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6.

[예화] 물에 빠진사람 구하기







[예화] 물에 빠진사람 구하기



소년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물가에 서 있던 소년의 어머니는 놀라움과 슬픔에 빠져 몸부림치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섰던 건장한 사내는 소년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
다는 듯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어머니가 그 사내에게 자식을 구해 달라고 애걸복걸해 보았으나 사
내는 꼼짝도 않았다.

소년의 힘이 다 빠져 허우적대지도 못하고 축 늘어져서는 수면 위로
 떠오르자, 묵묵히 서 있기만 하던 사내가 물 속으로 뛰어들어가 아
이를 무사히 건져내 왔다.

"왜 진작에 제 아이를 구해 주시지 않았나요?"
기운을 되찾은 어머니가 물었다. 그러자 그 사내는 다음과 같이 말
하였다.

"아주머니, 아이가 발버둥치는 동안에는
구해 낼 수가 없는 법이지요.
구하러 들어간 사람을 죽기 살기로 붙잡고 늘어지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죽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쳐서 힘을 잃은 상태에서는 쉽게 구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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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안되고 늦어도 안된다. '골든타임'이란 말이 유행하였는데
뭐든 적절한 시기가 중요할 듯하다. 대책이 서기 전에는 움직
이지 마라는 격언도 생각나는 예화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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