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위대한 설계 - 인간은 우연의 중첩 스티븐 호킹의 철학
세계적인 과학자 스티븐 호킹이 자신의 종교관을 피력했다. '위대한 설계'란 그의
최근 저서에서 밝힌 그의 우주론과 종교관을 들어본다. 그의 고통속에서 이룩한
과학이론과 삶도 알아본다. 아래 자료의 각저작자들께 감사드리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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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문제작 <위대한 설계>는 그가 우주와 생명의 시원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출간 당시부터 종교계의 뜨거운 반발을 이끌어낸 이 책에서 호킹 박사는
우주의 설계와 탄생, 운행에 있어 신이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양자론에
근거해 통일장 이론(M-이론)까지 나아가며 없음이 아니라 있음인 이유, 즉 인간과
생명, 나아가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존재는 매우 낮은 확률의 우연이 겹친 결과다. 별이 하나인 태
양계에 속해 태양 주변을 원에 가까운 궤도로 돌 수 있었던 덕분에 지구는 생명이
살 수 있는 적당한 온도를 갖게 됐다.
그에 훨씬 앞서 늙은 별들에 헬륨이 축적되고 이것이 다시 베릴륨이 되었다가 마침내
탄소가 되기까지 작용했던 몇 가지 우연들도, 만일 돌이켜보는 게 가능하다면, 정말
이지 놀라운 일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소기반 화합물 집합체가 그를 둘러싼 우주를
논하는 건 그래서 기적에 가까운 일이고 말이다.
공저자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가 적고 있듯이 '탄소가 보르도 와인을 음미하고 불붙
은 곤봉으로 저글링을 하고 우주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화합물들의 질서 있는 집합
체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기나긴 여정이 남아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 해도 최초의 우
연들이 중첩돼 생명과 인간의 기원이 됐다는 사실은 흥미를 넘어 일종의 경외감마저
불러일으킨다.
스티븐 호킹은 이 책의 끝에서 모든 게 자발적 창조에 의한 것이라는 여운을 남긴다.
신적인 존재가 개입하지 않고도 생명의 탄생과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기적적인 우연에 의해서라는 게 그가 내놓은 결론이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넘어 또 다른 세계관을 맞이할 때
▲ 위대한 설계 책 표지ⓒ 까치글방
그는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법칙들이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 양자론을 거쳐 M-이론에
이르는 과학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현재의 앎이 양자론에 크게 의지하고 있음을 보인
다. 스티븐 호킹에 따르면 우주는 단일하고 확정적인 게 아니다.
무한히 많은 우주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지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우주의 전면을 이해할 수 없지만 양
자론이 지나친 수많은 실험들이 그것이 진실임을 입증해왔다고도 말한다.
양자역학으로부터 파생된 현대 물리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과학이라기보단 사람을 현혹시키는 마법과도 같은, 그러나 수많은 실험을 극
복하며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는 이 이론에 일류 과학자들조차도 애를 먹는 상황
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양자역학을 제
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란 명언을 남긴 것도 양자역학의 세계적 권위자 리
처드 파인만이 아니었던가.
한때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믿어졌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뉴턴에 의해
깨지고, 뉴턴의 이론은 다시 아인슈타인과 만나 제한적인 공간에서만 통용된다는 사실
이 밝혀졌다.
이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 아인슈타인을 넘어 전 우주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완전한 이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M-이론을 앞에 두고 있다. 아직 미완성의
이론일 뿐이지만 스티븐 호킹은 M-이론이 인간으로 하여금 위대한 설계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줄 바로 그 이론인 것으로 믿고 있는 듯하다.
어렵지만 이보다 쉬운 대중 물리학 책도 없을 것
M-이론은 시공간이 11차원으로 이뤄졌고 초끈이론의 끈이 11차원의 막으로 말려있는
2차원 형태라는 미완성 이론으로 쉽게 말해 다중우주 이론이라 할 수 있다. 호킹 박사는
M-이론이야말로 아인슈타인이 발견하기를 원했던 완전한 통일이론일 수 있다며 M-이
론을 통해 우주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게 되는 날 인류는 위대한 설계를 발견할 수 있
으리라 주장한다.
<위대한 설계>는 스티븐 호킹의 저서 가운데서 손꼽을 만큼 쉽게 쓰였지만 물리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난해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캘
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물리학 박사로 현대 과학을 대중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의 열정이 독서를 더욱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M-이론과 양자론에 대해 이보다 쉽게 다루고 있는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이 어려운 건 M-이론과 양자론이 보통의 인식 범위를 초월하는 것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위대한 설계>가 향하는 목적지는 '신은 없다'는 한 마디 결론이다. 무엇이 우리를 있
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건 신이 아니고 차라리 '자연발생적 우연'에 가깝다는 게 호
킹 박사의 굳건한 생각이다. 그가 모든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생각하는 M-이론이 정말
모든 비밀을 풀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의 말처럼 M-이론은 더는 이론만은 아닐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성호 시민기자의 개인블로그(http://goldstarsky.blog.me)
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
습니다.
-출처: 오마의 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9795
'신은 없다', 종교계를 발칵 뒤집은 스티븐 호킹
[김성호의 독서만세 89] 스티븐 호킹,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공저 <위대한 설계>
16.06.23 20:05l최종 업데이트 16.06.23 20:05l 글: 김성호(starsky216)편집: 최은경(nuri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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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뇌, 몸에서 분리돼도 살 수 있을 것"]
입력 : 2013.09.23 03:02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1) 박사가 21일(현지 시각) "이론상으로는 뇌가 신
체에서 분리돼 독립된 상태로 생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
도했다.
호킹 박사는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영화제에 참석, 자신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
화 '호킹' 개봉 기념 연설에서 "뇌는 마음속의 프로그램과 같다"면서 "이론적으로는 뇌를
컴퓨터에 복제해 옮길 수 있어, 죽은 뒤에도 일종의 삶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생각은 오늘날의 기술 능력을 넘어선다"며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사후 세계는 동화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아오는 내내 '일
찍 죽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시달렸다"면서 "그래서 시간 낭비를 싫어했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는 21세 때 온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투병 중이다. 이 연설은 안
면 근육과 눈 깜박임을 음성으로 바꿔 내보내는 특수장치를 통해 청중에게 전달했다.
영화 '호킹'은 호킹 박사가 학창 시절 꼴찌를 가까스로 면할 만큼 공부에 큰 소질을 보이지
않았던 사연부터, 병이 악화돼 생사의 고비를 넘으며 힘겨워했던 순간 등을 담았다고 가
디언이 전했다. 특히 전신마비 속에서도 그의 대표적 저서인 '시간의 역사'를 집필하는 등
과학자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점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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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23/20130923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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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속의 천재 -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 기본 정보
現 이론물리학과 블랙홀 이론 분야의 세계 최고 학자.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케임브리
지 대학교의 전 석좌교수. 1979년부터 30년간 있었던 케임브리지의 석좌교수직인 루
카스 석좌교수에서 물러났다. 그래도 여전히 케임브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루
카스 석좌교수는 끈 이론의 대표주자인 마이클 그린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루카스 석
좌교수 중에는 아이작 뉴턴도 있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등이 있다. 시간의 역사는 전세계
적으로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초 베스트셀러이다. 그런데 책을 산 사람은 많지만 다 읽
은 사람은 적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양서치고는 레벨이 높은 편.
호킹은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기여하였다. 특히 블랙홀 관련 이론에 크게 기여
하여 블랙홀 열역학의 시조나 마찬가지며, 양자장론을 휘어진 공간에 도입하는 시도
중 몇 안되는 성공작이다. 자신이 발표한 이론 하나를 반쯤 뒤엎은 적이 있다.
2. 생애
사실 장애가 오기 전에는 대학교에서 조정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스포츠맨이었다 키잡
이 콕스잖아...[8] 그는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하여 물리학을 전공하고 중동
여행 이후 갑작스럽게 루게릭병이 발병하여 의사에게 1~2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
부인생을 선고받았다. 병으로 인해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책 한 장도 넘기기 힘든 상태,
한 줄의 공식도 종이에 쓸 수 없는 상태, 시한부 선고로 예정된 죽음의 시간이 임박한
상태가 되었지만 그는 암산으로 수식을 푸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결국 박사학위를
따냈다.
병이 병인지라 병원비가 부족해져서 경제적 곤란을 겪었지만 때마침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가 마법같이 성공해 큰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시간의 역사가 성공하지 못
했다면 호킹은 신체적인 고통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겪었어야 했을
것이다. 그는 당시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던 블랙홀의 특징들에 대해 정리하고 우
주에 대한 일련의 논문들의 발표로 일약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었다. 이후 근육위축
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1985년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 폐에 꽂은 파이프로 호
흡을 하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기로 대화를 하고 있다.
병이 심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되자 컴퓨터를 이
용한 음성합성 시스템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비교적 몸이 자유로웠을
때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컴퓨터를 작동시켜 강의도 하고, 글도 받아쓰고, 이야기도 나
눴다. 하지만 이후 손가락 상태가 악화되어 이제는 뺨에 있는 얼굴 근육 단 하나로 말하
는 것은 물론 모든 일을 수행하고 있다.
발병 당시에는 "앞으로 얼마 못 산다"고 말까지 들었지만 벌써 만으로 일흔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정정하다. 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이다. 진행이 멈춘 건 아니고, 아주
아주 느리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인데 사람의 살려는 의지는 참 대단하다.
한 때에는 병의 증상이 호전되어 고개 정도는 까딱이거나 팔을 움직이고 표정을 짓는
정도까진 됐다는데, 다시 병의 증상이 악화되면서 손가락 정도 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식으로 계속 살고 있다고 한다. 의사소통은 인텔에서 지원해주는 음성 합성 도구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도구는 눈썹의 움직임이나 뺨의 움직임(병의 진행때문에 이 조차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을 감지해 글자를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병세가 더
욱 악화되어 이 도구를 사용해서 1분당 1개의 단어만을 입력할 정도로 힘겨워하고 있는
데,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은 동공 추적, 단어 자동완성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의사전
달 능력을 10배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체 상태가 상태이니만큼, 인류의 사이보그화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사실 그 본인도 이미 생존 연장을 위해 호흡기도 인공적인 걸로 교체되어 있
는 등 사실상 개조인간의 영역에 거의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3. 기타
처음에는 종교 성향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가 철저한 무신론자의 정체성을 드
러냈다. 신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긴 시간동안 세계의 유신론자들과 심도있
는 논쟁을 펼쳤다. 그의 저서 위대한 설계는 신의 존재 여부를 정면으로 반박하여 전세
계의 종교지도자와 신도들, 정치가, 언론, 대중매체, 그리고 호킹과 같은 무신론자들에
게 격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호킹의 이러한 종교성향은 독실한 성공회 신도였던 아내
제인과 마찰을 빚게 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그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한 뒤 자신의 간호사와 다시 결혼했다. 그러나 그 간호사 출신 아내가 호킹 박사를
구타했다는 소문과 증거가 나돈 뒤에 이혼
덧붙여 두번째 아내 일레인은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관심받고 싶어서 호킹을
구타하고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킹 박사는 그동안 손목이 부러지고, 목과 얼굴이
칼에 베이거나 온몸에 멍이 드는 등의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했
던 한 여름에는 정원에 방치돼 있다가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다. 전처 사이에 태
어난 아들과 병원 측의 주장에 호킹은 이상하게도 부정했다. 그녀를 그렇게 사랑한 건지
몰라도. 하지만 이런 학대현장을 이웃이 사진으로 찍으면서 호킹도 더 이상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아들이 더 이상 그 미친 여자를 옹호한다면 강제적으로 그 여자를 정신병원
으로 가두겠다고 분노했으니. 결국 2006년 11년만에 이혼했으며 일레인은 정신병원에
치료받게 되었는데 호킹과 헤어지고 언론 관심을 못 받자 극도의 정신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자녀와 살고 있으며 손자도 있다. 자신의 딸과 동화책도 낸 상태.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하기도 했다.
박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을 때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이론적으로는
두뇌만 가지고 생존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연설에서 사후 세계관을 피력했다. 일반적
인 내세관은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동화, 페어리테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듯.
4. 대중매체에서
이렇듯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는 이미지와 휠체어에 탄 채 음성합성으로 대화하는 독
특한 이미지 때문에 현대판 과학자 캐릭터의 대표적 표본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칼 세이
건 등의 다른 과학자들이 SF 대중매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는 달리 호킹 본인은
이런저런 매체에 자주 출연중이다.
스티븐 호킹의 젊은 시절 일대기를 다룬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이 2014년 12월에 개봉. 케임브리지 대학교 후배인 에디 레드메인이 호킹
으로 분해 화제가 되었는데, 레드메인의 열연이 굉장하다.
그로인해 에디 레드메인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8A%A4%ED%8B%B0%EB%B8%90%20%ED%98%B8%ED%82%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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