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8.

[수은중독사] 실수로 고의로 장수하려고... 수은때문에 죽은 사람들






[수은중독사] 실수로 고의로 장수하려고... 수은때문에 죽은 사람들



01 웨터한 교수의 비극

뉴헴프셔의 디트머스 대학교수 카렌 웨터한 Karen Wetterhahn 은 1996년 8월 화합
물의 샘플로 작업을 했다. 이메틸수은 화합물은 수은의 한 형태로 독성이 매우 강
하고, 결정적으로 지용성이다.

웨터한은 그녀가 다루고 있는 물질이 독성이 아주 강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
며 예방책으로 보안경과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보호용 가스배출 후드 아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피펫을 이용해서 소량의 액체 이메틸수은을 추출하고 있는데 몇 방울이 손
위로 떨어졌다. 장갑이 보호해주리라 생각한 그녀는  장갑을 바로 벗지 않았다.

 이 판단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라텍스가 방수이긴 하지만 지용성 이메틸수
은 같은 화학 약품은 라텍스를 뚫고 들어갈 수 있었다. 치사량이 수초 내 그녀의
장갑과 피부를 통과했다.
수은이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녀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고, 아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메틸스은은 효과가 지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1997년 1월까지 웨터한은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이 얼얼해지기
시작했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졌으며 말이 또렷하게 나오지 않고 시력에도 장애가
생겼다. 혈액 분석결과 수은이 독성한계를 50배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해 2월
 그녀는 혼수상테에 빠졌으며 결국 1997년 6월 사망했다.

-조엘 레비저/ 정원식역/도서출판 세경/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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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실험실에서 발생한 주요 인명사고들은 인간의 실수, 즉 인재로 밝혀지는 경
우가 다반사다. 이런 사고들 중에는 다소 당혹스런 것들도 많다. 일례로 1997년 에
모리대학 학생인 엘리자베스 그리핀은 고글을 쓰지 않은 채 영장류를 연구하다가 붉
은털 원숭이가 던진 배설물을 눈에 맞았고 6주후 헤르페스 B 바이러스 감염 합병증
으로 사망했다.
















02

[아이건강] 장난감 된 ‘수은 담긴 폐형광등’ 아찔
등록 :2006-10-17 19:05

밖에 나간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노는지 궁금해진 혜선씨는 아이들이 손에 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8살 큰아이와 6살 둘째아이가 폐형광등으로 칼싸움을 하고 있던 것이다.
 미처 말릴 틈도 없이 형광등 하나가 깨지고 하얀 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리고 있었다.
혜선씨의 집은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라, 아파트처럼 폐형광등이나 폐건전
지 수거함이 따로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폐형광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곤 한다.
 지난번에는 동네 아저씨가 자루에 무얼 넣고 망치로 깨고 있어 자세히 보았더니, 모아놓
았던 폐형광등을 자루 속에 넣고 잘게 부수는 것이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종종
동네 길바닥에는 깨진 형광등의 잔해가 흩어져 있다.

폐형광등에는 개당 약 25~30㎎의 수은이 들어 있다. 수은 일부는 형광등 유리관 안의 형광
물질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가스 형태로 들어 있다. 형광등에 함유된 수은 증기는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가정이나 공장에서 깨서 버리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6월, 녹색소비자연대와 한국조명재활용협회가 전국 폐형광등 처리업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폐형광등의 20%만이 분리 수거되어 처리되었고, 나머지 80%는 무단 폐
기되었거나 매립, 소각 등으로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무단 폐기된 수은은 먹이사슬을 타고
돌거나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돌고 있는 셈이다.

임신 중 수은에 노출되면 태아 중추신경계 발육과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수은에 많이 노출되면 발작과 경련성 마비가 일어나기도 하며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
 지체를 일으키기도 한다. 자폐의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혜선씨 자신은 폐형광등을 전구가게에 되돌려주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를 제대로 알려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정부가 형광등의 분리 수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가구 주택이나 단독주택의 골목에도 곳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아이들이 독성물질을
가지고 놀다가 들이마시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서둘러줄 것을 환경 당국에 촉구하기
로 했다.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eco.or.kr



원문보기: 한겨례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65166.html#csidxdf056561a81d348b95c2a14edf961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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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수은(水銀, 영어: mercury; quicksilver 머큐리; 퀵실버)는 화학 원소로 기호는
 Hg(←라틴어: hydrargyrum 히드라르기룸[*]), 원자 번호는 80이다. 무겁고 은색의 전이
금속으로, 수은은 섭씨 30도 부근에서 액체 상태인 다섯 원소 중 하나이다.(나머지 넷은
금속인 세슘, 프랑슘, 갈륨과 비금속인 브로민) 진사에서 주로 얻는다.

상온에서 액체인 금속으로 은백색의 금속광택이 나는 무거운 액체이다. 고체로 만들면
주석백색의 금속광택을 띠며, 전성, 연성이 크다. 즉 쉽게 늘어나고 쉽게 펴지는 성질이
있다. 수은은 철·니켈·코발트·마그네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속과 합금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아말감이라 한다. 염산에는 녹지 않지만, 질산에는 녹아 질산수은이 된다.
공기 중에서는 건조할 경우에는 안정하지만 습한 공기 중에서는 표면이 산화하여 회색 피
막이 생긴다. 300℃ 이상에서 산화수은이 되고, 400℃를 넘으면 다시 분해하여 수은이
된다. 또 황과 서로 문지르면 쉽게 황화수은이 된다.







수은의 팽창률

수은은 팽창률이 크며, 또한 온도가 변해도 팽창률이 거의 일정하다. 그래서 수은은 온도
계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 온도계는 온도에 따른 물질의 부피 변화를 이용하여 만드
는 것으로, 주변의 온도가 높아지면 수은의 부피가 커져 수은 막대의 높이가 높아진다.
따라서 온도계 상의 높은 숫자를 가리키게 되는 것이다. 수은은 팽창률이 크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따른 수은 막대의 높이 변화가 눈에 잘 보이며, 팽창률이 넓은 온도 범위에
서 일정하기 때문에 눈금을 정확히 가리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용도로 기압계
등의 과학 기구에 사용된다. 그러나 수은 온도계는 의료용이나 과학 실험 등에서 독성이
있어 안전한 알코올 온도계나 디지털 온도계 등으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수은의 표면장력

수은은 표면장력이 매우 큰 물질로, 15℃에서 물의 표면장력이 0.0735 N/m(뉴턴 퍼 미터)
인데 비해 수은의 표면장력은 무려 0.487N/m에 이른다. 때문에 수은 방울을 유리 위에 떨
어뜨리면 구형에 가깝게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은 중독

수은은 중금속이라서 중독을 일으킨다. 수은은 증발하기 쉬워 무색의 기체를 만든다. 일반
적으로 생선의 섭취나 물, 흙 등을 통해 수은이 체내로 들어오는데, 이런 일을 되풀이하면
몸에서 수은 중독 증세가 일어난다. 수은은 신경계를 망가뜨려서 언어 장애, 운동 장애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지 마비도 일으킬 수도 있다. 수은을 이용한 합금인 아말감은 치과 재료
로 쓰이며, 수은전지도 아직까지 쓴다. 그래서 인류는 수은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
다. 물고기는 몸안에 수은을 쉽게 쌓는데, 먹이사슬 위쪽으로 갈수록 수은이 더 많이 쌓인다.
 그래서 먹이사슬 정점인 상어나 참치, 사람 같은 생명체에게는 수은이 가장 많이 쌓인다.
그리고 중금속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빼내기가 무척 어렵다. 그리고 화학식에서 Hg가 들어
간 것들은 모두 맹독물이다.

일례로 진시황은 영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으려고 했으나 불로초는 없었으며 그의 주치의들은
 '수은'을 처방하게되어 진시황은 영생 불멸의 물질로 '수은'을 사용하게 되었다. 수은은 소
량 섭취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팽팽해져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 장생 약으로 믿게 되었던 것이
다. 그 당시 '수은'은 아주 귀하여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과 같았는데 중국을 통일한 진시
황은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으로 연못을 만들어 놓고 수은을 먹고 얼굴에 발라 결국 수은
 중독으로 코가 썩고 정신병이 생겨 폭정을 거듭하다 마침내 최 측근 경호 무사들에게 살해
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역사

고대로부터 알려진 중요한 금속으로, 중국·인도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BC 1500년경의
 이집트의 분묘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진시황릉을 지을 때 물 지형을 표현하려고 쓰기도 했다.
 진사를 태워 수은을 추출하는 일에 대해서는 BC 300년경 로마의 테오프라스투스에 의하여 처
음으로 확실하고 상세한 보고가 기록되었으며, 6세기 말경에는 금의 광석에서 금을 추출하는
 데에 이미 수은이 이용되었다.

수은이 액체라는 점과, 여러 가지 금속을 녹여 아말감을 만든다는 점은 특히 연금술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즉, 수은은 모든 금속의 공통 성분이며, 수은의 함유량을 변화시킴으로써 어떤
 금속을 다른 금속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라틴어로 'hydrargyrum'이라고 하며, 이것은 그리스어의 물을 뜻하는 'hydr'와 은을 뜻하는
 'argyros'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라틴어로는 'mercurium'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중세 유럽
에서 금·은·수은·구리·철·주석·납의 7종을 태양계에 속하는 별인 태양·달·수성·금성·
화성·목성·토성에 대응시켰는데, 수은은 수성을 뜻하는 'mercury'와 관계가 있다고 하여 명
명된 것이다. 영어의 'mercury'와 프랑스어의'mercure'는 이 말에서 연유한다.


-발췌출처: 위키백과 '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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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水銀 Mercury / Quicksilver

원자번호 80, 기호: Hg[라틴어 Hydrargyrum. '물의 은'이라는 뜻]

상온에서 액체인 은빛 금속. 금속임에도 상온에서 액체처럼 흘러다녀 고대로부터 신비한 물질로
 보았으며, 불로불사 즉 영생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영생의 상징'은 사실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성을 띠는 물질이었다.

상온에서 액체인 원소 중엔 가장 밀도가 높다. 수은 수조에 강철 아령을 띄우면 아령이 둥둥 떠
다닐 정도이고, 납 무게추도 마찬가지다. 또 모든 원소는 아니지만 대단히 많은 종류의 원소와
쉽게 결합하며, 타 금속과의 합금은 아말감이라고 불린다.

수은은 액체 중에서 표면장력이 매우 강해서 (물의 7배) 유리병에 담아도 안벽을 적시지 않고
접촉각이 90 도를 넘어 140도가 되어 위로 볼록하게 튀어 나온다.


2. 용도

수은은 액체라서 마치 물에 소금이 녹듯이 각종 원소 특히 금속을 잘 용해시키는 용매의 성질이
있다. 금이나 은도 수은에 녹는다. 이런 금속과 수은의 혼합물을 아말감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성질 때문에 고대부터 도금에 사용되었다.

위의 방법이 수은의 밀도를 이용했다면, 대표적인 도금 방법인 아말감 도금은 수은이 타 원소에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했다. 은을 수은에 녹여 아말감을 만든 뒤 도금할 물체에 입히고 수은
을 증발시켜 은만 남게 하는 것. 나라의 대불상이나 백제금동대향로에 도금을 할 땐 이 방법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기화한 수은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도금을 할 때마다 많은
중독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금박의 두께가 두껍고 불균일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은은 온도를 재는 온도계로도 많이 사용되며, 여기서 파생되어 일기예보시 기온을 수은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비싸고 깨지면 위험하기도 했지만 알콜 온도계보다 넓은 온도 범위에서 직선성
이 정확해서 과학측정용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특히 디지털식 적외선 체온계가 보편화되기 전에
는 체온계는 거의 수은 온도계를 이용했다.

또한 기압계에도 수은을 사용하는 종류가 있다. 1643년 이탈리아의 과학자 토리첼리의 유명한 실
험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끝이 막혀있는 유리관에 수은을 가득 채우고 수은이 담긴 수조 안에
 거꾸로 세웠을 때, 유리관 내의 수은주가 그릇의 수은면에서 약 76cm 높은 곳까지 내려와 정지
하는 것을 이용한 것. 이 상태를 1기압이라고 한다. 1기압을 다른 말로 표현한 760 mmHg를 잘 뜯
어보면 수은(Hg)가 76cm(=760mm)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수은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토리첼리도
 수은에 종일 노출된 까닭으로 온갖 병에 시달렸고 결국 1647년 39살 나이로 죽었다.


3. 수은의 유해 및 위험성

수은의 가장 큰 단점. 액체 상태인 수은도 물처럼 상온에서도 표면에서 기화가 일어나므로, 수은
이 외부로 노출된 상황에서 빨리 대피 및 환기하지 않으면 기체 상태의 수은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인체로 즉각 흡수되어 신경계를 박살낸다.

수은은 자연적으로 지각에 존재하고, 지각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나 화산 폭발에 의해서
 대기중으로 분출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광산 채굴, 농업적 이용, 공장에서의 연소 등으로
 발생하는 수은이다. 산업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 수산화나트륨, 염소 기체 등을 생산하는 과정
에서 토양과 대기로 많은 수은이 방출되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에서도 수은이 부산물로 나온다.

하지만 기화되지 않은 액체 상태의 순수한 수은의 경우에는 인체에 그렇게 잘 흡수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 유명한 진시황은 수은을 다른 식용 재료와 섞어 만든 약을 섭취해서 수은 섭취를 용
이하게 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순수한 수은은 피부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수은에 손을
 담그는 짓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죽고싶지않으면 절대 따라하지는 말자.

또한 어쨌든 기화된 수은을 들이마시거나 입으로 섭취하게 되면 흡수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흡수되면 몸에 매우 해롭다. 미나마타병이 수은중독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수은이 특히 신경세포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로인
하여 몸 이곳저곳이 마비되면서 혀 또한 마비가 와 언어장애가 생기며 심각한 우울증까지 초래하
게 된다. 이런 식의 생물 농축현상은 사람만이 아니므로,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생물들이 상당
한 피해를 보고 있다. 참치 먹지말란 소리가 나올 정도. 그리고 혹시라도 수은을 바닥에 흘리게
 된다면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수은이 청소기
 안에서 충격으로 잘게 쪼개지고 청소기의 열에 의해 기화가 되어 배기구로 전부 나와 청소기를
말 그대로 맹독가스 살포기로 만드니까 그냥 차라리 119를 부르도록 하자. 그게 더 낫다.

또한 수은이 체내에 흡수되면 혈관에 침착되면서 혈액 공급을 방해하고 피부를 경직시키는데, 이
때 일시적으로 주름이 펴져서 피부가 탱탱해진다. 고대에 수은이 화장품으로 애용되었던 것도 이
러한 효과 때문이었는데, 물론 결과는 참담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수은을 너무 많이 흡입하는 바
람에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1988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온도계공장에서 일하던 문송면 군(당시 15세)이 입사한지 두
 달만에 수은 중독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동아일보의 보
도로 크게 사회이슈가 되었고 노동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최초로 직업병이라는 이슈가 사
회문제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치명적인 인체유해성으로 미나마타병에서 이름을 따온 국제수은협약인 미나마타 협약(The
 Minamata Convention on Mercury)이 발의되었으며 2014년 한국정부는 이 협약에 서명했다. 2020년
 이후 원자재 수은의 교역이 제한되고 협약대상 수은첨가제품(전지?형광등?혈압계?체온계 등)별로 설
정된 수은 함량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한 제조, 수, 출입 금지된다.

비단 수은 뿐만이 아니라 중금속은 이래저래 중독되고 나서 해독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중독될 상황
에 처하지 않는 것이 최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특히 형광등이나 건전지,낚시용 납봉 등 수은
을 비롯한 각종 중금속을 포함한 물건들은 절대 함부로 갖고놀지 말고 버릴 때는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자.


4. 역사에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속 중 특이하게 상온에서 액체인데다 아말감을 형성하는 특이점 때
문에 옛날 연금술사들은 '금속의 첫번째 형태'라는 식으로 의미있는 물질로 여겼다. 또한 가열할 시
 산화와 환원을 지 혼자서 반복하기 때문에 불사조를 상징했다. 당연히 연금술의 핵심 중 하나.
도교 쪽에서도 연단술의 핵심으로 들어간다. 예전엔 수은광(진사, 황화수은)을 약재로도 썼으며,
진시황이 불로불사를 위해 이걸 먹었다가 훅 갔다고 전해진다. 수은이 보기에는 대단히 화려해보이는
 액체라 진시황말고도 고대 귀족들이 귀한 물건으로 여기기도 했는데, 한의학에서는 명약으로도 취
급하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그런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덕분에 진시황 역시 이게 불로불사의 약
인줄 알고 수은을 마구잡이로 섭취했단다.

또 중국 역대 왕들은 얼굴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 수은을 마시거나 얼굴에 발랐다고 한다. 지금 생
각하면 경악할 노릇.

고대부터 수은과 금속을 결합한 아말감으로 도금을 하는 방법이 존재했다. 일례로, 불상에 수은과 금
을 결합한 아말감을 바른 후 가열하면 수은은 증발하고 금박만 남게 되는 것. 일본 도다이지의 대불에
 사용된 방법으로 유명하다. 다만 그 규모를 봤을 때 대량의 수은 증기가 나왔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무방비로 노출된채로 작업했던 당시의 인원들에게 피해가 막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세기까지만 해도 매독의 치료법으로 수은이 사용되었는데, 수은 증기를 국부에 쐬는것. 숙주를 죽
여 병균도 죽이는 건가 지금에 와서는 흠좀무하지만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한다. 동서양 공통으
로 매독에 수은을 활용했을 정도이며 페니실린이라든가 하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계속 썼
을 정도니. 또한 염화수은도 매독 치료에 쓰였는데, 염화수은은 수은 화합물 중에서도 굉장히 유독한
종류로, 독성이 청산가리와 맞먹는다. 그래서 많은 매독 환자들이 약 잘못 먹고 골로 갔다.

유사한 사례로 한국에서도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환부에 수은 증기를 쐬는 치료법이 사용된 사례가
있다. 수은 증기를 너무 오래 쐬었다가 항문 괄약근이 녹아버리는(엄밀히 말하면 괴사한다고 해야 할
 듯)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도 있다고.

그 밖에도 수은을 다량으로 먹으면 온 몸이 하얗게 된다고 하여 위에 서술한 대로 중국 왕들처럼 유럽
 지역 여자들도 수은을 과자나 차에 넣어 먹거나 화장품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립스틱 재료로 쓰이거나
 아예 수은을 온 몸에 바르기도 했다. 뭐 그 다음 결과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

엘리자베스 1세도 수은을 미용을 위해 듬뿍 발랐음에도 당시에는 상당한 고령인 70살이라는 천수를 누
리고 갔다. 그러나 역시 살갗 여기저기에 부작용으로 하얗게 변해 되려 혈색이 돌게끔 화장을 해야했다
고 한다. 유럽 다른 사신들이 그녀를 영접하고 죽기 직전 창백한 얼굴을 하여 억지로 화장 떡칠을 해
야했다고 한 기록이 남을 정도...

21세기인 지금도 몇몇 가난한 나라들에선 수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금을 채취하고자 수은을 가열하
는데 이 과정에서 수은을 공기 및 여러 방법으로 인체에 흡수되고 그 수은을 아무런 처리 없이 땅에 버
려서 하천이나 땅도 오염된 곳이 허다하다. 그런 나라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시골 마을로 가서 지
질 조사를 하니 마을 근처 땅 대부분이 수은 투성이이며 인구 90% 이상이 수은중독 상태인 결과도 있다.
 문제는 가난한 마을에서 다른 걸 벌어먹을 게 없기에 그들도 수은이 나쁜 거 알면서도 계속 저렇게
살아간다는 것. 결국 그 마을은 몇 년안가 인구 대다수가 차례로 사망해갔고 정부에서는 시체조차도
화학처리하며 불법 사금 채취로 마을 사람들을 사살하는 참극도 벌어진 바 있다. 문제는 저 가난한 나
라들 중에 북한도 있다는 흠좀무한 사실.


6. 기타

수은을 비행기 안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불법인데, 이유는 수은을 비행기 안에서 흘리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안에 에어컨디셔너가 쌩쌩 돌아가더라도, 수은이 증발하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은 그것을 마실것이고, 거기에다가 비행기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지고, 수은은
알루미늄을 산화시킨다. 물론 수은은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흘리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수은은 독극
물이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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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중독 - 수은은 세 가지 형태로 중독을 일으킨다.

금속수은은 소화관을 통해서는 거의 흡수되지 않으므로 중독이 발생하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체온계를
깨물어서 수은을 삼키는 사고는 비교적 흔하다. 그 외에도 비이커에 담겨있는 수은을 물로 오인하여
마신다든가, 자살목적으로 정주한다든가, 수은체온계의 수은을 피하에 주사한다든가 하는 보고가 있지만
 어느 것도 수은 중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수은증기

금속수은(수은원소)에 의한 것으로 증기가 흡입되어 중독이 발생한다.
수은증기에 의한 급성중독은 수은이 남아있는 장치를 아세틸렌 용단기로 해체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실험실에서 적열판 위에 수은을 엎지른 후 급성중독으로 사망했다는 보고도 있다.

금 추출을 위하여 금광석과 공업용 금속수은 500g 을 자택 취사장의 가마에서 5시간 동안 가열하여 끓인
 30세 여자가 다음 날 감기증상, 홍색발진, 기면상태가 나타나 4주 후에 입원, 입원 12일 째에 빈혈, 신
장해, 폐렴으로 사망한 보고도 있다. 전기기기, 기구나 압력계, 체온계 등의 제조공정, 각종 압력계나
기타의 실험기구의 사용현장에서도 발생한다.

치아충식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말감의 수은증기에 의하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가 중독되는 수도 있다.
수은증기의 작업환경에 있어서의 허용농도는 0.05mg/㎥이다.

수은은 실내온도가 높을수록 기화되기 쉽다. 흘러나와서 세립화된 수은은 표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기화
되기 쉬워진다. 증기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낮은 곳에 체류하기 된다.


수은염

두 번째의 형태는 수은염에 의한 것으로 염화제이수은(승홍, HgCl2)이 대표적인 것이다. 초산제이수은
에서도 발생한다. 제일수은(염화제일수은; 감홍 Hg2Cl2 등)은 제이수은과 달리 거의 물에 녹지 않으므로
 독성이 낮다. 수은염은 이전에 농약, 의약품 등에 널리 사용된 적이 있었기는 하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
되지 않는다.


유기수은

세 번째의 현태는 유기수은에 의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메틸수은화합물이다. 1971년 가을, 이라크가
멕시코에서 수입한 종자용 소맥, 대맥의 소독에 메틸수은이 사용된 적이 있다. 다음해 봄에 종자용으로
 종민들에게 배급되었으나 일부 농민이 이것을 분말로 하여 빵을 만들어 먹었고, 어떤 지역에서는 파종
에 사용된 것이 1%에 지나지 않았다. 그 결과 1972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6,530명이 입원하였고 이중
45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먹기 시작한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20일 전후의 잠복기가 있
었다. 가장 처음에 나타난 증상은 지각이상이었고,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은 빈도순으로 실조, 시력장애,
 구어장애, 청력저하였다.

체닐수은인 머큐로크롬은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화관으로부터는 비교적 흡수되기 어렵고, 중독량
은 승홍의 2~4배이다. 광범위한 표피박탈부에 도포하면 수은중독이 발생 할 수 있다. 자궁, 복강내에
사용되어 사망한 예도 있다.


증상

수은증기는 폐를 통하여 완전히 흡수되어 적혈구의 카탈라제에 의해 Hg2+로 되고, 승홍과 같은 독작용을
 보인다. 단 수은증기는 Hg2+보다 세포막을 통과하기 쉬워 중추신경계로 쉽게 들어가므로 수은염 중독에
 비해 주로 중추작용이 나타난다. 고농도의 것을 흡입하면 수시간이내에 기침, 호흡곤란, 오한, 무력감,
 오심, 구토, 설사, 경련이 나타난다. 호흡기 증상은 간질성 폐렴의 형태를 보이며, 중증에서는 폐수종이
 된다. 치료가 되어도 폐섬유화가 남는 수가 있다. 수은증기 만성중독의 주증상은 떨림, 흥분, 치육염의
3가지인데, 특히 수지의 떨림이 특징적이다.

Hg2+(염화제이수은 등)은 메틸수은에 비해 지용성이 낮기 때문에 소화관을 통해서는 전체의 10% 밖에 흡
수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메틸수은에 비해 혈액-뇌관문을 통화하기 어렵고, 또한 태반을 통과하기 어
려워 태아로 이행되기는 쉽지 않다. 수은증기는 태반을 통과한다. 메틸수은이 체내조직에 비교적 균등히
 분배되는 데 비해 Hg2+는 신장에 축적된다. 흡수된 수은은 장기간에 걸쳐 타액선과 장관점막, 신장을 통
해 배설된다. 양적으로는 소변보다 대변을 통한 배설이 많다. 배설경로에 따른 전신증상으로서 구내염,
위막성대장염이 보이기도 하지만, 빈도가 높고 중증화하는 것은 세뇨관 괴사에 의한 신기능장애이다.


과민성반응도 나타난다. 유화제이수은, 체온게 등의 금속수은, 수은을 함유한 소독약에서 일부 면역복합
체가 관여되어 있다. 만성 내지는 아급성의 무기수은중독시에 보이는 선단동통증(acrodynia(erthredema
 polyneuropathy, 다발신경병성 홍색수종증))때 보이는 사지, 흉벽, 안면의 홍반, 부종, 수족의 수포 등
의 증상도 수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각되고 있다. 수은은 단백의 유황 혹은 SH기와 결합함으로써
 세포의 대사가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이것이 주된 독작용이지만, 아민이나 아마이드와도 결합한다.
유황과 결합하기 쉽기 때문에 승홍은 유황화합물이 존재하면 살균작용을 소실한다. 수은의 이러한 성질은
 금속수은의 처리에도 응용된다.

수은염(염화제이수은 등) 을 섭취하면 먼저 부식작용이 나타나고, 조금 늦게 전신작용이 나타난다. 산,
알칼리를 포함하여 모든 부식제는 농도가 낮으면 부식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신작용이 있는
것은 비록 농도가 낮더라도 양이 많을 경우 전신작용을 나타낸다. 승홍도 농도가 낮으면 부식작용은 가
볍다. 그러나 양이 많으면 농도에 관계없이 수은중독의 증상이 나타난다. 섭취함과 동시에 구강, 인두,
식도, 위에 부식이 나타나고, 점막은 회백색이 된다. 구강, 인두의 통증, 유연, 격렬한 구토, 흉통, 복통,
 장관점막의 괴사에 따른 혈성설사가 보일 수 있다. 부식제의 경구중독에 공통되 증상, 즉 탈수에 의한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 급속히 진행하기 때문에 종종 이것이 사인이 된다. 소화관의 궤양, 천공, 출혈로
 치명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염화제이수은의 치사량은 1~4g, 중독량은 0.1g 정도이다. 혈중농도가 40mg/ml
 이상이면 수은중독을 의심해본다. 유기수은은 혈장보다 적혈구에 많이 존재하지만, 수은염은 혈액성분에
 균등히 분배되어 있다. 따라서 양자의 농도를 비교함으로써 유기수은에 의한 중독인지 수은염에 의한 중
독인지를 감별하게 된다. 수은염에서는 요중의 배설량이 체내에 어느 정도의 수은이 존재하고 있는지의 대
략적인 지표가 된다. 유기수은은 주로 대변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요중의 배설량을 지표로 삼지 않는다.


치료방침

수은염의 소화관에 대한 작용은 급격하기 때문에 섭취 후 처음 15분간의 처치가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우유를 마시게 하고 적극적으로 토하게 한다. 구토가 유발되지 않으면 위세척을 충분히 시행하고, 활성탄
과 하제를 투여한다. 초기치료를 적절히 시행하지 않으면 부식작용으로 인해 위출혈과 궤양성 대장염이
속발하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승홍을 분말의 형태로 섭취하였을 때 주의를 요한다. 수분과
 전해질의 보정도 필수적이다. 필요하면 수혈을 할 수도 있다.

초기치료의 개시와 동시에 가능하면 빨리 킬레이트요법을 시작한다. 시작이 늦어지면 효과가 없다. 조기에
 사용이 시작되면 신부전도 예방할 수 있다. 다이머카프롤(BAL)과 페니실라민의 2가지가 대표적인 킬레이
트제이다. 페니실라민은 중금속의 킬레이트제로서는 사용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도 잇다.


-발췌원문: 오픈위키
http://openwiki.kr/med/toxicology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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