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9.

[신비현상] Doppel ganger 도플갱어 - 나와 또다른 내가 있다!



[신비현상] Doppel ganger 도플갱어 - 나와 또다른 내가 있다!


나와 똑같은 내가 존재한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것이 내앞에 나타났다! 이런
현상을  도플갱어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견해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 도플갱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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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들...

요즘 텔레비젼 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얘기. 어쩜 그리 똑같이 닮은 사람들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은 목소리까지 닮기도 한다. 쌍동이도 아닌데... 이런 분
들을 '도플갱어'라고 하는데... 이건 어원과는 많이 다른 얘기.

원래 의미인 죽음의 전조나 분열된 자아와 같은 무거운 이미지를 상당 부분 벗어던진
모습이다. 일례로 네티즌들은 외모가 비슷한 연예인 등 닮은꼴 유명인을 가리켜 흔히
도플갱어라 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낸다. 현빈 도플갱어, 아이유 도플갱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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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비행기에서 '도플갱어' 만난 남성
페이스북조회 2,874,347 | 트위터노출 239,330 | 2015.10.31 15:43


두 남성의 기막힌 인연이 화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골웨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닐 더글라스
(Neil Douglas·32)는 일행과 나란히 자리에 앉기 위해 옆 자리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더글라스는 옆자리 승객에게 말을 걸었고 그 승객은 더글라스 쪽을 바라봤다. 순간 더
글라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성이 바로 옆에 앉아 있었기 때
문이다.

마치 '도플갱어' 같은 이 남성은 로버트 스티얼링(Robert Stirling·35)이다. 이들은 이목
구비뿐만 아니라 머리스타일, 코와 턱에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까지 모든 게 똑같았다.

두 사람은 대화 도중에 같은 호텔에 예약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골웨이에서 내려 함께 맥
주를 마시기도 했다.
이들의 사진은 '도플갱어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출처: 위키트리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37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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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 시장에 갔다가 한 지나가는 행인이 나랑 비슷하게 생긴것
같아 좀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을 닮은 사람이 자신을 흉내낸다면
좀 묘한 기분이 들 것이다. 하긴 가수 박상민은 자신을 흉내내는 이가 아
예 자기를 사칭하는데 격분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2. 괴테가 만난 도플갱어- 죽음의 전조

어느 날 독일의 한 청년은 길을 가던 중 맞은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목격한다. 옷 차림 외에는 모든 것이 똑같은 또 다른 자신의 모습에 놀란 청년은 그
대로 자리에  멈춰섰고 또 다른 자신은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이런 일은 몇 번이고 반복
됐다.

이 청년은 다름 아닌 독일의 대문호 괴테다. 훗날 괴테는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했던 때, 또 다른 자신과의 만남이 큰 위안이 됐다고 썼
다.

괴테가 경험한 것은 이른바 도플갱어 (Doppelganger)다. 이는 독일의 한 지방 민담에서
유래된 말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란 뜻을 갖고 있다. 구분이 안갈 만큼 닮은 사람,
 다시 말해 '나'와 동일한 '또 다른 나'를 지칭한다. 우리 말로는 분신(分身) 혹은 생령(生靈)
쯤 된다고 하겠다.

괴테가 본 도플갱어는 8년 후의 자신의 모습이었다. 미래의 도플갱어를 본 경우 자기가 꼭
그 나이가 되었을 때 죽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괴테에게는 이 속설이 통하지 않았던 모양
이다. 참고로 괴테는 21세 때 도플갱어를 보았지만 그후로 83세가 될 때까지 장수를 누렸으
며, 그 유명한 대작인 『파우스트』를 완성시켰다.


[사진.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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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이연걸이 나오는 영화, '더 원'이 생각난다. 다른 차원에서온 나
와 서로 싸우는 이야기다. 내용은 125개 우주 속에는 125개의 또 다른 나가
존재한다. 그들 모두를 죽이면 우주를 지배할 절대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
낸 율라우는 차례로 그들을 죽여나간다....
타임머신' 영화들을 보면 과거로 돌아간 자신과 만나면 안되며, 같이 죽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나온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이런 평행이론이 실재
한다면 가능할지도....


[사진. 이연걸의 더 원]


3. 죽음의 그림자

에도 시대 의 일본에서는 그림자 질병이란 것이 있었는데,  '그림자 앓이' 라고하며 혼이 분
리되는(離魂) 질환이라 한다. [ "일본 고문헌 의 정신병 적 고찰」 ( 쿠리하라 세이치 ) 에 일
례 가 기술되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北勇治하는 사람이 밖에서 돌아와 , 거실 의 문을 열면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이있다. 자신
 의 부재중 에 누구 일까? 보니 머리모양하며 , 의류, 띠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항상 입고있는
것과 동일 하다.

자신 의 뒷모습 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극소 차이 없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얼굴 을 보려고 걸어
가면 그 사람 은 저쪽 을 향한 채로 미닫이를 열고 먼저 나가 버려, 뒤를 따라 갔다 .하지만 이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엄마는 아무 말도 않고 얼굴을 찌푸리고 있
었다.  그 후 유우지 는 중병이 들어 그해 안에 죽고 말았다.

사실 유우지 할아버지, · 아버지 도 이 그림자 의 질병 에 의해 사망했었기에,  어머니 와 신하는
 그 일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3 대는 그림자 병 에 의해  죽게된 것이다.

-발췌출처: http://putda.tistory.com/m/post/2369


 
[일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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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번역한 듯한 원문을 약간 다듬었다. 사람이 죽게 될 중병에
걸리면 헛것이 보이기도 하고, 자기자신과 분리되는 느낌도 받는
다고 한다. 이는 예전부터 있었던 듯, 많은 문헌에 표현은 다르지만
전승되고 있다.
철학자 야스퍼스도 죽을 고비를 넘기는 시점에서 자신이 둘로 분리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일본 도플갱어는 그림자귀신이란 괴담의 일종인듯도 하다.



4. 정신분열적 도플갱어 - The Doppelganger, 2010
-드라마, 미스터리독일20분  필립 나우크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사악한 도플갱어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야콥의 삶을 잠
식한다. 도플갱어는 점점 끈질기게 야콥의 상사와 동료들 사이에서 그의 삶을 차지해 나간다. 곧 이
어 정체성을 찾으려는 기괴한 투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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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엡스키의 '이중인격'을 읽어보시라. 그책은 아주 짧은 소설인데 한
관료가 자신의 분신을 보며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내용이다.

환경에 짓눌려 이제는 알맹이가 들어 있지 않은 데다 자기 존재에 대한 불안을 느끼며 자기 자신과
대결하게 된 인간, 줄곧 자기 억제에 말미암은 역작용으로서 격렬하게 자기를 주장하는 내향성의
인간, 복잡하고 억압된 자의식을 가진 인간, 자아와 일체가 되어 있지 않은 인간, 인간의 근본적인
양면성의 희생자 등을 도스토예프스키는 『이중인격』에서 주인공 골랴드킨의 순전히 주관적인
환각을 통하여 서로 얽히게 하고 몇 단계로 갈라 발전시켜 나간다. 그러는 가운데 주인공의 독백에
의하여 나타나는 의식 분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인격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박형규 역 | 누멘간 출판사 리뷰에서
http://www.yes24.com/24/goods/3840314






5. 월리엄 윌슨 - 밖에 살고 있는 나


 
[포우]

기괴한 단편소설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는 도플갱어를 주제로 <윌리엄 윌슨> 이라는 단편을
쓰기도 했다. 윌리엄 윌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 자신과 매우  닮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남자와 이리저리 엮이면서 불행을 겪는 이야기.

마지막에 이 남자가 실은 윌리엄 윌슨의 도플갱어였음이 밝혀지고, 그 사실을 몰랐던 윌리엄 윌
슨은 도플갱어를 총으로 쏜다. 그리고 둘 다 죽는다.
 "잘 보아라, 네놈이 죽인 게 누군지!"라는 마지막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출처 : 나무위키


6.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내 영혼의 분신



조금 이색적인 작품으로는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도플갱어의 역을 초상화가 대신하고 있다. 도리안이 쾌락을 추구하며 타락해가고 있는 사이에 초
상화는 도리안의 마음을 비춰내는 것처럼 추해져 간다.

이야기 마지막에서 도리안은 이 초상화를 그린 화가인 바질을 죽이고 너무나 흉한 얼굴을 한 그
림도 칼로 베어버린다. 그러나 죽은 것은 도리안 그레이였고 그 모습은 초상화에 나타났던 얼굴
처럼 보기 싫게 늙어 있었다. 그리고 초상화는 죽기 직전의 도리안의 얼굴을 그대로 나타낸 것처
럼 아름답게 바뀌어 있었다.

말하자면 그림이나 거울에 비친 모습, 그리고 그림자2)는 도플갱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또 다른
영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흡혈귀나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자는 그림자가 없어
지거나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다. 도리안은 제
손으로 자신의 영혼을 칼로 찔러서 죽인 것이다.





7. 복제인간 - 도플갱어 Four Degrees of Jonas Rydell, 2011
-미스터리, 스릴러스웨덴15분  댄 아센룬드



조나스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과학 실험이 실패 하면서, 그의 복제 인간 세 명이 만들어 진다. 조나
스의 본성을 가진 그들은 자신이 조나스라고 생각한다. 복제 인간을 죽이지 않으면 조나스는 두 배
 빨리 늙는다. 어느 날, 조나스는 여자 친구의 아파트에서 누군가가 자신보다 먼저 그곳을 다
녀갔음을 알게 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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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과 원본과의 갈등을 그린 영화는 수없이 많다. 우리나라
민담, '고승을 구박한 부자'이야기에서도 고승이 고약한 부자를 혼
내주기위해 부자로 변신 서로 진짜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코믹하게
나온다.


8.  내안에 또다른 나  -도플갱어(일본영화)






[도플갱어를 다룬 두 영화]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는 '도플갱어'를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주인공 하야사키의 불안한 관념
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아로 해석하고 영화를 풀어나간다.

 계속되는 연구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져있는 과학자 하야사키, 그에게 연구를 성공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또 한명의 하야사키인 도플갱어가 나타난다. 자신이 표출하지 못했던 욕망과 채울 수
없었던 욕구, 그리고 내면에 존재하는 콤플렉스를 해소시켜주는 도플갱어라는 존재는 하야사키에
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보다는 질투 혹은 동경의 대상으로 작용한다.

처음에 하야사키는 자신의 도플갱어에게 혐오를 느끼며 그에게서 벗어나려 한다. 그러나 점점 그
의 유혹에 빠져들고 동화되다가 그를 받아들이게 된다. 전혀 다른 인물로 느껴지던 하야사키와 그
의 도플갱어. 하지만 결국 두 자아의 구분은 모호해진다. 실제의 자신과 이상의 자신이 겪는 갈등,
원래 그것은 한 사람의 의식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존재하는 두 자아. 관객들은 <도플갱어>를 보며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
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처: 네이버 영화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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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내안의 상반된 요소, 선과 악의 갈등 등, 이런 류의
작품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듯, 하지만 일본 영화는 작품적 감동성이 떨어
지고, 이질감이 느껴진다. 차라리 '지킬과 하이드'란 영화를 보시길.


[지킬과 하이드에 관한 영화는 무지 많다. 네이버 등에서 검
색하여 평점 좋은 것으로 감상하시길...]

9. 괴물 도플갱어

요즘엔 별별 버전의 도플갱어가 나온다. 그중 인기는 괴물 도플갱어. 그밖에는 많은 상상을 자극하는
도플갱어 이론들과 스토리가 있다.



[외계인이 인간을 복제하는 내용도 있고, 무기개발용도 있고... 아주 많으니 즐감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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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 Doppelganger ]


 
도플갱어란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라는 뜻이지만 간단하게 그냥 더블(Double : 분신,
복제)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또 하나의 자신'을 만나는 일종의 심령 현상인데, 이름만 독일어
일 뿐이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
보이는 자신의 환영을 가리켜서 레이드(Wraith), 혹은 페치(Fetch)라고 부른다. 현대 정신의학 용어
로는 오토스카피(Autoscopy : 자기상 환시)라고 한다.




도플갱어를 본 사람의 말로(末路)는 무척 비참해서 대개는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은 안타깝게도 없는 것 같다. 어떤 경우는 자기 자신을 보았다는 충격 때문에 심장마
비를 일으켜서 즉사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며칠에서 1년 이내에 서서히 몸이 망가지거나 혹은 정
신적인 장애를 초래해서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자신의 정신이 파괴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어서 자살
하는 사람도 있다.

죽음을 불러오는 도플갱어는 보통 본인의 눈에만 보이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그가 왜 이상해지는지
원인을 알 수 없다. 남자도 공연히 자기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서 좀처럼 다른 사
람들에게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중에 일기나 메모와 같은 글이 발견됨으로써 다른 사람도 그 진
상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도플갱어를 본 사람은 죽어야만 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를 보면, 도
플갱어는 자신의 육체에서 빠져나간 '영혼' 그 자체라는 설이 있다. 즉, 영혼을 잃은 육체는 오래 살
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사람에게는 두 개의 영혼이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인간의 영혼이 크게 바(Ba)와 카(Ka)로 나누어져 있다고 믿었다.
바는 인간이 죽은 다음 저승세계로 날아가는 영혼인데, 새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카는 숫양의 얼굴
을 한 창조신 크눔(Khnum)이 인간을 만들 때 같이 만든 영혼으로, 그 사람과 똑같은 생김새를 가
지고 있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카는 육체에서 빠져나와 묘지나 그 부근에 머문
다고 믿어졌다.

카는 평소에 그 사람과 함께 있지만 가끔 혼자서 돌아다닐 때가 있다. 그것은 보통 육체가 잠들어 있
을 때인데, 본인은 잠에서 깨어나서 그 기억을 꿈이라는 형태로 기억할 수도 있다. 이런 카가 사람이
 깨어 있을 때 본인 앞에 나타날 때 도플갱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믿음은 이집트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이집트의 카에 해당되는 존재를
 필기야(fylgja)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이집트의 바에 해당되는 영혼을 혼(魂 : 정신을 관장하는 기)
이라고 부르며, 카에 해당되는 것을 백(魄 : 육체를 관장하는 기)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동양에서는
혼자 돌아다니는 영혼을 생령(生靈 )이라고 부른다.



도플갱어는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경우도 많다.

유명한 것으로는 에드가 알란 포의 『윌리엄 윌슨』이 있고, H. H. 에벨스의 『프라하의 대학생』,
 알프레드 노이즈의 『심야특급』 등을 들 수 있는데, 결말은 모두 주인공이 자신의 도플갱어를
죽이고 결과적으로 자신도 죽어버리는 비극으로 끝난다.

그림이나 거울에 비친 모습, 그리고 그림자는 도플갱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또 다른 영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흡혈귀나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자는 그림자가 없어지거나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치명적이지 않은 도플갱어 이야기가 있다. 유대교 예언자 중에는 같은 시간에
 두 군데에서 설교한 사람이 있었다. 이 '동시 존재'는 예언자가 갖춰야 할 조건 중의 하나였던 듯
하다. 거꾸로 말하자면 예언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분신을 보아도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플갱어 [Doppelganger]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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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닌 또 다른 나 '도플갱어'환영인가 실체인가…
미신으로 단정짓기 어려운 초자연적 현상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세상 어딘가에 나와 모든 것이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그 혹은 그녀를
만나게 된다면? 동일한 시공간 속에서 내가 아닌 나를 보게 되는 현상을 흔히 '도플갱어'라 한다.
이에 대해서는 갖가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일각에서는 죽음에 얽힌 심령현상이나 심적 충격에
의한 정신질환으로 보기도 한다. 도플갱어의 실체는 무엇일까.

도플갱어 현상에 대한 구체적 해석은 국가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죽음과 관련된 것
이 많다. 자신의 도플갱어를 경험하면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이 핵심. 이런 점 때문인지 도플갱어는
괴담 형태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집에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본 후 특별한 이유없이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떠났다는 식이다.

도플갱어가 죽음의 전조가 된 셈이다. 이러한 해석의 이유 역시 다양하다. 도플갱어는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것이어서 죽음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있고, 평행우주 이론에 의거해 동일한 개체가
동일한 시공간에서 만나면 우주의 붕괴를 초래하므로 한쪽 개체의 죽음을 통해 이를 막는 것이라는
다소 황망한 분석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단순히 도플갱어에 놀라 심장마비로 즉사했다거나 정신적 충격을 못 이겨 자살한 것
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도플갱어가 죽음과 관련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괴테의 예가
그렇다. 특히 괴테는 절친한 친구의 도플갱어를 목격한 일도 있다고 전해진다.

친구가 슬리퍼에 잠옷 차림으로 거리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친구의 집으
로 가보니 친구는 그 옷차림 그대로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 이 일화의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괴
테가 83세까지 장수했다는 점에서 그에게 도플갱어는 죽음의 전조가 아니었던 것 만큼은 확실하다.

한편 도플갱어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한 여인이 약혼자를 만나기 위해 기차 여행을 하던 중 기차에서 내리라며 손짓하는 약
혼자의 환영을 보고 목적지가 아닌 곳에서 내린 뒤 기차가 탈선, 생명을 구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당시 약혼자는 기차역에서 졸고 있었다고 한다.

나에게만 보이는 환영

도플갱어는 특별한 사람들만 경험하는 게 아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방문을 열었는
데 내가 책상에 앉아있다거나 거울 속에 비친 내가 실제와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도 도플갱어의
하나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도플갱어의 분신은 나보다 앞서 걸어가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하며 마주 본 채
나와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기도 한다. 모습은 현재의 나와 같은 경우가 대다수지만 어린 시절 혹은 미
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특이할만한 부분은 나와 정확히 일치하는 외모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당사
자 외에는 주변의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저 혼자만의 환영처럼 내 주변을 지나갈 뿐이다. 그렇다면 도플갱어의 실체는 무엇일까. 전문가들
은 이를 크게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심령술, 독심술, 텔레파시와 같은 초자연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정신적 충격이 크거 나 충동을 제어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보는 것이다.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오늘날에는 주로 후자를 합리적 견해로 받아들인다. 실제로 현대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도플갱어는 실재하지 않는 환영이다.

원인을 설명하는 학설은 많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측두엽 이상을 지목한다. 두뇌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대뇌 반구는 전두엽·측두엽·두정엽·후두엽 등 총 4개의 엽(葉)으로 구성되는데 측두엽은 인지
및 기억 기능을 조절한다. 측두엽이 손상되면 환각에 빠지거나 기억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손상 부위가 오른쪽 측두엽일 경우에는 자신이 동시에 두 장소에 있는 것 같다거나 과거와 현재의
일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이를 감안하면 도플갱어는 개인의 망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에는 한 가지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신기하게도 도플갱어 경험자 중 상당수가 몇 년 후 자신이 목격했던 도플갱어 대상과 똑같은 차
림새나 행동, 상황에 처한다는 게 그것이다. 길을 가던 중 저만치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도플갱어를 목격
했다면 수년 뒤 자신이 그 와 동일한 차림으로, 동일한 버스를 타고, 그 길을 지나고 있음 을 불현듯 깨닫
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자신을 도플갱 어로 미리 만나 본 셈으로서 이마저 정신질환이 일으킨 양상으로 보기에
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물론 지 극히 이례적인 우연의 일치라거나 재현의 경험마저 망상으로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하다.

도플갱어를 초자연적인 시각에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한 부분이다.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초끈이론에
근간한 공간이동 현상에 주목한다. 초끈이론은 우주의 최소 단위가 소립자보다 훨씬 작고 가는 끈으로 이
뤄져 있으며 지속적인 끈의 진동에 의해 우주만물이 생성됐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에서는 우주를 생성과 소멸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빅뱅이론과 달리 영원히 성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존재로 본다. 또한 인류가 살고 있는 우주 외에 수많은 다른 우주가 각각의 물리법칙을 가진 채 존재한다
고 가정한다.

내 안의 모순된 이중성

결국 초끈이론에 의하면 도플갱어는 다른 시공간에 살고 있던 내가, 내가 살고있는 시공간으로 잠시 건너
온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런 초자연적 현상은 현 시점에서 명확한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무조건 미신으로 단정짓기도 어렵다.

오래 전부터 도플갱어는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게임 등 각종 대중 예술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채택돼 왔
다. 도플갱어 현상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작품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다. 주지하다시피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각각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진 존재며 인간의 잠재의식에 내재된 모순된 이중성을 은유적으로
상징한다.

최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 '블랙스완'도 마찬가지다. 연약하고 순수한 발레리나가 백조와 흑조를 동
시에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내면 깊숙이 감춰진 백조의 어둡고 탐욕스런 면이 표출된다는 이야기
구조를 지닌다.

이들 작품 속 도플갱어는 대체로 내적 세계, 특히 내면에 숨겨진 악마적 근성으로 묘사된다. 심리적 충격
속에서 탄생한 또 다른 나, 분열된 자아를 의미하는 것. 이밖에도 도플갱어 모티프를 차용한 작품은 셀 수
 없이 많고 개별 작품마다 도플갱어에 대한 다양 한 해석을 낳고 있다.


-발췌출처 :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1105/e201105261514151178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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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들은 인터넷에서 발췌편집한 것이며, 저작자각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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