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5.

[가요] 장기하 아무것도 없잖어 싸구려커피 헬조선이야기









[가요] 장기하 아무것도 없잖어 싸구려커피 헬조선이야기





[음악동영상]



[음악동영상]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꾸무리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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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잖어 - 장기하와 얼굴들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아 ~ 아 ~~~~
아 ~ 아 ~~~~

초운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힌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 갈 수도 없잔어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믿으라)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달을 왔지만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 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 갈수도 없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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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은 대한민국의 인디 록 밴드다. 2008년 3월 결성된 밴드는 제10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 고수, EBS 《스페이스 공감》 9월의 헬로루키에 선정되며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흥겨운 리듬에 생활 밀착형 가사, 말하듯 노래하는
장기하 특유의 창법과 미미시스터즈와 펼치는 퍼포먼스로 두드러진 색깔을 보여주었다.
미미시스터즈는 첫 공연부터 코러스로 참여했고, 1집 수록곡 〈그 남자 왜〉 등에도
코러스로 참여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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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1. 소개

유튜브 : '헬조선' '망한민국'…희망 잃은 젊은이들 자학적 신조어
헬조선에 태어나 노오오오오오력이 필요해 - 경향신문 2015년 9월 5일 1면기사
“나아진다는 희망 없다 ‘脫한국’이 답이다” - 동아일보 월간 신동아 2015년 11월호


오늘날 극도로 침체된 한국의 현실을 시사하는 단어

헬조선은 Hell + 조선의 합성어로, 마치 지옥과 같은 한국이라는 뜻을 담은 신조어.
2014~2015년 기준으로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한국 사회가 근본적인 사회문제 때
문에 너무나 살기 어렵고 인생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해당 단어 표현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떠오르는 신조어로 자리잡았다.



디시인사이드 역사 갤러리의 용어로 시작된 '헬조센'

이 단어는 디시인사이드의 역사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조선을 비하하는 의
미로 사용되었으나, 한국 역시 조선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반일
선동이나 하고 자국민을 착취하는 한국을 헬조센이라 명명, 조선과 대한민국을 모두 가
리키는 의미가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을 조선 취급하며 더욱 비하의 농도가 강해졌다.

여튼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조선을, 그 다음에는 현대 대한민국이 조선과
큰 차이 없이 비슷비슷하게 형편없기 때문에 헬조선이라고 비하한다.
다시 말해, 처음에는 역사 갤러리에서 단순히 한국을 비하하고 혐오하기 위해 쓴 단어
였지만, 이후 한국이 사는 게 정말 힘들어서 지옥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의 단어가 되어버
렸다.

변화된 의미

시작은 이러한 단순한 비하 용어였으나 2015년 들어서 역갤은 물론이거니와 상당수의
 커뮤니티에서 좌, 우와 같은 정치적 경향을 불문하고 크나큰 공감을 얻고 크게 퍼져나
가고 있다.

그러면서 헬조선이란 단어는 대한민국의 문제점 전반을 비판하는 뉘앙스로 의미가 변형
되어 갔다. 이 과정에서 역갤 특유의 일빠적인 색채가 사라지면서 '헬조센'이라는 본래
 명칭도 '헬조선'으로 바뀌어 전파되었다. 그리고 현재 헬조선은 대한민국의 특징적인
 단점을 설명하고자 할 때 쓰기도 한다.

그리고 지옥이나 조선과 비교하면 실례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지옥은 죄지은 자가 벌을
 받는 정의가 살아있는곳"인데, 대한민국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이니 지옥보다 못하다는
뜻이며, "조선은 500년도 넘게 존속했던 국가인데 당장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70년밖에
 안 된 대한민국을 칭하는데 과연 적당한 것인가?"라는 것이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자본주의권 국가에서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군
사독재정권의 영향력 속에서 사회적으로 쌓인 문제점들이 매우 심각했고, 그 여파가 아
직도 남아 있다. 특히 재벌 사주나 최고 경영자, 그 일가족의 솜방망이 처벌과 일반인
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가족의 병역 면제 비율, 설사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어
김없이 특별사면을 통해 다시 일선에 복귀하는 등의 행태가 지탄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통한 기업승계 문제와 관련해서도 헬조선이란 단어가 쓰이
고 있다.

헬조선이란 단어의 출현은 지금까지 국가에서 강요했던 맹목적인 애국심이 사라져간다는
 뜻이고, 그만큼 한국에서 사는 삶에 피로나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오늘날 주류 계층이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이런 용어를 쓰는 걸 보면 사회적 증오가
 위험 수준까지 다다랐다는 관측이 있다.

특히, 사회의 주요 동력인 청장년 계층을 중심으로 이 용어가 퍼지고 있으며 '국개론',
 '꼰대', '노오력', '틀딱충', '개저씨', '헬조선', '수저계급론', 'N포세대' 등의 단어로
 기성세대를 비롯한 '노인혐오'와 '기득권 혐오'와 연관되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 기형적
이고 불평등한 한국 사회를 잘 반영한 분석이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요컨대, 대한민국은 대의민주주의 체제로서 마땅히 사회 지도층인 기득권(정치권)이 다양
한 계층과 계급, 세대를 아우른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하는데 경험과 연륜을 앞세운
노인 세대의 갑질, 특권 장악으로 변화와 발전이 정체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는 소리다.


현황

여전히 한국 사회를 풍자하는 유행어로 쓰이고 있으며, 특히 2016년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는 자타가 공인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기성세대들조차 대통령
을 등에 업은 무당이 국가의 정치와 외교, 경제, 안보를 파탄낸 이후로는 "이 지옥 같은
나라", "쓰레기 같은 나라"의 의미를 담은 헬조선이란 용어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보건사회연구원, 제도권 언론사에서 자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국민들이 사
회 환경 불공정, 계급론, 경제 지위에 따른 신분 차별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으면서 앞으로
도 이러한 단어의 사용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 94%,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


원인

요약하면 정치권, 경영계, 시민의식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역사는 일제강점기-군사독재정권시대부터 청소 한번 없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와, 정치인들은 썩어빠져 본분을 망각하고 재벌가들은 정경유착으로 대표되는
 부당한 이익들을 수 없이 취했고 결국 사회는 자정작용에 실패, 병폐와 악순환을 반복하면
서 '헬조선'과 같은 자국 비하 단어가 등장했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더욱이 그러
한 썩어빠진 정치인 역시 국민이라는 '큰 물'에서 나온 존재이므로, 애시당초 국민성이 글
러먹었다는 이야기 역시 타당하다.


경제 문제

90년대 중반 한국 사회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중산층으로 상승
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고 또 스스로 가진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고 여겼다. 고도성장기
이후로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사회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 위기를
기점으로 이런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먼저 외환 위기와 그에 따른 혹독한 구조조정은 수많은 사람들을 실직자로 내몰았고, 등산
출근 같은 비정상적 문화가 생겨났다. 이를 겪은 세대, 그리고 그 당시 어렸던 세대들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들이 각계 각처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기업은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분야의 개발보다는 검증된, 혹은 곧 검증되는 분야를
 찾아 거기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기업체에
취업하기보다는 월급이 적어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 같은 안
전제일주의, 보신주의는 성장의 동력을 꺾는 데 한 몫을 했다.

무엇보다 타격이 컸던 것은 사회적 신뢰의 훼손이었다. 전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에 자발적
인 참여를 통해 200여 톤이 넘는 금을 모으는 동안 높으신 분들은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거
나 국적 포기를 시키는 등 추태를 보였다. 또한 국민들이 기부한 금조차도 대기업 탈세에
이용되었는데, LG상사·삼성물산·SK상사·현대종합상사·한화 등의 재벌그룹은 종합상사를
통해 금을 헐값에 판뒤 10%의 부가세를 환급받는 형식으로 약 2조원 가량의 탈세가 이루어
졌다.

이러한 괴상한 모순은 교과서에서도 드러나는데, 일부 교과서, 참고서에선 외환위기의 주된
 이유 중 하나를 '국민들의 과소비'로 서술하여 사실상 경제위기의 책임이 국민에게도 있다
고 한 반면, 교과서에서 국민들이 단합하여 사회를 구하는 모습에 대한 서술을 '금모으기
 운동'이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탐욕스러운 국민에 의해 벌어진 위기를 그 원인인 탐욕
스러운 국민이 금고를 털어 해결한다'라는 굉장히 모순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보험금을 타기 위하여 친아들의 손가락을 자르고 연 2000%의 막장 이자율 고리대금
업이 생겨나는 등, 국민의 희생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는 모습이 전방위
적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생해봐야 헛된 짓이라는 인식을 심기에 충분했
고, 양보와 배려가 실종된 사회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무한경쟁시대'라는 세
계적 흐름이 겹쳐지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용은 크게 줄어들었다. 승자독식의 동학이
 오랜 기간 적용된 결과 많은 부문에서 승자와 패자 사이에 상당한 양극화가 이루어졌고,
또 승자 사이에서도 승자독식의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사회 전방위적으로 패자들만 생겨나는,
기형적인 불평등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그 얼마 안 되는 승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여 모범이 되었다면 그나마 나
았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에서 보여진 그들의 행보는 처참했다. SK그룹 최철원의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 단
순 비극을 넘어 사회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세월호 참사, '땅콩회항'으로 잘 알려진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등은 사람을 사람답게 취급하지 않는 그치들의 행태를 여
실히 드러냈다.

이렇게 사회를 이뤄내는 신뢰가 무너지고 통제 불가능한 것처럼 보여지며, 또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부분들이 눈에 밟히게 되면서 헬조선이란 표현은 힘을 얻게되었다. 2016년
현재 GDP 3만불 시대 운운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시대에 역행하는 구시대적인 악습이 되풀이
되고, 또 국민 대다수가 피해자의 쪽에 서게 되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와 같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회를 향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면, 단기적
인 측면으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 순환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연령별 실업률을 들 수 있는데, 과거에는 노인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실 늙어감으로 인해 체력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실
업률이 높아지는 것은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

특히 첫 직장이 추후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 첫 직
장의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세대들의 불만은 폭발하고 있다. 실제로 직업 관련 통계
를 보면 대졸 이상 구직자들은 향후 2020년까지 상당한 초과공급 상태에 있게 되며 따라서
눈을 낮춰 잡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것이 첫 직장이 되어버리면 앞으로도 '그런 직장들'
에 남아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서열 문화에 상기한 무한경쟁이
합쳐져버리면 흔히 갑과 을로 대표되는 계급관계가 성립 및 고착되어 버린다. 즉, '그런
직장들'은 '을'이 되어 버리는 지름길이 되버리고 만다. 그런데 대학진학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즉 세계적으로 가장 교육을 잘 받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과연 능력이 없어
서 을이 된 것일까? 이렇게 '능력에 걸맞지 않는 역할, 그리고 능력에 걸맞지 않는 수입'이
 '평생' 동안, 그것도 자신들의 선택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해 강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에 헬조선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다.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대학을 필수로 여기는 바
람에 높은 대학직학률과 대학 교직원이 공무원화되는 것도 큰 문제다.

실제로 헬조선이란 단어를 쓰는 사람들의 논지를 잘 살펴보면 이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부모 세대는 대충 놀아도 대기업 마음대로 갔는데 우리는 아니다'라는 말, 어
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노력충이란 단어는? 이렇게 부모 세대의 '우리는 힘들지만
열심히 살았다'라는 말이 이들에게 먹히지 않는 이유는 노력이 무의미함을 알기 때문이다.

사실, 경제발전시기에는 다 같이 못 살았다. 즉, 조금만 노력을 투입하더라도 손쉽게 성
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노력에 따른 한계생산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또한 국가가 한
참 발전하는 시기였으므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고, 그 기준도 낮았으며,  이렇게
 뽑혀가면 사회적 인정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오늘날의 청년세대는 노력을 열심히 했다
한들 수백대 일의 경쟁 속에서[8] 종이 한 장의 차이로 갑과 을이라는 계급이 정해져 이
것이 평생 이어진다. 단 한 번의 시험, 단 한 번의 채용전형을 통해 그 종이 한 장을 곧
죽어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헬조선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층의
 인터넷 및 SNS 사용은 이 단어를 급속도로 전파시켰다.

헬조선과 스태그플레이션

대한민국은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이란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경기는 침체상태인 것을 의미한다.

물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대한민국의 물가는 0% 상승에 근접한 적은 있을지언정 단 한번
도 하락한 적이 없다.[10] 물가상승의 중심에는 누가 뭐라해도 부동산이 존재한다. 1970년
대 강남개발이 시작된 이후, 부동산 불패 신화라는 단어는 대한민국 투자자들에게 몰라서는
 안 되는 개념이고, 아파트가격이 떨어지면 한국경제가 엉망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올라가는 부동산 가격에 따라 부동산 임대료는 당연히 상승하게 되고 물가도
같이 올라간다. 대한민국의 역대정부는 물가를 잡는다고 말했지만 부동산가격을 잡지 않는
 이상, 이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좋았다'라고 기억된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 경제에 자영업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다.
이런 현실에서 국민들이 공직과 혈연에 의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설상가상
으로 대한민국 조선업이 위기에 봉착했다. 1980년대 대한민국은 저유가를 바탕으로 3저호황
을 누렸다. 그런데 다시 2015년 저유가가 오자 조선업이 위기가 왔다. 당연하지만 조선업이
대한민국에 공급하는 일자리는 결코 적지 않다. 헬조선의 유행시기와 조선업 위기의 시기를
생각해볼 때 연관짓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 때도 대우가 망했고, 지금도 대우가...

1997년 외환위기 직후는 말할 것도 없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에도 경제 연구기관, 언
론 등이 간간이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를 했지만, 대부분 그려려니 하고 크게 이슈화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여태까지 그래왔는데 새삼스럽게...? 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
 대신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를 생각해볼 때 헬조선은 그 의
미를 매우 잘 대변할 수 있는 단어다. 그러나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이
 헬조선을 100%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헬조선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문화적 실망도
 같이 가져간다.


삶의 질 문제

비정상적인 대학 진학률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 진학 자체가 취업을 위한 수단이 되어
 모두가 대학을 가고, 고졸 이하는 쓰레기 취급도 못 받는 상황이 되자 스펙으로서 대학 학
력이 무의미해져 버렸고, 그로 인해 취업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스펙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
다. 이것도 IMF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었는데, 본래 이전부터 대학 진학에 대한 사회적인
선호도가 만연한 상황이었지만, 김영삼, 김대중 시기에 사립대학 설립이 난립하고 난 뒤로부
터는 대학 진학율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예컨대 91년만 해도 33.2%에 불과하던 대학 진학율이
 2006년에는 80%에 진입하여, 전국민적으로 심하게 비싼 등록금과 더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한 사교육비 등이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를 지켜본 청년 세대는 그 경
제적 부담 때문에 연애, 결혼을 포기하며 자식을 낳지 않으려 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싼 편은 아니라지만 2000년대 부동산 투기 성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제법 상승하였다. 그 동안은 전세라는 시스템이 집 구매에 있어서 일종의 '사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해 주었기에 내 집 마련이 수월하진 않아도 해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경기
불황으로 부동산 가격의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며 오히려 전세가가 폭등하자, 이 '사다리'가
사라진 사람들은 집을 사기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 되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이 문제가 서민
들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데, 오래된, 좁은 집이라도 시가 수억 원을 호가하는 집들이 많
다. 물론 서울이 아닌 수도권의 상황은 그보다는 나아, 실제로 수도권에 집을 얻어 놓고 서울
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수도권 또한 지방에 비하면 상당히 집값이 비싼 편이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서울 강북권 30평 내외의 아파트의 매매가는 현찰 5억 이상, 전세가는
 최소 2억에서 4억, 혹은 5억까지 가는 등 편차가 심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매매가와 전세가
가 거의 차이가 없거나 동일한 등 부동산 문제는 심각한 편이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북미
에서 한화로 5억 원 정도면 시내권에 2층짜리 호화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그렇
다고 싼 집을 위해 지방을 가면 지방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된 시설이 부족한 경우
가 많다.

위의 집값 문제와 교육비 문제가 맞물리면서, 비싼 교육비 대 주다가는 집 살 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나 높은 취업 문턱은 이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도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에 절망한 청년들은 연애·결혼·주택 구입을 포기한 삼포세대가
되었고, 점점 포기하는 것이 늘어나더니 이젠 N포세대로 불리고 있다.

결국 취직하고 결혼하고 자식 낳고 집 한 채 얻어서 사는, 즉 평범하게 살기가 너무 힘들어진
 현재의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용어로써 청년층에게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른 요인으로 근무환경이 있는데, 긴 노동시간과 열정페이가 대
표적이다. 대한민국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가장 긴데, 이렇게 긴 노동시간으로 인해 자
연히 여가시간은 줄어들고, 여가시간이 부족하기에 삶의 낙을 느끼기 힘들게 된다. 말 그대로,
돈 버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열정 페이는 열정과 노력을 앞세워 청년들을 부당
하게 착취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런 일이 일종의 유행어가 되어 TV를 비롯한 매체를 탈 정도로
 만연했다는 것이다. 법정 근로시간과 정확한 근로정산이 정확하게 준수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눈에 보이는 경제 지표 뿐 아니라 이런 서민이 체감하는 세상의 모습 때문에 헬조선이
라는 말이 더욱 유행하는 것이다.

소득 격차 또한 큰 문제다. 원인은 대기업의 시장독식 구조에 있으며 문어발처럼 확대해 나가는
 다사업 구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제는 동네 편의점 같이 대기업 브랜드가 구석구석 침투
 안한곳이 없을 정도. 이렇게 얻은 수익은 결국 한곳에 집중되기 마련인데 자금이 순환하지 않
고 한곳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계속 가속화되다보니 결국 대기업이 돈을 쓰지 않으면 경제가 돌
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부가 대기업에 굽신거리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겨났으며 계속적인 대기업 친화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으로 도달하게 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결국 소득분배도 대기업이 월등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고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자는 사업 대박vs대기업 취업이라는 구도로 좁혀지게 되었다.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보험 체계도 문제인 것이 그 질에 비해 이렇게 싸게 유지할 수 있는 비법
은 결국 의료 비용의 강제 통제이다. 유럽이 의료보험이 미국보다 잘 되어있다곤 하나 이는 높은
 세금으로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세금은 적게 내고 의료는 싸게 해야겠으니 결국 의
료인을 강제로 싸게 부리는 보험체계를 강제하게 되었다. 민간 자본에게 공공 역할을 강제하고
이게 중장기적으로 질을 점점 갉아 먹고 고급 두뇌를 유출하게 된다.


정치적 무능

대한민국 정부의 심한 정치적 무능함, 비정(秕政)도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13년~2014년
 이후로 네이버와 다음 등지에서 자주 등장했던 "이게 나라냐?" 등의 직접적이고 극단적인 문구를
보면 국민들이 얼마나 정부에 대해 실망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바야흐로 무능 정치에 따른 대
한민국 국민의 정부 불신과 의심은 그야말로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상시 행정
과 총체적 국난이나 사건, 이를테면 세월호 참사,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등에서 보여준 정부
의 무능함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에 대한 신용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은 그저 민간인 아줌마의 꼭두각시였고, 여당은 이를 몰랐거나 방관했다는게 밝혀져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인게 부끄럽다는 반응까지 나오게 된다.


책임의식 부재

세월호 참사
대구 희망원 사건
울산 관광버스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

천재지변이 아닌 사람의 실수나 과오로 일어난 참사를 인재(人災)라고 한다. 그런데 그 인재 가운
데서도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능력 미급이나 환경적 조건 때문에 인한 것이 아닌 그야말로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기본적인 판단력과 책임감, 시민의식이 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어불성설의 행태
 때문에 벌어진 일이 많다는 것이다.

위급하게 기운 배에서 탈출 경보는커녕 그대로 있으라는 방송을 내버린다든지, 화재가 발생한 버스
에서 승객은 고립됐는데 버스 기사가 제일 먼저 탈출해 버린다든지 따위의 사건은 누가 보아도 엄연
히 책임을 방기한 감독자의 낮은 책임의식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서열 의식

이른바 군대식 기수문화와 서열문화가 팽배한 것 역시 명백한 사회문제의 하나다. 한국에서는 연령,
혹은 학교의 입학년도, 회사의 입사년도 등의 무수한 기준으로 서열을 나누는 것이 버릇이 되어있
다. 직권적 상사의 권한은 존중되어야 겠지만, 한국은 선임, 연상이라는 것으로 직권 이상의 권한
을 가지려든다는게 문제다. 더 웃기는 사실은 신자유주의는 능력주의 시대인데도 상황에 맞지 않는
 기수문화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다름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혹은 선배라고 불리는 자가 후배에게
언사를 함부로 하고 막 대하는 것은 거의 특권 수준으로 인정되고 있는 매우 흔한 모습이다. 또한,
이렇게 경직되고 후진적인 인식구조에 환멸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깨려 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소위
'나대는 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날선 비판을 하기까지 한다. 꼰대라는 지적이 나오게 된 이유
이기도 하다.

사실, 이것은 봉건적 사고에서 발출되고 고착된 극심한 오류일 뿐, 엄연한 인권유린이다. 위의 똥
군기 문제나 본 서열고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간난 중 하나는 그것을 지탄하고 해결해야 할 기
성세대(적어도 30대 이상부터~)들 부터가 위와 같은 문화에 너무 깊게 찌들어 딱히 문제시하질 않
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종의 보상심리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인식 자체를 바꾸기가 쉽지 않
은 것이다.



인터넷과 인터넷 커뮤니티의 등장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과거에는 삶이 힘들더라도 고작 술자리에서 신세를 한탄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에 비해, 현재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의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서로의 처지와 부조리에 동감을 하며 한국의 현실이 헬조선이라는 것에 동의 한다는 것이 헬조선
이라는 단어의 등장과 유행의 직접적 요인이다. 만약에 아무도 공감을 하지 못했다면 헬조선이라
는 유행어가 대통령의 입에 오르내릴정도로 유명해지지는 않았을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일방적 소통방식인 신문 및 공중파 방송이 여론을 지배하였기 때문에 신토불이라
고 하여 무조건 국산품이 좋은 것이고, 외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국노라고 매도당하던 시절이
 존재하였다. 물론, 당시 개발도상국 입장이었던 한국이 자국 산업 성장을 위해 이러한 정책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때문에 국민들은 국가와 기업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여 물품을 구
매하였으며 가격 및 품질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이를 알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
으로 현대, 롯데 등의 기업의 내수차별이 공론화되었고,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한국 소비
자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한 학교교육 및 매스미디어의 애국심 세뇌능력의 감소는, 엘리트 및 노동
인력의 해외 유출마저도 야기한다. 과거에는 애국심을 위시한 전체주의로서 열정페이를 감수하
고도, 한국을 발전시키겠다는 명목으로 밤낮으로 일을 하여 한국을 발전시켰고, 이는 한강의
기적을 성공시킨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OECD 근로시간 1위라는 점을 들어 한국인은 근면한
 민족이라고 자아도취를 하며, 한국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원은 인적자원이라는 말이 교과서
에도 실릴정도로, 인력을 갈아넣는 것이 정당화되던 시절이다. 인터넷으서 서로 처지를 알고
한국의 실상을 깨닫게 된 현대에는 이러한 애국심만으로 국민을 쥐어짜는 행태는 더이상 불가
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아직도 노력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젊은 세대를 착취하려들며, 이러한 행태에 지쳐버린 청년층은 애국심보다도 살기 위해
탈조선을 꿈꾼다.



사회적인 병폐와 생활수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같이 지나친 오지랖, 외모지상주의, 집단주의, 똥군기, 사회적 약자
에 대한 차별 및 혐오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한국을 살기 힘든 지옥이라 표현하고 외국은
개인주의 사회이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나라로 잘 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어 이민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강압적인 교육 제도에서 학생들의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개개인의 개성 부족의 일상화. OECD
최저 수면시간에 미국 학생의 절반
대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이 되는 기형적인 역피라미드형 경제 구조로 인해 대기업 취업자가
 아니면 살기 힘든 구조.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열정 페이를
강요하는 적지 않은 수의 악덕 사장들도 한 부분 했다.

병영부조리, 병역비리, 군납비리 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극악의 국군환경. 거기다 이것은 대부분
의 남성들이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기득권층은 유유히 빠져나간다. 다른 부분은 대
체적으로 OECD 최하위권인데 비해 국군의 열악한 처우문제,비리는 진짜 일반적인 개도국보다 못
한 수준이다. 군대 그 자체만을 이유로 난민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나온것이 타국에서 한국의 군
대 수준이 어떤가를 잘 알게 해준다. 잘 알다기피 난민으로 인정받는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닌 명
확한 목숨에 대한 위협,침해,불안요소 등이 전제되어야 겨우 인정받을수 있다.

빈약한 사회 안전망. 실업 수당 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 아이 키우기 힘든 여성 직장인
살인적인 수준의 장바구니 물가. 서울 세계 물가 10위권 한국 물가vs일본 물가
야근이 일상화 되고, 휴가를 내기 힘들지만 노동 효율은 최악을 달리는 악명 높은 회사 분위기.
30대, 하루 10시간 일한다직장인 절반, 야근 수당 없다

영 좋지 않은 정치 수준. "국회의원 경쟁력 OECD 꼴찌 수준"…세비는 상위권
유교의 영향인 불합리한 연장자에 대한 대우, 필요 이상의 오지랖, 집단주의적 태도의 만연
.한국인들은 미쳤다

10대는 물론, 20대 직장인도 어른 취급 못 받고, 30대도 애 취급하며, 심지어 나이가 많아도
애 취급 받는 등 나이에 따른 차별이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고 쓸데없는 문화. 자퇴생, 문제아
 취급


진부한 노력 강요

어떠한 지독한 사회 문제, 병근에 대해 비판론자들은 자신이 바뀌면 되지 않겠느냐고 노오오
오력 주장하지만, 의견에 사회 구조상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며, 기득권층이
나 기성 세대가 경제적으로 약한 청년층을 쥐어짜기 위한 구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 내용은
4050대 책임론이나 노력충 문서를 읽어 봐도 좋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공인된 완연한 '악폐'
들을 진중하게 구체적으로 비판해도 돌아오는 소리는 '사회 부적응자들', '다른 나라는 다를
것 같은가?', '그렇게 사회에 불만이 많으면 다른 나라로 가서 살면 되잖아?' 그러니까 국적
포기자가 느는거 아니냐''라는 무의미한 조롱들뿐이다.
"다른 나라가 어떠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문제'로 공인된 것의 지적에 대해서
 저런 저속한 조롱들이 과연 정당한 반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경제성장, 과거 운운하면서 과거 1980년대 사람들처럼 살 것을 요하는 사람마저 있다. 하나만
 예컨데 개인을 희생하여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다보면 그 혜택이 돌아온다는 식인데,
바탕으로 깔린 논리가 공산주의자와 유사하다. 냉정하게 한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에 자본주
의 경제라면, 개인을 희생하는 일은 최소화가 되야만 한다.


개인의 한계

어떤 부류들은 사회 문제 비판에 대해서 '네 스스로가 직접 바꿔라!'라고 하거나 아예 '그럼
너는 한국인 아니냐?' 라는 담론을 펴지만 이건 정말 무지한 억지에 가깝다. 자신부터가 바
뀐다는 발상이 아예 나쁜 건 아니지만 개인으로서 사회 문제를 바꾸거나 영향을 끼치는 데에
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이러한 비판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개인으로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풍족한 삶을 누릴 수
가 없다!"라는 인식이 점점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대공황 등의 어려운 사정 속에 실
직자가 늘어가면 자연스레 이러한 염세적인 사상이 퍼지기 쉬운데, 특히 한국에선 이에 대
한 대책을 세우라고 뽑아준 정치인들이 자꾸만 지나치게 국민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세대갈
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이기때문에 이렇게 악화되는 사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거기에 높으
신 분들의 이기적인 행태가 원인이 된 각종 사회의 부조리가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더더욱
공격성을 띄게 된 것이다. 즉, 헬조선 드립의 근본적인 원인은 좌절을 겪은 사람들의 불평이
그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사회지도층이나 상류층들의 눈뜨고는 못 봐줄 행태가
 겹쳐서 만들어진 것인데 단지 이것을 개인들만의 노력 부족으로 문제와 책임을 돌린다면 그
야말로 헬조선이라는 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근로 환경

단순히 시급으로 환산한 소득이나, 물가, 생활환경을 떠나서 노동자의 권리가 잘지켜지는지에
 대해서는 비교나 통계를 막론하더라도 상당히 부정적인 지표와 의견들이 대부분이다. 무급근
로자나 수당 없는 연장근로등의 부당고용 행위는 해외에서도 종종발견되는 현상이지만, 그런
것까지 포함하여 보더라도 한국의 근로환경은 국력에 비해 노동권 보장이 형편없기로 유명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부분에서는 뚜렷한 반박이 안나오는 실정이다.

국제노동조합연맹(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에서 2015년에 시행한 노동권리
지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권은 5등급이다. 이 조사에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노동권이 잘 지켜지는 나라이며, 클수록 노동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나라이
다. 한국은 노동법이 명시적으로는 있으나 노동자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등급의 국가로는 임금수준과 처우 등이 열악한 국가들이 대다수로 홍콩, 그리
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발도상국으로 중국, 캄보디아, 터키 등이 있다.

개발도상국이 선진국보다 지수가 높은 경우가 있어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이 조사는 임금이
나 빈부격차가 아닌 노동환경, 노동조합 등 말 그대로 '노동자가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일례로 호주,
영국, 캐나다, 미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르완다, 토고보다도 노동자 권리가 떨어
진다고 한다. 물론, 프랑스나 독일,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노동권 강국들
 역시 1등급에 속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헬조선이니, 이민을 가겠다느니 같은 우는 소리가
안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아래는 이 등급을 가시화한 지도다.



비판론

'헬조선'은 한국이 '지옥같은 곳'임을 비유하기 위해 쓰인 경멸, 조롱, 혐오를 나타내는
 비하적, 과도한 적의적 표현이다. 비하와 증오적인 의도가 크기 때문에 헬조선이라는 표현
이 그냥 '요즘 우리나라는 살기 좀 팍팍하다'라는 평범한 문장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보기
에 따라서는 '헬조선'을 '대한민국을 증오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위에 언급된 똥군기와 서열 의식 때문에 헬조선론을 지지한다면, 실제로는 사회의 잘못된
관습을 유지하는 일부 사람들이 싫다는 뜻이다. 빈부격차, 낮은 소득 수준과 실업 문제 때
문에 헬조선론을 지지한다면, 실제로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시행하여 서민 경제를 악화시키
는 정부가 싫다는 뜻이다. 지나친 국수주의,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소위 국뽕들의 행태 때
문에 헬조선론을 지지한다면, 실제로는 극단적인 국가주의자들이 싫다는 뜻이다. 정치권의
 부패나 무능 때문에 헬조선론을 지지한다면, 실제로는 현 정권 혹은 정치 엘리트 계층을
싫어한다는 뜻이다. 청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훈계를 늘어놓는 '꼰대
'들이 싫어서 헬조선론을 지지한다면, 실제로는 사회의 일부 기득권층이 싫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헬조선 옹호론자들은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지나지 않는 이런 대상들
을 국가와 동일시하는 오류를 저지른다.

또한 헬조선론자들은 전체주의 논리를 극복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다 국가주의
 논리를 그대로 수입하고 그것에 갇혀 버렸다. 정권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운영하는 역
할을 일시적으로 떠맡은 주체에 불과하며, 대한민국 그 자체가 아니다. 애국을 기득권층의
 체제에 충성한다는 것과 혼동하여, 애국심 자체를 부정하곤 한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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