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1.

[예화] 타고르의 분노






[예화] 타고르의 분노




타고르는 집안 일에는 게을렀습니다. 하인이 없으면 아무 일도 못
했지요.

어느 날 날마다 아침 일찍 오는 하인이 그날따라 지각을 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도 하인이 나타나지 않자 타고르는 매우 화가 났습
니다. 하인에게 무슨 벌을 줘야할까 생각하며 벼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 세 시간이 지나도 하인이 나타
나지 않자 타고르는 하인에게 벌 줄 게 아니라 해고를 시켜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아침나절이 다 지나가고 한낮이 되었을 때야 하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말없이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일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의옷을 가져다 주고 밥을 준비하고 방 안 청소를 했습니다.
하인의 모습을 보고 있던 타고르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 버럭 소리
를 질렀습니다.
"당장 그만두고 나가!"

하지만 그 하인은 여전히 비질을 계속했ㄱ습니다.
더 화가 난 타고르는 하인의 뺨을 내리치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인은 바닥에 팽개처진 빗자루를 다시 들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제 어린 딸 애가 어제 저녁에 죽었습니다..."

타고르는 사람의 악함이 무지에 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에 대해 화가 나고 미움이 생길 때
상대의 입장에서 조금더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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