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누가 당신을 구속하는가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시 '기탄잘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죄수여, 말해주렴, 누가 그대를 가두었는지?"
"그것은 내 주인이 옵니다." 죄수는 말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돈이나 권력으론 누구보다도 뛰어날 수 있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보물창고에는 왕에게나 어울릴
돈을 모아 놓았지요.
그런데 깨어보니 나는 보물창고에 갇힌 죄수가 되었더군요."
"죄수여, 말하렴. 누가 이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을 만들었는지?"
"그것은 나였어요." 죄수는 말했다.
"내가 이 사슬을 정성껏 달구었습니다.
나는 내 불굴의 힘으로 온전한 자유를 누리도록 세계를 사로잡
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이윽고 사슬이 다 만들어져 끊을 수 없을 만큼 튼튼하게 되자
이 몸은 사슬에 꽉 잡혀 매여 있더군요."
모든 게 잘 나간다고 너무 자만하지 마십시오.
지위, 재물, 학력 등 당신을 빛내주는 것들이 때로는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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