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8.

[한국해학] 혼자 쓸쓸하시죠?





[한국해학] 혼자 쓸쓸하시죠?



옛날 시골 외딴 집에 밤에 길을 잃은 손님이 찾아와 자고 가기를
간청하자 아름다운 주인 여자가 나와
"실은 주인이 멀리 다니러 가서 나 혼자이기에..."  

하고 꺼려하다가 나그네의 정상이 안되었던지.
"이 근처에 달리 집도 없고 하니 할 수 없군요."
하고 허락하였다

나그네는 곧 사랑으로 안내되어 들어가 누었으나 너무나 절색인
미인 여자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주인 여자가 문을 두드리는 지라 나그네는 잠
이 들려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었더니 주인 여자가 하는
말씀이

"혼자 주무시기에 쓸쓸 하지죠?"
"네. 사실은 그....그렇습니다."

나그네는 어찌나 가슴이 울렁거리든지 그만 말까지 더듬거렸다.
"그럼 잘됬군요. 사실은...




길 잃은 노인이 또 한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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