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31.
[예화] 재난의 원인
[예화] 재난의 원인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는 "재난의 원인"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지내던 두 집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쪽 집의 닭 한 마리가 담을 넘어 저쪽 집에 가서 알을
낳았습니다. 집 아이가 그것을 보고 옆집의 친구에게
'우리집 닭이 너희 집에 가 계란을 낳았으니 좀 가져오라'고 했
습니다.
그러자 그집 아이가 들어가서 보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쪽집 아이가 거짓말 하지말고 순순히 내 놓으라고 합
니다. 정말 없었다고 말하니 그 말을 못 믿겠다고 하면서 분명히
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알이 있다 없다 하면서 서로 터지도록 서로 붙어 싸웠습
니다. 이것을 보고 엄마들이 싸웠습니다. 머리를 잡아 당기면서
서로 엉켜 떨어질 줄을 몰랐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버지들이 가세하여 싸우니 아버지들끼리 또 싸웠
습니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한쪽 편의 아버지가 저쪽 집에 그만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그런데, 삽시간에 불이 번지더니 한번 바
람이 획 돌아 불어서 이 쪽 집도 다 타버렸습니다.
그래서 잿더미 위에 앉아서 별을 쳐다보면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이제
반성을 합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나? 하고 생각해 봅
니다.
계란 하나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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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보복운전을 하고 급기야 범죄자까지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손해봤다는
생각이 일으킨 사건들이다.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은 가장 위험하다.
그의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다는 것을 늘 잊지말자.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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