행]
[큰산이든 작은 산이든 요즘엔 어느산에도 계단이 많다]
[숲의 공기가 상쾌하다]
[정상의 전망대]
[바라산에서 본 전망. 백운호수가 가운데 보인다]
[정상에는 표석대신 설명문이 있다]
[정상의 안내판 옆에는 의왕밸리공사구간 설명도도 있다]
[하산길의 365계단. 한걸음 한걸음, 이루고싶은 것을 기원하며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인다]
[날머리가 가까우니 벌써 해는 저물어가고]
[야영장 옆에도 돌무덤이... 한국인의 민속적 신암심은 여전한듯,
아니며 그저 볼거리로 꾸며놓았을지도..]
[날머리 근처에 꾸며놓은 야영장]
[야영장 옆의 계곡]
[바라산 휴양림. 이제 돈도 받는다고 하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기는 했다
만 사람들은 거의없다. 주변개발이 완료되면 많아지겠지]
[날머리는 공사중. 차단안시켜놓은 것만해도 다행이다]
[날머리로 내려가는 길은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의왕벨리가 들어선다는데, 엄청
큰 규모이다. 고급주택이 들어설 모양... 완공되면 이일대는 좀더 잘 꾸며놓을 것이다]
[의일마을 버스정류장. 조금 내려가면 백운호수가 있고, 근처는 먹자골목이다]
[코스평]
모락산은 작지만 정상부근이 암릉으로 아기자기하고, 전반적인 코스가 완만한 흙길
이어서 걷기좋다. 백운산 역시 오솔길같은 숲길이 대부분이지만, 비슷한 전경에 단
조로와 죄금 지루할 수 있다. 바라산은 백운산에 연결된 산인데, 요즘 근처 대규모 단
지가 공사되면서 날머리가 어수선하긴 하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종주하거나 한두개
산을 이어걷는코스로 추천할만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32분 : 4호선 평촌역 2번출구내림, 환승 마을버스6번,계원예대앞(54분)
-13:10분 : 계원대후문, 주차장 모락산 들머리입구
-13:40분 : 능선 전망대근처서 식사(30분)
-14:49분 : 모락산 정상
-15:04분 : 절터약수터
-16:05분 : 오전동 공동묘지
-16:54분 : 백운산정상
-17:28분 : 고분재
-17:42분 : 바라산정상
-18:06분 : 바라산 자연휴양림
-18:25분 : 북골안길
-18:37분 : 백운호수앞 의일마을버스정류산. 산행종료
---------산행시간(약6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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