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2.

[공포유머] 빨간 당구공의 비밀





[공포유머] 빨간 당구공의 비밀



어느 한 마을에 남자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아이는 공부도 잘 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착실한 모범생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지 그 아이의 성적이 차츰차츰 떨어지더니 마침
내 꼴찌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 너 왜 자꾸 성적이 떨어지냐?

아들 : 빨간 당구공 3개만 구해다 주세요.
아버지 : 그건 어디다 쓰려고?

아들 : 그건 말씀드릴수 없고 하여튼 꼭 좀 구해다 주세요.
그럼 성적을 반드시 올리겠습니다.

아버지는 빨간 당구공 3개를 구해다 주었습니다.
당구공을 구해준 뒤부터 아들의 성적이 오르더니 다시 1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지나 아이는 또 성적이 쭉쭉 떨어지더
니 다시 꼴찌가 되었습니다.

아들은 다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 빨간 당구공 3개만 다시 구해다 주세요.

아버지는 또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너무 궁금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리곤 다시 당구공 3개를 구해다 주었고, 다시 아들의 성적은 쑥쑥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아들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또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에 성적이 점차 떨어지더니 다시 꼴찌로 하락
했습니다.

아들은 다시 아버지에게 빨간 당구공 3개를 구해 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또
궁금했지만 참고 당구공을 구해줬습니다.

아들은 성적이 다시 올라 우수한 성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
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아버지에게 아들이 교통사고가 나서 위급하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의사들은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함께 곁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유언을 듣던 중 그러던 중 빨간 당구공에 대해 알아야겠다
고 생각해서 아들에게 죽는 참에 그 당구공 얘기를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빨간 당구공의 비밀에 대해 말해주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해준 당구공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우스웠습니다.

아들의 장례식에도 구석으로 가서 계속 웃고 자꾸자꾸 생각할수록 웃기기
만 했습니다.
장례식을 끝내고 아버지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택시에서도 아버지는 당구공의 비밀이 너무 웃겨서 피식거리며 웃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아버지가 웃는 이유가 궁금해서 왜그러냐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안 된다고 말을 안 해주었습니다.
그러곤 계속 피식거리다가 한참을 또 다시 생각해 보니깐 너무 웃겨서 또
웃고 웃었습니다.
이제 아예 배를 웅켜잡고 뒹굴뒹굴 구르며 웃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왜 그러냐고 계속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자기 혼자 알고있기엔 너무 웃기고 또 별로 잘 아는 사람도 아니
니깐 말해줘도 괜찮겠다 싶어서 아들이 얘기한 빨간 당구공 3개의 비밀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택시기사는 듣고 한참을 운전하다가 한참을 생각해 보니 너무 웃긴 것이
었습니다.
택시기사도 기절할 듯 웃었습니다.

너무 웃긴 나머지 실수로 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빨간 당구공의 비밀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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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병맛스러운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 불치병을 앓다가 당구공을 주자 낫는 패턴이 반복되는 내용으로
 퍼지기도 하는데, 신해철은 '빨간 탁구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청취자들을 다수 낚아올린 적이 있다.
그것도 매년 여름에 주기적으로(…).

이야기의 일부분이 변형되어서 빨간 탁구공이 되고 구하기 위해서 회사
사장인 아버지가 탁구공 회사까지 인수해가면서 탁구공을 만들어 주거나,
병원에서 이야기를 듣자마자 웃겨서 뛰어내리는 한층 더 어이없는 결말이
탄생하기도 한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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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유발시켜놓고 답을 안주는 건 일부 영화에서도
써먹는 수법인데,,,,, 이건 순전히 상술... 말그대로 병맛
유머... 알고 계시라는 뜻으로 올립니다. 이런 유머 써먹
다가는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습니다.ㅠㅠ.....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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