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예화] 맥아더와 금접시
맥아더 장군이 육군사관학교 교장이었을 때 이야기다.
맥아더 장군이 육군사관학교 교장이었을 때 이야기다.
어느 날 상원 국방위원들이 시찰을 왔다.
맥아더 장군은 보고를 마친 후 국방위원들을 자기 방으로 안내했다. 그 방
에는 가구도 없고 쇠침대만 덜렁 놓여 있었다.
맥아더 장군은 보고를 마친 후 국방위원들을 자기 방으로 안내했다. 그 방
에는 가구도 없고 쇠침대만 덜렁 놓여 있었다.
맥아더는 “이 곳이 제가 생활하는 방입니다. 이 곳에서 일주일
지내고 주일에만 집에 갑니다”
라고 말하며 자기가 고생하고 있음을 은근히 강조했다.
지내고 주일에만 집에 갑니다”
라고 말하며 자기가 고생하고 있음을 은근히 강조했다.
시찰이 끝나자 만찬이 베풀어졌고 금접시에 요리들이 담겨 나왔다. 그들이
돌아간 뒤 맥아더는 금접시 하나가 없어졌음을 알게 되었고 범인을 꼭 잡
으리라 마음을 다졌다.
돌아간 뒤 맥아더는 금접시 하나가 없어졌음을 알게 되었고 범인을 꼭 잡
으리라 마음을 다졌다.
국방위원들을 의심하던 맥아더는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 금접시의 행방을
물었다.
물었다.
며칠 후 그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만일 장군께서 그 날 밤 야전용 침대에서 주무셨더라면 벌써 금접시를
찾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침대 모포 밑에 접시를 넣어 두었거든요”
찾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침대 모포 밑에 접시를 넣어 두었거든요”
----------------------------------------
모 유명국회의원 아내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녀는 대통령이
시찰나오자 자선모임에 일찍와서 늘 자신이 봉사하는 것처럼
자랑하더니, 시찰단이 가자 얼마후 사라져 빈축을 샀다는..
전시행정의 표본...
시찰나오자 자선모임에 일찍와서 늘 자신이 봉사하는 것처럼
자랑하더니, 시찰단이 가자 얼마후 사라져 빈축을 샀다는..
전시행정의 표본...
이예화는 맥아더의 정적이 비방을 목적으로 만든 것인지도 모
르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자주 지적외는 귀빈방문용 청소/준비
등이 떠올라 씁쓸하다.
르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자주 지적외는 귀빈방문용 청소/준비
등이 떠올라 씁쓸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