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송이버섯 하나
내가 아끼는 책들 사이사이에 송이버섯 하나를 가늘게 찢어서 넣어
두었다. 그렇게 하면 1년 내내 책에서 좋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소중한 마음까지 함께 넣어두는 셈이니 그 향기는 어느 향
기와도 비교될 수 없을 것이다.
- 박경철의《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중에서 -
* 책갈피에 은행잎, 단풍잎을 끼워본 적은 있었지만 송이버섯으로
책향기를 낸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송이버섯 하나가
그처럼 오래 좋은 향내를 내는군요.
책이든 선물이든, 그 무엇이든지 '소중한 마음'이 담기면 오래오래
향긋한 송이냄새가 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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