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잘 잘듣는 개
옛날 어느 주막에 주인의 말을 아주 잘 듣는 개가 한
마리 있었다.
그 개는 낯선 사람들에겐 무척 사나웠지만 주인은 그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아주 귀여워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손님은 커녕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않는 것이었다. 주막에 손님이 없으니 술은
팔리지않고, 막걸리처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술은 시간이
지나자 곧 쉬어버렸다.
사나운 개가 으르렁거리며 문 앞을 지키고 있으니 손님이 없는
것은 당연한데도 주인은 오지않는 손님만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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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착한 것만 보이는 사람도,
다른 이에게는 악인일 수도 있다.
내 입장만 생각하다가는 얼마전에 일어난
한일관 주인을 물어죽인 개 사건을 당할 수도 있다.
내 입장이 아니라 늘 남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것.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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