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

[예화] 바늘 한 개 - 준비






[예화] 바늘 한 개



만년설이 덮인 산봉우리에 도전하는 등반대가 있었다.
그들은 식품과 약품, 기타 등반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했다.
그런데 한 전문가가 바늘을 많이 가지고 가라고 충고했다.
매우 추운 날 눈이 싸인 산에서는 가스버너의 구멍이 쉽게 막
히기 때문에 바늘로 뚫어주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
국 등반 경험이 많은 대원이 바늘을 챙겨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는 전문가의 충고를 깊이 새겨듣지 않고 바늘을 딱 한 개만
준비해갔다. 자신의 경험을 미루어보면 바늘은 하나로도 충분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등반이 시작되었다. 산 중턱에 이르렀을 때 등반대는 식
사 준비를 했다. 그런데 준비해 간 바늘로 버너 구멍을 뚫다가
바늘이 뚝, 부러져 버렸다. 바늘은 딱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은 가스 버너를 사용할 수 없었다.

대원들은 음식을 먹지 못한 채 등반을 계속했다. 결국 그들은
만년설로 뒤덮인 정상에 올라가지도 못했을 뿐더러 대원 한 명
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작은 바늘 하나가 대원 전체에게 위험을 가져다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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