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7.
[죽음-자발사] 데모크리토스, 일 끝내고 나가다
[죽음-자발사] 데모크리토스, 일 끝내고 나가다
원자론으로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바보들은 죽음이
두려워 늙을 때까지 산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그가 아주
오래 살아 109세에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지고 자신의 철학도 완성했다고 느껴지
자 자발적 죽음을 결행하기로 했다.
'삶의 의무를 다한 사람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는 신념에 따라 스스로 죽기로 한것.
어느날부터인가 그는 식사를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일체의
음식을 중단했다. 얼마지나지않아 그는 영양실조로 죽어갔는데...
노년들어 같이 살던 누이동생이 그를보고 하소연했다.
"오빠,죽으면 안돼요. 지금 돌아가시면 난 테스모포리아에서
열리는 축제를 볼 수가 없어요. 정 돌아가실 작정이라면 그 시
기를 좀 늦춰 주세요,"
데모크리토스는 누이의 청을 들어주어 좀더 살기로 했다.
"알았다. 네 청을 들어주마. 그렇다면 매일 새로 구운 빵을
내 코에 가져다가 냄새를 맡게 해다오."
그는 빵냄새를 맡으면서 사흘을 더 살았다고 전해진다. 빵의 구성원
자가 그의 코를 자극해 생명이 연장된 것.
축제가 끝난 다음날 데모크리토스는 편안히 눈을 감았다. 그의 죽음은
철학적 자살로 유명하며 후세에 많은 모방자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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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암환자등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들이 존엄사를 위한 수단으로 자
발적 죽음을 택했으며, 니체는 이를 열렬히 찬양하고, 진정한 철학자는
'자연에 타살'되지 않는다고 했다. 비록 그는 스스로 그렇게 죽지는 못
했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분들은 궁지에 몰린 자살을 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자살'이란 말대신 '자발사'라고 니체는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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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리토스( 기원전 약 460무렵 출생 - 380년 무렵사망)
그리스 북부 지방 트라키아의 해안 도시 압데라에서 부유한 시민인 헤
게시스트라토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데모크리토
스는 젊은 시절에 바빌로니아와 이집트를 여행하였다고 한다 (클레멘스,
스트로마타 1.69). 레우키포스에게서 배운 후, 그 생애의 대부분을 연
구와 저술 및 교수로서 보냈다. 이 밖의 개인적인 면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데모크리토스는 전소크라테스 철학자 가운데 마지막 큰 인물로서 소
크라테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철학
사상은 물질주의에 바탕을 둔 이른바 원자론을 먼저 손꼽을 수 있으며,
윤리학, 인식론 등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개념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 데모크리토스는 괴팍한 사람이었다. 때때로 자기집 뒤뜰에 작은 오
두막을 만들어놓고 거기 들어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가 하면, 사막
이나 공동묘지 같은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몇달씩 지내다 오곤했다.
그는 또 인간사의 허무함을 웃고 있었다하여 '웃는 철학자'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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