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1.

[서울둘레길 4코스2] 양재시민의숲역-우면산-대성사-사당역




[서울둘레길 4코스2] 양재시민의숲역-우면산-대성사-사당역



오늘은 4코스의 후반부, 우면산을 간다. 지난번 더 가려다 포기한 서울 시민
의 숲 역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기로한다. 날은 여전히 흐리지만, 다행히 비
는 안온다. 이렇게 좀 흐린날이 산행하기 더 좋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양재시민의숲역-우면산-대성사-사당역
□ 산행날자 : 2015년 12월 2일(수)
□ 산행시작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 5번출구
□ 산행난도 : 하급(널널하게 산보하는 기분으로)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4시간 정도.
□ 날씨온도 : 흐림.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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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후반부쪽 우면산을  가기로한다]

□ 양재시민의 숲역- 우면산 관문사갈림길

양재시민의 숲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2시 30분, 좀 늦은 시간이지만 동네
산행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출발한다.

날은 늦가을의 썰설한 느낌, 떨어지는 낙엽이 스산하다. 낮에보니 양재시민
의 숲은 꽤 크고 잘 꾸며져 있다.

5번출구로 나와 위로 다리건너면 길건너 윤봉길 추모기념관이 나온다. 여기
서 푯말따라 공원을 가다 나와 우측 다리를 건넌다.


[역 5번출구앞]




[시민의숲 공원. 아름드리 나무가 즐비하고 산보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무심코 개천따라 가다보면 영동교가 나오며 엉뚱한 코스가 된다. 잠
시 생각없이 걷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둘레길의 갈림처에서는 늘 세심한 주
의가 필요하다.

다리건너 도로따라 계속 올라가면 우면교 고가로가 나오고, 그 밑으로 지나
3거리에서 길을 건넌다. 푯말따라 다시 길을 건녀 오르면 공원이 나오고, 여
기가 본격적으로 우면산 진입로가 된다.

입구는 동네 아이들의 시설이 아기자기 꾸며져 있고, 올라가면 일반 야산같
은 오솔길이 나오며 우면산의 능선이다. 대부분 푯말이 잘되있어 길에 크게
신경안쓰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면 된다.

관문사 갈래길 근처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 약 30분.


[다리건너 갈래길. 양재천 산책로인데 무심코 이어가다
다리쪽으로 되돌아왔다. 다리에서 직진할 것. 이런 곳엔
왜 안내 푯말이 없나. 헷갈리기 쉬운데...]


[앞에 우면교 다리아래를 지나가면 공원이 나온다]


[우면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공원이 잘 꾸며져
있고, 아이들 야외학습 시설도 많다]




[간식으로 컵라면에 커피한잔,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해진다]





[우면산도 대모산 같이 오솔길이 편하게 이어져있다]




□ 대성사- 사당역

가을정취 물씬나는 산에서 맛나는 컵라면 하나 먹고, 느긋하게 다시 나머지
산행길에 오른다. 동계이니 5시넘으면 금방 어두워 지겠지만, 오후산행과
야간산행의 묘미도 느낄 겸 걱정없이 부드러운 흙산을 밟는다.

새소리는 기분좋게 노래하는듯하고, 맑은 공기며 낙엽냄새도 좋다. 대성사
앞을 지나 갈래길에서 우측을 선택한다. 이럴때 푯말은 정말 요긴하다. 긴가
민가 아리송한 길에서의 리본을 보는 것도 엄청 반가운 일이고...


[대성사로 들어가는 길의 푯말. 지나쳐 간다]

20151202_164141.jpg


[한국산 어디서나 볼수 있는 돌탑,
기원기도하는 곳도 많고...]


[갈래길에서의 푯말은 아주 요긴하다]


[양지바른 곳은 눈이 녹아 질척거린다]

날이 좀 포근해졌다고, 땅이 질척거린다. 늦은 저녁, 불빛이 아늑한 느낌. 어
느새 도심가 아파트로 내려오게 되었다. 방배동 아파트 단지앞으로 날마러
가 이어진다. 큰도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내려갈 것, 그래야 사당역이
다. 여기서도 좌로 올랐다 감이 이상해 확인해보니 반대방향, 어두운 밤, 전
철에서 내려 걷는 이들과 함께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끝무렵이되니 서서히 어두워지고, 산애도 가로등이 켜진다.
노란색 계열이 포근한 느낌을 주며 낙엽길과 어울린다]


[어두워진 우면산에서 본 사당동풍경]


[날머리. 아래는 아파트촌, 사당역이다]

이렇게 해서 사당에서 시작한 서울둘레길은 사당역으로 끝났다. 자신의 동네
부근에서 둘레길을 시작하는것이 순서일 터, 열 몇번에 걸친 둘레길 전코스를
뿌듯한 느낌으로 돌아보며 차에 몸을 싣는다.



[코스평]

공원을 산보한 뒤 동네 야산을 걷는 기분. 오후 산행으로도 제격이며, 동네 분
들의 운동코스로도 좋다. 이 근처 사시는 분들은 날마다 한두시간씩 도는 코스
로 삼으시면 좋을 듯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4:30분 : 양재 시민의 숲 5번출구
-14:35분 : 윤봉길추모관
-14:50분 : 양재천 갈림길
-15:12분 : 우면교
-15:17분 : 우면산들머리 공원
-15:40분 : 간식 및 휴식. 30분.
-16:35분 : 대성사
-17:45분 : 우면산 날머리
-18:12분 : 사당역


 ---------산행종료(산행 약4시간 식사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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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전코스 안내]


제가 수개월에 걸쳐 틈나는 대로 산행한 서울 둘레길 전코스를 여기
링크합니다.5코스인 동네 근교 관악산부터 시작했는데, 이렇게
동네 근처코스부터 시작해도 좋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힘들지 않지만, 지루한 곳도 좀 있고, 생각보
다 좋았던 곳도 많습니다. 님들께도 전코스 답사를 권합니다...^^


[전코스지도]

[서울둘레길 1코스1] 도봉산역-수락산둘레길-당고개역
->아래 링크 클릭하세요^^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56442242

[서울둘레길 1코스2] 당고개역-불암산둘레길-화랑대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56503262

[서울둘레길 2코스] 화랑대역-망우-용마산 -아차산-광나루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85963085

[서울둘레길 3코스-1] 광나루역-암사동유적지-고덕산-고덕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528495074

[서울둘레길 3코스-2] 고덕역-명일공원-일자산-둔굴-장지천- 수서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535191752

[서울둘레길 4코스1] 수서역-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555852400

[서울둘레길 4코스2] 양재시민의숲역-우면산-대성사-사당역


[서울둘레길 5코스]  사당역-관악산- 석수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359194326

[서울둘레길 6 구간] 석수역 - 안양천 - 한강 - 가양역구간 걷기
http://blog.naver.com/jscho7942/220365958230

[서울둘레길 7코스] 가양역 - 난지도 - 봉산 - 앵봉산 - 구파발역 구간 걷기
http://blog.naver.com/jscho7942/220379697702

[서울둘레길 8코스1] 구파발역 -선림사-장미공원-탕춘대성암문-형제봉입구-정릉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35473303

[서울둘레길 8코스2] 정릉탐방센터-북한산생태숲-이준열사묘-우이동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41353411

[서울둘레길 8코스3] 우이동 -도봉산. 그리고 보너스로 무수골-다락원-망월사역
http://blog.naver.com/jscho7942/220442738020


총 13회에 걸쳐 약 3개월간 진행되었는데, 중간에 다른 산행을 하기도 하고,
건너 띈 주간도 많으므로 실제로는 6개월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북한산 등 다른 산들도 가다가 쉬엄쉬엄 진행해도 재밋고,  전코스를 돌고
나니 뿌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님들의 전코스 진행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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