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7.
[예화] 마지막 강의
[예화] 마지막 강의
[강의동영상]
다음 글은 중앙일보 (071123일자)백일현 기자 의 글을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지난 해 9월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검은 머리에 짙은 눈
썹에 웃는 얼굴을 한 40대 교수가 강단에 섰습니다. 막힘없고 재치가 넘치는
강의에 청중은 감동했고, 그 강의를 촬영한 한 시간 남짓한 동영상이 그 뒤 인
터넷을 통해 퍼져 500만 명이 시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주인공은 이 대학의 랜디 포시(47.컴퓨터공학) 교수이었습니다.
그의 강의가 특별했던 이유는 의사로부터 삶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췌장암 환자의 '마지막 강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포시는 전공 대신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
의 잠재력을 허비하고 있다며, 이를 일깨우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어떤 성
취든 이루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히지만 벽이 있는 이유가 다 있다"며 "그 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를 시험하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고기에게 물이 중요하듯, 사람에겐 삶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
고 솔직한 사람을 택하라고 권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가장 좋은 금은 쓰레기의 밑바닥에 있다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라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 주라
▶준비하라,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10개의 종양 사진을 보여 주기도 하고, 농담도 섞어
가면서 시종 유쾌하게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포시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
끌어 가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사실 이번 강의는 청중도 있지만 나의
세 아이, 딜런(5). 로건(2). 클로에(1)를 위한 것이었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습니다.
미국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매일 매일을 감사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이 용기 있는 사람의 강렬한 말을 듣길 바란다"고 썼
습니다.
삶을 마감하는 날을 얼마 남겨 놓고도 자신의 몸속에 있는 10개의 종양사진을 보
여주며 웃으며 여유롭게 인생을 논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
나 어찌 보면 죽음이란 한 영혼이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그것을 우리는 죽음이라
말하지만) 옮기기 위해 잠시 잠에 빠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남산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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