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오해
여관을 운영하는 모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이곳에서 어렸을 때 집을
떠난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가난과 고독에 시달린 모녀는 어느 날부터 부유하게 보이는 남자 손님을
살해한 후 금품을 빼앗고 시체를 강물에 던져버렸습니다.
어느 날, 말쑥한 차림의 한 청년이 여관을 찾았습니다.
청년은 고향을 떠난 후 크게 성공해 가족을 만나러 귀향하던 길이었습니
다.
모녀는 청년에게 독약을 먹인 후 강물에 던졌습니다. 여인은 지갑에서 돈
을 꺼내다가 피살자의 신분증을 보고 절규했습니다.
그는 바로 자신이 지금까지 기다려온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오해’의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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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면, 그 죄과는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악은 스스로를 위한 것같지만,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지름길이 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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