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슬기둥(강호중) - 쑥대머리
곡 : 판소리 '춘향전'
노래 : 강호중
쑥대머리 귀신형용(鬼神形容) 적막옥방(寂寞獄房) 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님뿐이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漢陽郞君)을 보고지고
오리정(五里亭) 정별후(情別後)로 일장서(一張書)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父母奉養)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이신혼(宴爾新婚) 금슬우지(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桂宮姮娥) 추월(秋月)같이 번뜻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막래(莫往莫來) 막혔으니 앵무서(鸚鵡書)를 내가 못봤으니
[용어해설]
쑥대머리 = 쑥(풀)과 같이 헝클어진 머리
귀신형용(鬼神形容) = 귀신같은 얼굴
적막옥방(寂寞獄房) = 고요한 골방
한양낭군(漢陽郎君) = 서울 남편(한양으로 떠난 이도령을 의미하겠죠)
오리정(五里亭) = 남원에 있는 팔각정(확인은 못해봤지만 있을 겁니다)
정별 후(情別後) = 정을 이별한 뒤
일장서(一張書) = 한줄의 글 또는 문장
부모봉양(父母奉養) = 다 아실테니 설명 생략
연이신혼(宴爾新婚) = 결혼한 직후
금슬우지(琴瑟友之) = 곱디 고운 시절
계궁항아(桂宮恒娥) = 달나라의 항아라는 선녀(미녀라고 하는데 한번 보고 싶군요)
추월(秋月) = 가을밤의 달
막왕막래(莫往莫來) = 오지도 가지도 못함
앵모서 = 앵무새
전전반칙(輾轉反側) = 엎치락 뒤치락(이도령 생각에 엎치락 뒤치락한다는 의미겠죠)
호접몽(胡蝶夢) = 나비의 꿈
화상(畵像) = 당연히 이도령의 얼굴
이화일지춘대우(梨花一枝春帶雨) = 양귀비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형용한 말
야우문령단장성(夜雨聞鈴斷腸聲) = 비가 내리는 밤에 말방울 소리만 들려도 창자가 끊어 지는 듯 임의 생각이 남
녹수부용(綠水芙蓉) = 푸른물의 부용화
채련녀(採蓮女) = 연뿌리를 캐는 여자
제롱망채엽(提籠忘採葉) = 뽕잎을 따서 담는 망태
옥중원귀(寃鬼) = 옥중귀신
망부석(望夫石) = 설마 모르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낭구 = 나무
상사목(相思木) = 망자를 덮는 나무
생전사후(生前死後) = 죽은 후에
-출처: http://www.anoomi.com/index.php?action=radio&ytq=5_%EB%8B%A8%EA%B0%80%20%EC%96%B4%ED%99%94%EC%84%B8%EC%83%81_%EC%91%A5%EB%8C%80%EB%A8%B8%EB%A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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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강호중 - 춘향가 중 쑥대머리
판소리 춘향가 중 한 대목으로 근세 명창 임방울이 불러 더욱 유명해진 소리이다.
중머리 장단에 구슬픈 진계조로 부른다. 쑥대머리는 옥중의 춘향이가 쑥대
강이 처럼 산발한 머리 형상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 말이다.
1988년에 발표된 슬기둥의 앨범중에서 강호중이 부르는 쑥대머리
쑥대머리는 판소리 춘향가중에서 춘향이 옥중에 갇혀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
강호중 ◉ 춘향가 중 쑥대머리(3:40) 1987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12LP-1351~1352(동일반 2장)
김영동·슬기둥 노래집
서라벌레코오드사 SRB-0219(1LP), 1987년 녹음, 1988년 1월 13일 제작. ‘숙대머리’(노래:
강호중) 슬기둥:문정일(피리·생황),
민의식(가야금), 강호중(기타·북·장고·노래), 이준호(소금·대금), 노부영(양금), 오경희
(아쟁), 정수년(해금), 조광재(신디사이저·작곡), 김성아(노래), 김영동(작곡·노래),
어린이들(민정현·이은진·김준수·이희정)
Side B) 4.숙대머리(3:40)(전통민요)(88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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