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마음을 경작하라
한 랍비가 제자를 초대해서 함께 저녁 식탁에 앉았다.
랍비가 제자에게 말했다.
"우선 기도문부터 외워라."
그러나 제자는 몇 줄 밖에 외우지 못했다. 다른 기도문은 물론이고
이제까지 가르친 내용들마저도 거의 외우지를 못했다.
랍비는 화가 나서 제자를 꾸짖었다. 식사가 끝나자 제자는 풀이 죽
어 돌아갔다.
며칠 뒤 랍비는 그 제자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그가 환자를 돌보아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순간 랍비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제자들이 모이자 이렇게
말했다. "마음속 생각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네,
하지만 몇 만 권의 책을 읽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해도 마음을
경작하지 않는다면 단지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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