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5.
[사랑예화] 죽음을 각오하면 산다 -썬다싱 이야기
[예화] 죽음을 각오하면 산다 -썬다싱 이야기
인도의 성자인 선다싱이라는 분이 있는데,그 분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
다.
눈이 잔뜩 덮힌 히말라야 산 건너편에 있는 사원에 가기 위하여 어느 나그네가
추운 겨울날 눈보라를 헤치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눈 속에 쓰러
져 동사 직전에 있었습니다. 그때 이 사람은 어물어물하다가는 자기도 얼어 죽겠다
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얼마후 그 길을 또 한 사람의 나그네가 가다가 거의 얼어 죽게 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사람을 내가 구해야 되겠구나.'하고 생각하고는 그를 업고서
땀을 뻘뻘 흘리며 산 너머 사원까지 갔습니다. 그 사람은 힘이 들어 땀이 났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길가에 얼어 죽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보다 먼저 가면서
지나쳤던 사람이 얼어서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만 살겠다고 혼자 지나쳐 간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그를 업고 가던 사람은 그를 업었던
탓으로 힘을 쏟아 그 자신의 체온을 높이고, 그로 인해 등에 업힌 사람까지 살려
내어 결국 두 사람의 주고 받은 체온 덕택에 둘 다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옛날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주 유명하죠.
각박한 세상 사랑의 전도사 선다싱을 다시 생각하며
올립니다. -연우.
썬다싱(Sadhu Sundarsingh, 1893~1929?)
인도의 성자. 힌두교 가정의 거센 반대를 물리치고 그가
체험했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으며, 예수를 일생 전했던 전도
자이며 신비가이다.
티벳에 예수를 증거하러 히말라야 산맥의 얼음길을 열 번도 더 넘
다가 36세에 마침내 실종되고 말았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상식] 색깔 의미 색채심리 빨주노초파남보 상징 컬러 판단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
-
[무의식] 우연의 일치 혹은 정신력의 힘 - 동시성 01 우연을 가장한 의미있는 일치 - 동시성(Synchronicity) "동시성이란 그것을 볼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늘 현존하는 현실이다...
-
[성공예화]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프랑스에는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손님이 삶은 개구리 요리를 시키면 식탁에는 냄비와 버너가 준비되고 처음에는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
-
[상식] 전체 지하철 각 노선표 1~9호선 분당선 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전철 -위키백과 수도권 전철은 서울역앞역부터 청량리역까지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경부선, 경원 선, 경인선과의 직결 운행을 개시한 것을 시초로 ...
-
[유머] 그놈이나 이놈이나 절도죄와 강간죄로 잡혀온 두 죄수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간범: 당신은 무슨 죄로 들어왔소? 절도범: 나는 길가에 새끼줄이 있기에 주웠다가 여기까지 왔소. 강간범: 아니 새끼줄을 주운게 무슨...
-
[사건실화] Guillermo Vargas 굶어죽어가는 개를 전시한 예술가 병든 유기견을 데려다가 전시회장 한 구석에 묶어 놓고 죽을 때까지 물과 먹이를 주지 않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사료로 메시지를 적어 놓은 코스타...
-
[공포유머] 만득이 시리즈 모음 1. 만득이 시리즈의 시작 만득이가 하루는 만두 가게에 들어가 만두를 주문했다. 때마침 귀신도 그 만두 가게에 있었는데 선반 위에 얹어 놓은 ...
-
[꿈상징] 날아다니는 추락하는 떨어지는 꿈 01 하늘을 나는 꿈 "꿈을 꾸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그냥 팔이 펼쳐기만 했는데 날지 뭐예요. 무섭지...
-
[유머] 감사해요 어머니 놀부 마누라가 장에 갔다. 다들 놀부 마누라의 고약한 성질을 아는지라 슬슬 피해 다녔다. 그런데 어느 간 큰 거지 한 명이 놀부 마누라에게 오더니 "마님, 한 푼만 줍쇼." 하는 것이...
댓글 없음:
댓글 쓰기