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넝마주이 인생
월리엄 페더가 쓴 글 가운데 재미있는 것이 많이 있읍니다.
어떤 사람이 소년 시절에 5달러짜리 지폐를 길에서 주웠읍니다.
어릴 때 5달러 짜리 지폐를 주웠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읍
니까?
그러니까 그것에 중독이 되어서 길바닥만 들여다보고 다녔읍니다.
일생 동안 길에서 물건을 줍는 데에 전생애를 소모했읍니다.
그가 주운 것을 보면 단추가 29,519개, 머리 핀이 54,172 개나
되었고 수천 개의 동전도 길에서 주웠습니다.
그런 것들을 줍느라고 그는 일생 동안 하늘이나 푸르름을, 지상의
꽃과 새와 자연과 아름다움을 볼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생
이 차단되었읍니다.
이런 사람이 곧 넝마주이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넝마주이는 꿈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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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마 : 네이버 국어사전
낡고 해어져서 입지 못하게 된 옷, 이불 따위를 이르는 말.
눈 앞의 물질적 목표는 지나고 보면 넝마가 된다.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주택을 구입했다.
그리고 중년이 된 지금 이미 지나간 청춘을 아쉬워하며
노후자금을 모으려 다시 노력한다.
이렇게 빡세게 살면서 얻은 게 뭐란 말인가?
물질적 욕망을 버리고 정신적 만족을 찾자. 후회않는 삶을
살기 위하여....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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